시간여행, 과학이 묻고 철학이 답하다

터미네이터는 정말 1984년으로 갈 수 있을까?
$21.85
SKU
9791159253607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Tue 12/10 - Mon 12/16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Thu 12/5 - Mon 12/9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18/08/30
Pages/Weight/Size 163*225*30mm
ISBN 9791159253607
Categories 인문 > 철학/사상
Description
시간여행은 정말 가능한가?



시간이란 무엇인가? 이 물음 앞에 쉽게 대답을 내놓을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시간은 너무도 익숙해서 잘 알고 있는 듯 착각하게 되지만, 사실 시간이라는 개념만큼 알쏭달쏭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없다. 이와 더불어 우리가 강한 호기심으로 묻는 질문이 있다. 정말로 시간여행은 가능한가? 우리는 [터미네이터]를 보며 시간여행의 짜릿한 긴박감을 느꼈다면, [인터스텔라]를 통해서는 시간여행이 인간 상상력의 소산만이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품게 된다. 최근 천체물리학의 놀라운 발견과 연구를 접하며, 시간여행이 가능할 수 있다는 결론을 의심하지 않게 된 것이다. 그러나 시간 개념은 특수상대성이론을 비롯한 물리학 이론으로만 구성되지 않는다. 인류가 생성된 이래, 형이상학, 인식론, 언어철학, 물리철학, 논리학 등 제반 학문에서 시간은 늘 첨예한 쟁점을 이루는 핵심 논제였다. 이 책은 시간을 둘러싸고 이루어져온 인류 지성사의 맥락을 정리, 소개하면서 그 대표적인 주장들의 논지와 허점을 흥미로운 이야기로 해설해간다.



Contents
추천사: 새로운 배를 떠나 보내며 _임일환
들어가기 전

1장 프롤로그

2장 시간여행에 관한 이야기

터미네이터는 1984년으로 갈 수 있을까? | 팀은 자신의 할아버지를 죽일 수 있을까? | 엘비스 프레슬리는 젊은 시절의 자신을 만날 수 있을까? | 존 코너는 안드로메다 함대의 지구 침공을 막아낼 수 있을까?

1 시간여행이란 무엇인가?
시간여행의 정의 | 시간여행은 가능한가? | 시간여행의 유형 | 점프형 시간여행 | 시간지연형 시간여행 | 순환형 시간여행 | 시간여행의 논리적 가능성

2 터미네이터는 1984년으로 갈 수 있을까?
도착지-비존재 논증 | 도착지-비존재 논증에 대한 반론 | 출발지-비존재 논증 | 출발지-미결정 논증 | 정리

3 팀은 자신의 할아버지를 죽일 수 있을까?
할아버지 패러독스 논증 | 루이스의 반론 | 비벨린의 반론과 브라나스의 재반론 | 정리 | 바나나 할아버지 패러독스 논증 | 사이더의 반론 | 정리

4 엘비스 프레슬리는 젊은 시절의 자신을 만날 수 있을까?
엘비스 패러독스 논증 | 사이더의 첫 번째 해법 | 마코시안의 두 번째 해법 | 켈러와 넬슨의 세 번째 해법 | 캐롤의 네 번째 해법 | 정리

5 존 코너는 오로라 공주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까?
광속불변의 원리와 상대적 동시성 개념 | 오로라 공주 논증 | 스타인의 반론 | 맥스웰의 반론 | 딕스와 맥스웰의 논쟁 | 스타인과 맥스웰의 논쟁 | 정리

3장 3차원주의와 4차원주의

1 아리스토텔레스와 파르메니데스
우리는 동일한 강에 몇 번이나 들어갈 수 있는가 | 헤라클레이토스: 우리는 동일한 강에 두 번 들어갈 수 없다 | 파르메니데스: 우리는 동일한 강에 한 번도 들어갈 수 없다 | 아리스토텔레스: 우리는 동일한 강에 여러 번 들어갈 수 있다 | 정리

2 A-시간론과 B-시간론
A-시간론과 B-시간론 | 맥타가트 논증: 시간은 존재하지 않는다 | 첫번째 반론: 변화 없는 텅 빈 시간은 있을 수 있다 | 두번째 반론: 과거성, 현재성, 미래성을 ‘동시에’ 가지는 것은 아니다 | 세번째 반론: 사건은 변할 수 없다 | 네번째 반론: 맥타가트 논증은 타당하지 않다 | 정리

3 시제주의와 무시제주의
시제주의와 무시제주의 | 러셀의 무시제주의 | 후기의 무시제주의 | 프리스트의 반론 | 프라이어의 반론 | 정리

4 현재주의와 영원주의
네 개의 형이상학 시간이론 | 우리는 왜 과거와 미래에 대한 태도가 다른가? | 우리는 왜 현재를 생생하게 경험하는가? | 문장을 참인 것으로 만드는 진리확정자는 어디에 있는가? | 정리

5 이동지속이론과 시간적 부분이론
변화와 지속의 문제 | 이동지속이론 | 확장지속이론 | 찰나지속이론 | 기계인간 민수와 아메바의 분열 | 시간적 부분이론에 대한 반론 | 정리

6 로렌츠 해석과 민코프스키 해석
특수상대성이론 해석의 문제 | 원리적 이론과 구성적 이론 | 민코프스키의 4차원주의 해석 | 로렌츠의 3차원주의 해석 | 아인슈타인과 로렌츠의 선택의 이유 | 정리

4장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1 뉴턴, 라이프니츠, 칸트
뉴턴의 절대주의 | 라이프니츠의 관계주의 | 칸트의 형식주의 | 정리

2 관계적 3차원주의
칸트에게서 뉴턴을 발견하다 | 칸트에게서 라이프니츠를 발견하다 | 라이프니츠에게서 다시 뉴턴을 발견하다 | 보편시간과 보편공간 | 기존의 3차원주의와 관계적 3차원주의 | 정리

3 우주선 사고실험과 쌍둥이 사고실험
시간지연과 길이수축 | 물리적 현상과 좌표적 현상 | 우주선 사고실험을 이용한 보편공간의 추론 | 우주선 사고실험의 응용 | 쌍둥이 사고실험 | 쌍둥이 사고실험의 응용 | 보편시간의 추론 | 정리

4 시간여행 다시보기
딕스 다시보기 | 도위 다시보기 | 루이스 다시보기 | 정리

5장 에필로그

철학과 과학의 공존과 대립 | 3차원주의와 4차원주의 사이의 공방 | 철학과 과학으로서의 3차원주의와 4차원주의

주석
참고문헌
찾아보기
Author
김필영
대학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하고 기업에서 관련 직종으로 20여 년째 일하고 있다. 직장을 다니면서 뒤늦게 철학을 공부하여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강의했다. 저서로는 『시간여행, 과학이 묻고 철학이 답하다』가 있다.

공대 출신 회사원이 왜 철학공부를 했을까? 김필영은 어릴 적 일상적으로 불안을 느꼈는데, 마치 100미터 달리기 출발선에서 총소리가 나길 기다리는 심정을 자주 느끼곤 했다. 어릴 적에는 세상 사람들이 다 그런 줄 알았고, 20대가 되어서야 다른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자신의 극심한 불안증에 대한 원인 및 해결법을 찾기 위해 온갖 심리학 서적 및 해외 논문들까지 찾아 공부하기 시작했고, 그것이 철학공부로 이어지게 되었다. 그리고 세계가 무엇인지, 인간이 무엇인지에 대한 공부를 통해 자신의 불안증에 대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다.

한때는 철학만 공부하고 싶은데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회사를 다녀야 한다는 사실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회사 생활이 철학공부에 도움을 준 것이 매우 많다고 느낀다. 어떤 사람들은 “철학이 얼마나 어렵고 심오한데 한 문장이나 키워드로 압축하냐?”고 한다. 하지만 김필영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회사 일도 철학만큼 복잡하다. [5분 뚝딱 철학] 영상은 2년 전부터 매주 1편씩 올리고 있는데, 촬영, 편집, 썸네일 작업까지 모두 직접 하고 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5일 동안 자료를 찾고 스크립트를 쓰고, 토요일 오전에 촬영을 하고, 토요일 오후와 일요일에는 편집을 한다. 힘들긴 하지만, 덕분에 새삼 철학공부에 목표도 생기고, 구독자가 10만 명을 넘는 등 호응이 좋아서 재미있게 하고 있다.
대학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하고 기업에서 관련 직종으로 20여 년째 일하고 있다. 직장을 다니면서 뒤늦게 철학을 공부하여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강의했다. 저서로는 『시간여행, 과학이 묻고 철학이 답하다』가 있다.

공대 출신 회사원이 왜 철학공부를 했을까? 김필영은 어릴 적 일상적으로 불안을 느꼈는데, 마치 100미터 달리기 출발선에서 총소리가 나길 기다리는 심정을 자주 느끼곤 했다. 어릴 적에는 세상 사람들이 다 그런 줄 알았고, 20대가 되어서야 다른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자신의 극심한 불안증에 대한 원인 및 해결법을 찾기 위해 온갖 심리학 서적 및 해외 논문들까지 찾아 공부하기 시작했고, 그것이 철학공부로 이어지게 되었다. 그리고 세계가 무엇인지, 인간이 무엇인지에 대한 공부를 통해 자신의 불안증에 대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다.

한때는 철학만 공부하고 싶은데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회사를 다녀야 한다는 사실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회사 생활이 철학공부에 도움을 준 것이 매우 많다고 느낀다. 어떤 사람들은 “철학이 얼마나 어렵고 심오한데 한 문장이나 키워드로 압축하냐?”고 한다. 하지만 김필영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회사 일도 철학만큼 복잡하다. [5분 뚝딱 철학] 영상은 2년 전부터 매주 1편씩 올리고 있는데, 촬영, 편집, 썸네일 작업까지 모두 직접 하고 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5일 동안 자료를 찾고 스크립트를 쓰고, 토요일 오전에 촬영을 하고, 토요일 오후와 일요일에는 편집을 한다. 힘들긴 하지만, 덕분에 새삼 철학공부에 목표도 생기고, 구독자가 10만 명을 넘는 등 호응이 좋아서 재미있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