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은 주어진 환경 안에서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고,
미래를 조망하면서 함께 살아가는 더 나은 세계를 만드는 것이다!!
싱가포르국립대, 중국 칭화대, MIT, 코넬대, 스위스 로잔연방공대, 독일 드레스덴공대, 핀란드 알토대, 이스라엘 테크니온… 전통명문과 신흥명문 중에서 엄선한 해외 15개 대학과 국내 7개 대학의 창업 교육을 집중분석한다!
이 책은 동아일보의 기획기사인 〈창업가 키우는 글로벌 공대〉에서 다루어진 내용을 심화하고, 국내 7개 대학의 창업교육 현황을 새로 취재한 결과물을 담은 것이다. 대한민국의 대학, 교수, 학부모, 학생 이 모두의 인식 자체가 바뀌어야 한다. 이 책을 통해 각 대학이 내세우는 창업 교육의 강점과 특성화 전략을 꼼꼼히 비교하고, 지역별(아시아, 유럽, 미국, 중동, 한국) 대학 간 전략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체크하여 우리 사회의 구성원들이 공부와 직업에 대한 인식을 바꾸어가길 희망한다.
한국 대학들은 이제 교수 연구 중심으로 진행되는 각종 국내외 대학평가에 너무 집착하지 말아야 한다. 지금처럼 거의 모든 교수를 ‘연구 성과 내기’에 올인하게 만드는 구조에서 교수들이 자신들이 개발한 기술이나 연구 성과를 창업으로까지 응용하는 경우는 많지 않을 것이다. 아직 창업 문화가 빈약한 한국 사회에서 창업에 대한 젊은이들의 관심을 키우는 가장 현실적이면서도 좋은 길은 결국 대학에서 ‘창업을 잘 배울 수 있다’는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다.
창업 강국으로 부상한 나라들의 면면에는 공통점이 있다. 창업을 공학 교육의 핵심으로 보는 캠퍼스 문화, 창업에 대한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진 학생과 교수, 국가 최고지도자가 대학생들의 창업에 관심을 기울이는 문화가 돋보인다는 점이다. 이제 대한민국의 대학과 교수, 학부모와 학생… 그 모두가 바뀌어야 한다. 대학과 교수는 “논문만 많이 쓰면 된다”는 식의 생각을 버려야 하고, 학생들은 “삼성, LG, 현대에 입사하면 성공”이라는 생각을 바꿔야 한다. 특히 대학은 기본 교육에 충실하며 학생 스스로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마음 놓고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이렇게 꾸준히 방향을 설정해 집중하고 노력한다면 우리나라 대학에도 새로운 가능성의 길이 열리지 않을까?
Contents
추천사_가치 창출 대학을 위하여(김도연, 포스텍 총장)
추천사_창업과 도전정신은 같은 맥락이다(이영무, 한양대학교 총장)
추천사_ 창업 키워드와 함께하는 대학의 도전(김영길, 유엔아카데믹임팩트(UNAI) 한국협의회 회장, 한동대 설립총장, 전 대교협 회장)
들어가며
프롤로그_한국 대학들도 창업 교육에 더 공을 들이자
〈1장 아시아〉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세계 최초로 해외 스타트업 인턴십을 개발하다 | 치열한 경쟁 뚫어야 참여 가능 | 기술 개발 수익의 50%를 교수에게 보장한다
*창업뉴스_리셴룽 총리 “제2의 구글 키울 대학” *기자 수첩
홍콩 과학기술대학교
‘중국의 실리콘밸리’까지 1시간 이내 | 선전 주름잡는 선배들이 롤 모델 | 졸업생 70%가 창업… TLE 석사 과정 | 아시아 넘버원을 향해 *창업뉴스_세계 드론 시장 점유율 70%, 연매출 10억 달러 *기자 수첩
일본 도쿄대학교
‘기업가 도장’ 만들어 기업가 정신 단련 | 법률, 자금 등 전방위적 지원 집중 | 일본 정부의 벤처 육성 정책 *창업 뉴스_ “대학을 통해 사업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파트너들을 만날 수 있었다.” *기자 수첩
중국 칭화대학교
생면부지의 젊은이들이 아이디어로 뭉치는 곳 | 대학의 전폭적 지원에 매월 7.7개 벤처 창업 | ‘창업 강국’ 실현에 앞장서는 칭화대
*창업 뉴스_중국, 자고 나면 1만 4,000개 기업 새로 생긴다 *기자 수첩
국립대만대학교
D스쿨… “생각을 디자인하라!”| 귀신의 섬(鬼島) 대만, 창업으로 청년 실업 타개 | 졸업한 ‘창업 재수생’ 지원하는 대학 *창업 뉴스_창업 공유 사무실 ‘개러지플러스’ *기자 수첩
싱가포르 난양 이공대학교
르네상스 엔지니어링 프로그램(REP) | 기업가정신 과목은 필수 교양 |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해외 스타트업 인턴십 *창업 뉴스 _ ‘ 난양기술기업가센터’ 센터장 후이덴후안 교수… “인문학 교육 강조… 기술만으론 성공하기 어렵다!” *기자 수첩
〈2장 유럽〉
스위스 로잔 연방 공과대학교
잉태에서 독립까지 네 단계 육성 시스템 | 멘토 5명 상주… 풍부한 경험 전수 | 학교와 정부의 한마음 지원 *창업 뉴스_ 뛰어난 교수들과 신제품 공동연구… 대학도 학생들 취업문제 해결 윈윈 *기자 수첩
독일 드레스덴 공과대학교
창업으로 동독 경제 부흥 이바지 | 지식재산의 사회적 공유로 시너지 창출 | 교수와 학생이 함께 뛰는 ‘토털 창업’ *창업 뉴스_ ‘창업 스타’ 레오 광전자학과 교수 *기자 수첩
핀란드 알토대
‘핀란드 패러독스’ 탈출 해법은 창업 | 만들며 배우는 디자인팩토리 | 10월 13일은 ‘실패의 날’ *창업 뉴스_ ‘디자인팩토리’ 만든 칼레비 에크만 기계공학과 교수, “창의성 키우려면 일단 토론하라” *기자 수첩
〈3장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 대학교(UC 버클리)
캠퍼스 전반에 ‘창업의 씨’ 뿌린다 | ‘창업 성공 10계’ 통해 기업가 마음가짐 심는다 | 실리콘밸리 인맥 뚫는 절호의 기회 | 버클리는 세상을 바꾸는 곳 *창업 뉴스_UC버클리와 스탠퍼드, 학생 창업 분야에서 박빙의 승부를 벌이다 *기자 수첩
코넬 대학교
‘원스톱 종합 창업 서비스’ e랩의 위력 | 실패 및 중도 포기까지 대비하는 창업 교육 | 코넬 창업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 *창업 뉴스_랜스 콜린스 학장 “배움과 동시에 창업… 코넬의 DNA” *기자 수첩
카네기 멜런 대학교
다른 학교 학생과의 협업도 환영 | 인문학과, 연극영화과 학생까지 창업 도전장 | 카네기멜런+피츠버그의 싼 물가=저비용 고효율 창업 | 성공한 뒤 우릴 잊지 않는다면 그만 *창업 뉴스_ 철강도시에서 세계가 주목하는 첨단산업기지로… 美 신흥 혁신도시 피츠버그
*기자 수첩
MIT
그냥 창업이 아니라 ‘혁신 창업’ | 365일 24시간 잠들지 않는 ‘창업가센터’ | 모든 공학도가 로봇 만드는 이유 *창업 뉴스_공모전은 ‘스펙 쌓기’용 아닌 창업 위한 場 *기자 수첩
〈4장 중동〉
이스라엘 테크니온 대학교
아이디어 좋으면 나이 불문 창업 지원 | ‘60시간 창업 마라톤’에 창업 과목 부전공까지 *창업 뉴스_ “ 한국 학생들 똑똑한데 대기업만 바라봐 아쉬워” *기자 수첩
이스라엘 텔아비브 대학교
회사원에서 창업가 된 네 아이 아빠 | 내년부터 스타트업 크게 키우는 교육도 시작 *창업 뉴스_ “아메리칸 드림? No, 이스라엘 드림” *기자 수첩
〈5장 대한민국〉
고려대학교
취업보다 창업을 꿈꾸다 | ‘파이빌’의 탄생 | ‘요즈마 캠퍼스’를 유치하다 *기자 수첩
서울대학교
창업 아이디어, 디자인을 만나다 | 강력한 기술 기반의 창업을 장려하라 *기자 수첩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
동문 기업에서 직접 실무 경험 | “왜 월급을 받으려 하나. 월급을 주는 게 훌륭한 거다.” *기자 수첩
한동대학교
한국 최초로 학부과정에 창업 관련 전공을 개설하다 | 글로벌 창업지원 프로그램 운영 *기자 수첩
한양대학교
학교 차원의 창업 교육을 가장 먼저 실시하다 | 실용학문에 대한 관심이 핵심 동력 *기자 수첩
에필로그 _ 대학의 가치는 학생 교육에 있다
부록 _ 학교소개
Author
이세형,이유종,조은아,김수연,한기재,구자룡,부형권,동정민,장원재,조동주
《동아일보》 국제부 차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의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2018~2019년 카타르 도하의 아랍조사정책연구원 방문 연구원을 지냈고, 2019~2020년 《동아일보》 카이로 특파원으로 활동했다. 두바이 경제 위기, 카타르 단교 사태, 사우디 관광 개방 등의 현장을 취재했다. 방문 연구원 활동 중 《주간동아》 에 칼럼 〈이세형의 도하일기〉를 썼다. 한양대 신문방송학과와 핀란드 알토대 Executive MBA에서 공부했다. 2005년 《동아일보》 에 수습기자로 입사해 사회부, 경제부, 국제부 등을 거쳤다.
《동아일보》 국제부 차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의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2018~2019년 카타르 도하의 아랍조사정책연구원 방문 연구원을 지냈고, 2019~2020년 《동아일보》 카이로 특파원으로 활동했다. 두바이 경제 위기, 카타르 단교 사태, 사우디 관광 개방 등의 현장을 취재했다. 방문 연구원 활동 중 《주간동아》 에 칼럼 〈이세형의 도하일기〉를 썼다. 한양대 신문방송학과와 핀란드 알토대 Executive MBA에서 공부했다. 2005년 《동아일보》 에 수습기자로 입사해 사회부, 경제부, 국제부 등을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