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투스』, 유럽의 정치 지형도를 오늘날의 모습으로 바꾸어놓은
사실상의 ‘세계 1차대전’을 그린 정통 역사소설!
『빅투스Victus』라는 책 제목은 “왔노라Veni 보았노라Vidi 이겼노라Vici”에서의 ‘Vici’를 ‘Victus(졌노라)’로 바꿔 단 것이다. 제목이 암시하듯, 이 소설은 에스파냐 왕위계승전쟁(1701-1714)의 마지막 점을 찍었던 1714년 바르셀로나의 함락을 중심으로, 하층 바르셀로나인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전개한다.
이 소설은 많은 문학평론가들에 의해 정통 역사소설의 계보를 잇는 동시에 새로운 진화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작품이라는 높은 평가도 받고 있다.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를 읽어본 독자라면 그것의 장엄한 스펙터클에 더하여 에스파냐어권 특유의 피카레스카(惡漢소설)풍 유머와 해학이 『빅투스』 곳곳에서 번득이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산체스 피뇰이 톨스토이 외에도 갈도스, 뒤마, 위고를 잇는다는 평은 이 소설에 대한 찬사로서 매우 합당해 보인다. 이에 조응하듯, 피뇰 자신도 앞으로 18세기 유럽 역사가 지닌 가치에 주목하면서 10권 분량의 대하소설을 집필하고 싶다는 욕망을 공개적으로 피력하여 독자들의 기대를 집중시키고 있다.
Contents
제1부 왔노라 VENI
제2부 보았노라 VIDI
제3부 졌노라 VICTUS
『빅투스』의 역사적 근거에 대한 짤막한 노트
에스파냐 왕위계승전쟁 연대기
등장인물_ 『빅투스』의 안팎을 넘나드는 그들의 이야기
옮긴이의 말_ 바르셀로나 1714년 9월 11일
Author
알베르트 산체스 피뇰,정창
1965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태어났다. 문화인류학자이자 작가이다. 아프리카의 독재자들을 그린 풍자 수필 『어릿광대와 괴물Pallassos imonstres』(2000)로 호평을 받았다. 2008년에는 방한해 '2008 서울, 젊은 작가들'에 참석하기도 했다.
뛰어난 화술과 독창성이 돋보이는 첫 소설 『차가운 피부La Pell Freda』(2002)는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에서만 20만 부 이상 팔리며 3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는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그는 이 작픔으로 ‘오호 비평상el Premio Ojo Critico’ 문학 부문상(2003)을 받았다. 두 번째 작품인『콩고의 판도라』는 스릴러, 판타지, 리얼리즘 등 다양한 장르를 환상적인 이야기 속에 담은 소설로 피뇰은 이로써 에스파냐 문단의 대표작가로 입지를 굳혔으며, 『달에서 떨어진 사람들Tretze Tristos Trangols』(2008)은 치밀한 구성과 밀도 높은 언어로 이야기꾼으로서의 재능과 상상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소설집이다.
1965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태어났다. 문화인류학자이자 작가이다. 아프리카의 독재자들을 그린 풍자 수필 『어릿광대와 괴물Pallassos imonstres』(2000)로 호평을 받았다. 2008년에는 방한해 '2008 서울, 젊은 작가들'에 참석하기도 했다.
뛰어난 화술과 독창성이 돋보이는 첫 소설 『차가운 피부La Pell Freda』(2002)는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에서만 20만 부 이상 팔리며 3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는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그는 이 작픔으로 ‘오호 비평상el Premio Ojo Critico’ 문학 부문상(2003)을 받았다. 두 번째 작품인『콩고의 판도라』는 스릴러, 판타지, 리얼리즘 등 다양한 장르를 환상적인 이야기 속에 담은 소설로 피뇰은 이로써 에스파냐 문단의 대표작가로 입지를 굳혔으며, 『달에서 떨어진 사람들Tretze Tristos Trangols』(2008)은 치밀한 구성과 밀도 높은 언어로 이야기꾼으로서의 재능과 상상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소설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