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과 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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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06/10
Pages/Weight/Size 152*225*40mm
ISBN 9791159201561
Categories 인문 > 심리
Description
종교는 ‘누미노숨’(신성한 힘)을 주의 깊게, 양심적으로 관찰하는 행위!

칼 융이 남긴, 종교에 관한 글을 모두 모은 책이다. 융이 말하는 종교는 일상적으로 말하는 종교와 절대로 같을 수 없다. 종교에 대한 그의 정의는 아주 넓다. 융에 따르면, 유명한 독일 루터교 신학자 루돌프 오토가 ‘누미노숨’(numinosum: 신성한 힘, 신비한 경험)이라고 부른 것을 양심적으로 관찰하는 것이 종교이다. 융은 동양과 서양의 종교적인 사람들이 택하는 이 관찰의 방법이 대조적이라는 사실에 강한 인상을 받는다.

1부의 첫 장인 ‘심리학과 종교’는 기독교와 연금술의 관계를 분석한다. 종교와, 신경증을 예방하는 종교의 효과에 대한 의견이 제시된다. 이어지는 삼위일체 교리와 미사에 대한 심리학적 접근은 신학 분야에서 가장 신비한 개념들을 다루는 만큼 당연히 복잡하고 난해하다. 성령의 본질에 대한 분석도 마찬가지로 이해가 어렵다.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장은 ‘욥에게 답하다’이다. 일부 비평가들은 당시에 융에 대해 신성모독이라고 발끈했지만, 또 일부 사람들은 신학 분야에서 최고의 글로 꼽기도 한다. 융은 이 글에서 파괴적인 감정 폭발을 아무런 거리낌 없이 보이는 ‘구약 성경’ 속의 여호와가 ‘신약 성경’ 속의 사랑의 신으로, 인간 같은 신으로 변해 가는 과정을 심리학적으로 설명한다.

2부에 담긴 동양 종교에 관한 글도 대부분이 여러 책의 머리말로 이뤄져 있지만, 동양 종교에 대한 융의 지식의 심오함을 보여주기에 충분하다. 결코 쉬울 수 없는 이 책을 보다 충실하게 이해하고 싶다면 칼 융의 저작 중에서 ‘아이온’과 ‘심리학과 연금술’이 특별한 도움이 될 수 있다.
Contents
1부 서양 종교

1장 심리학과 종교(1937)
2장 삼위일체 교리에 대한 심리학적 접근(1940/41)
3장 미사 속의 변형의 상징체계(1940/41)
4장 빅터 화이트의 ‘신과 무의식’의 머리말(1952)
5장 베르블로프스키의 ‘루시퍼와 프로메테우스’의 머리말(1952)
6장 브라더 클라우스(1937)
7장 정신 요법 의사? 혹은 성직자?(1932)
8장 정신분석과 영혼의 치유(1928)
9장 욥에게 답하다(1952)

2부 동양 종교

10장 ‘티베트 해탈의 서’에 관한 심리학적 해석(1939)
11장 ‘티베트 사자의 서’에 관한 심리학적 논평(1935)
12장 요가와 서양(1936)
13장 스즈키의 ‘선불교 입문’의 머리말(1939)
14장 동양 명상의 심리학(1943)
15장 인도의 성자들(1944)
16장 ‘주역’의 머리말(1950)
Author
칼 구스타프 융,정명진
1875년 7월 26일 스위스에서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바젤 대학교에서 의학을 전공하고 부르크휠츨리 정신병원의 원장 오이겐 블로일러 밑에서 심리학 연구를 시작했다. 자극어에 대한 단어 연상 실험을 연구하면서 프로이트가 말한 억압을 입증하고 이를 ‘콤플렉스’라 명명했다. 1907년 이후 프로이트와 공동 작업을 하면서 그의 후계자로 여겨졌으나, 융은 프로이트의 리비도를 성적 에너지에 국한하지 않고 일반적 에너지라 하여 갈등을 빚다 결국 결별했다. 1914년에 정신분석학회를 탈퇴하고 사회적으로 고립되었으며 내적으로도 고통의 시간을 보낸다. 이때 독자적으로 무의식 세계를 연구해 분석심리학을 창시했다. 그는 인간의 내면에는 무의식의 층이 있다고 믿고 집단무의식의 존재를 인정했으며 또한 각 개체의 통합을 도모하게 하는 자기원형이 있다고 주장했다. 집단무의식을 이해하기 위해 신화학, 연금술, 문화인류학, 종교학 등을 연구했다. 1961년 8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1875년 7월 26일 스위스에서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바젤 대학교에서 의학을 전공하고 부르크휠츨리 정신병원의 원장 오이겐 블로일러 밑에서 심리학 연구를 시작했다. 자극어에 대한 단어 연상 실험을 연구하면서 프로이트가 말한 억압을 입증하고 이를 ‘콤플렉스’라 명명했다. 1907년 이후 프로이트와 공동 작업을 하면서 그의 후계자로 여겨졌으나, 융은 프로이트의 리비도를 성적 에너지에 국한하지 않고 일반적 에너지라 하여 갈등을 빚다 결국 결별했다. 1914년에 정신분석학회를 탈퇴하고 사회적으로 고립되었으며 내적으로도 고통의 시간을 보낸다. 이때 독자적으로 무의식 세계를 연구해 분석심리학을 창시했다. 그는 인간의 내면에는 무의식의 층이 있다고 믿고 집단무의식의 존재를 인정했으며 또한 각 개체의 통합을 도모하게 하는 자기원형이 있다고 주장했다. 집단무의식을 이해하기 위해 신화학, 연금술, 문화인류학, 종교학 등을 연구했다. 1961년 8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