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옥스퍼드대학출판부의 Very Short Introductions 시리즈의 한 권으로 잘 알려진 Borders: A Very Short Introduction (2012)을 번역한 것이다. 구미권에서 ‘보더 스터디즈(경계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알렉산더 디너(Alexander C. Diener)와 조슈아 헤이건(Joshua Hagen)이 공동 저술한 본서는 정치학이나 국제법, 사회학, 인류학, 지리학 같은 ‘경계’를 둘러싼 다양한 ‘학문’을 끌어들이면서 발전하고 있는 새로운 융합 학문 패러다임인 ‘보더 스터디즈’의 입문서로서 쓰여진 것이다. 경계는 중심에서 멀리 떨어진 주변, 혹은 흔히 ‘선’으로 표시되듯이 중심과 중심 사이의 좁은 공간으로 인식되어왔다. 하지만, 영토 분쟁, 국제 테러, 국경을 넘어 퍼져나가는 전염병의 위협이나 환경 문제 등에서 알 수 있듯이, 경계는 인간의 활동과 조직의 필수 구성 요소로서 우리 생활을 규정하면서 끊임없이 다양한 과제를 던지는 핵심적인 주제가 되고 있다.
Contents
차례
접경인문학 총서 발간사 003
감사의 말 005
저자 한국어판 서문 006
제1장_경계로 가득한 세상 017
영토, 주권 그리고 경계 022
보더 스터디즈의 분야 035
경계에 대한 아주 짧은 소개 041
제2장_고대의 경계와 영토 045
수렵채집인들 사이의 영토성 048
고대의 국가 형성 051
유목 집단 057
도시국가들 061
제국 066
유동적인 영토 체제로서의 고대 정치체들 070
제3장_근대 국가 체제 073
근대 국가의 기원 076
자연 경계에서 국가 국경으로 081
국민, 국가, 국민국가 085
식민주의와 주권 088
식민지 경계의 탄생 091
선거구와 경계 096
제4장_경계 짓기의 실제 103
변화하는 경계들 106
세계화와 영토 108
국경과 안보 112
필터로서의 국경 115
국경과 주권성의 새로운 지형 116
조건부 주권 118
소수집단 영토와 원주민 주권 121
차등화되고 분리되는 주권 125
신흥 국경지대 129
제5장_경계를 넘는 자들과 경계 가로지르기 137
이민자들과 난민들 139
초국경 정체성들과 공동체들 145
반란자들과 테러리스트들 149
범죄자들과 경찰 153
관광객, 관광, 그리고 경계 162
제6장_경계를 넘는 제도와 시스템 167
아이디어와 정보 170
초국가주의와 지역주의 180
환경문제와 경계 185
보건과 경계 189
윤리와 경계 192
에필로그_ 경계로 가득한 미래 199
옮긴이 후기 204
더 읽어보기 208
지은이 소개 213
Author
알렉산더 디너,조슈아 헤이건,중앙대,한국외대 HK+ 접경인문학연구단
캔자스 대학교 지리학 교수. 중앙아시아와 동북아시아 지역연구를 전공으로 하며, 지정학과 경계, 정체성과 이주, 시민권, 개발과 이동, 도시 경관 변화 등의 주제에 관심을 가지고 정치, 사회, 경제, 문화 지리학을 교차시키며 연구하고 있다. 다수의 저서가 있으며, 최근에 조슈아 헤이건과 함께 『보이지 않는 경계들: 권력, 이동과 소속의 지리학』(Routledge, 2022)을 출간했다.
캔자스 대학교 지리학 교수. 중앙아시아와 동북아시아 지역연구를 전공으로 하며, 지정학과 경계, 정체성과 이주, 시민권, 개발과 이동, 도시 경관 변화 등의 주제에 관심을 가지고 정치, 사회, 경제, 문화 지리학을 교차시키며 연구하고 있다. 다수의 저서가 있으며, 최근에 조슈아 헤이건과 함께 『보이지 않는 경계들: 권력, 이동과 소속의 지리학』(Routledge, 2022)을 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