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1930년대 식민지 조선의 상황을 재현의 위기로 진단했던 세 사람의 모더니즘 작가를 다룬다. 박태원, 김유정, 이태준 세 사람은 구인회 맴버로서, 제국주의적 현실만을 말하게끔 하는 언어적 배치를 뒤흔드는 작업을 했다. 한동안 한국근대문학 연구가 중요하게 다룬 논점은 작품이 얼마나 억압된 식민지 현실을 그렸느냐에 있었다. 하지만 얼마나 정확하게 재현했든, 재현되어야 할 현실은 제국주의의 음화로서 먼저 주어진다.
Contents
한국어판 서문 3
서론 11
식민지 조선에서 모더니즘의 실천과 글쓰기 풍경 11
한국문학사에서의 구인회, 모더니즘, 식민담론 21
반근대성의 언어-이태준 작품의 지배적 인상 241
즉흥적 문장-『문장강화』의 서정성 255
서정적 산문으로서의 「까마귀」 262
서사의 비일관성과 역사주의 비판 272
결론-식민지 모더니즘과 비교문학 연구 281
주석 296
참고문헌 328
Author
크리스토퍼 P. 한스콤,오선민
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 아시아 언어·문화학과 교수. 코넬대학교 영문학과 졸업, UCLA 아시아 언어·문화학 박사. 저서로는 The Real Modern : Literary Modernism and the Crisis of Representation in Colonial Korea(2013)가 있다. 현대 동아시아의 인종과 인종 이데올로기의 역사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공하는 에세이 모음 The Affect of Difference: Representations of Race in East Asian Empire(2016)의 공동편집자를 맡았고, 일제강점기의 주요 문학 비평과 역사 에세이를 번역한 모음집인 Imperatives of Culture(2013)를 공동 편집했다.
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 아시아 언어·문화학과 교수. 코넬대학교 영문학과 졸업, UCLA 아시아 언어·문화학 박사. 저서로는 The Real Modern : Literary Modernism and the Crisis of Representation in Colonial Korea(2013)가 있다. 현대 동아시아의 인종과 인종 이데올로기의 역사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공하는 에세이 모음 The Affect of Difference: Representations of Race in East Asian Empire(2016)의 공동편집자를 맡았고, 일제강점기의 주요 문학 비평과 역사 에세이를 번역한 모음집인 Imperatives of Culture(2013)를 공동 편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