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된 미래와 유토피아 다시 쓰기

1920년대 과학소설 번역과 수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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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5/31
Pages/Weight/Size 158*231*30mm
ISBN 9791159056970
Categories 소설/시/희곡 > 비평/창작/이론
Description
더 나은 세계가 올 것이라는 믿음을
과학소설 속에 심다


『번역된 미래와 유토피아 다시 쓰기』는 서구의 과학소설이 1920년대에 한국어로 번역된 과정을 면밀하게 고찰하고, 백 년 전 사람들이 읽고 상상한 미래를 분석하기 위해 당시의 신문과 잡지를 넘나들며 시대적 맥락에서 접근한다. “국가는 필요한가? 사유재산은 유지되어야 하는가? 노동은 몇 시간이 적당한가?”와 같은 도발적인 질문은 지금도 어디선가 제기되고 있다. 이 책은 시대를 초월한 고민과 상상력의 흔적을 ‘과학소설’이라는 키워드로 제시한다.
Contents
책머리에 3

제1장 근대문학 장場의 과학소설 15
1. 번역과 과학적 상상력 15
2. 과학소설 수용의 계보 31
3. 1920년대, 미래의 기원 51

제2장 개조와 유토피아 59『뒤돌아보며』의 연쇄와 수용
1. 『뒤돌아보며』의 출발과 도착 59
1) 중역重譯의 경로-동아시아 3국의 (비)동시성과 사카이 채널 59
2) 조선의 수용-중역된 「이상의 신사회」 82
2. 윌리엄 모리스의 수용과 『뉴스 프롬 노웨어』 번역 104
1) 개조의 사회-「무하유향의 소식」 번역을 중심으로 104
2) 삭제된 서사와 검열의 임계치-사카이 도시히코와 정백의 사례 119
3. ‘다시 쓰기’ 소설로 본 정연규의 『이상촌』 133
1) 텍스트의 횡단과 굴절-『이상촌』에 반영된 소설 규명 133
2) 『이상촌』의 시대적 맥락과 혼종성 157

제3장 ‘세계국가’와 실천적 이상사회 173H. G. 웰스의 수용
1. 1920년대 H. G. 웰스의 지형도 173
1) 융합된 정체성-과학소설가와 사상가 173
2) 『문명의 구제』의 세 가지 번역과 ‘세계국가’의 개념 204
2. 유토피아 소설의 계보와 신세계의 정념 225
1) 1926년 『동광』의 창간기념 연재-‘내가 원하는 유토피아’ 225
2) 「근대적 이상사회」와 「탑」의 중역 양상 247
3. 시공간 너머의 문학적 상상력 277
1) 평행 우주로의 차원 이동-『신과 같은 사람들』을 중심으로 277
2) 중단된 시간 여행-『타임머신』의 두 가지 번역 300

제4장 진보와 문명 329이상과 좌절의 길항
1. 우주 개척 시대의 전망 329
1) 번역가 신태악과 『월세계여행』의 출판 경로 329
2) ‘성역聖域/成譯’에의 도전과 과학 지식의 보급 351
2. 구원과 파멸의 서사 371
1) R. L. 스티븐슨의 번역 계보와 텍스트 주변 371
2) 직역, 축역, 번안의 『지킬 박사와 하이드』 390
3. 유토피아의 경로, 디스토피아 416
1) 1920년대 수용된 잭 런던의 좌표 416
2) 테러리즘과 폭력의 경계-「미다스의 노예들」을 중심으로 441
4. 유토피아의 (불)가능성 456
1) 중역 채널과 맥락의 변화-『걸리버 여행기』의 시차 456
2) ‘풍자’와 유토피아-1929년 고장환 번역본의 의미 473

제5장 결어 499
과학소설의 가능성

부록 1_정연규 일본어 저술 목록 507
부록 2_ 이노 세츠조井?節三 저술 목록 510


참고문헌 514
초출일람 529
간행사 530
Author
김미연
고려대학교 비교문학비교문화협동과정 박사. 전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박사후연구원. 성균관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선임연구원. 고려대학교 강사. 근대 번역문학을 중심으로 세계문학의 연쇄와 수용을 공부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비교문학비교문화협동과정 박사. 전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박사후연구원. 성균관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선임연구원. 고려대학교 강사. 근대 번역문학을 중심으로 세계문학의 연쇄와 수용을 공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