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1920년대 동인지 시기부터 한국전쟁 전후까지의 동인지·잡지 연구를 종합 정리하였다. 동인지를 단순한 '문인 집단', '작품 모음집'으로 논의하는 데에서 벗어나 시대적·상업적·젠더적·융복합적·철학적·문학적·담론적·문화적인 측면에서 필자 각각의 개성적인 시선을 통해 동인지 문학에 가까이 다가갔다.
Contents
책머리에 3
김웅기│조선의 헤테로토피아로서 ‘백조시대’ 연구
『백조』 동인의 회고록과 상징주의시의 공간을 바탕으로 15
1. 들어가며-신경향파 문학의 타자 15
2. 이의제기의 공간-‘백조시대白潮時代’ 22
3. 근대 공간 체현과 실존의 문제 30
4. 폐쇄된 이상, 인간 회복의 공간 37
5. 조선 낭만주의의 정신적 본토 48
조창규│『조선문단』의 상업성 연구
잡지 광고 측면과 지·분사 시스템 측면을 중심으로 55
1. 순문예지 조선문단의 상업성 이면 배경 55
2. 잡지 광고 측면-광고의 비중과 경향, 광고주들의 반향 58
3. 지·분사 시스템 측면-지·분사의 성격과 유형, 설립 주체, 배경 72
4. 상업적 노력으로 생존을 모색한 순문예지 84
박성준│『만국부인』의 실패 요인과 젠더 양상 89
1. 『만국부인萬國婦人』의 광의 범주 89
2. ‘신’여성에서 ‘만국’의 부인으로 93
3. 수록된 원고들의 젠더 인식 문제 102
4. 만국의 부인을 넘어서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