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서, 타자의 환대』는 박완서 소설의 통시적 고찰을 통해 정초한 증언, 공감, 차이의 환대 층위에서 국가, 도시, 가족 공동체의 경계를 오가는 타자의 정체성과 대응을 규명하고 존재의 다양태를 수용하는 주체의 수행 윤리를 파악한다. 따라서 이 책은 환대 주체와 타자의 인식론적인 정체성 논의에서 벗어나 주체, 타자, 공동체의 복합적인 연관성 안에서 환대의 공동체적 윤리를 정립하고 환대의 다양한 양상을 규명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는 박완서 소설의 새로운 윤리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특징적이며 1970년대부터 환대의 아젠다를 내장한 박완서 소설을 통해 2000년대에 한정되었던 한국 환대문학의 연속성을 견인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Contents
책머리에 5
제1장 환대 문학, 불가능성의 가능성 11
1. 환대의 발견과 타자의 문학 11
2. 경계 넘기와 공동체의 윤리 39
제2장 국가 공동체의 분유와 증언의 환대 71
1. 국민의 외존과 정체성의 분열 73
2. 전쟁의 폭력과 타자의 예외성 99
3. 기억의 환기와 사건의 윤리 136
제3장 도시 공동체의 책임과 공감의 환대 163
1. 중산층의 내존과 계층의 불안 165
2. 자본의 전시와 타자의 경계성 224
3. 복수 보편성의 공존과 선택의 윤리 284
제4장 가족 공동체의 수행과 차이의 환대 317
1. 여성의 내-외존과 생명의 돌봄 319
2. 노년의 소외와 타자의 역능성 369
3. 일상의 재분할과 평등의 윤리 410
제5장 박완서 소설과 타자의 환대 443
참고문헌 459
Author
우현주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범선 소설의 상징 연구」 (석사학위), 「박완서 소설의 환대 양상 연구」(박사학위)의 두 논문을 집필했다. 주요 논저인 「박완서 전쟁 체험 소설의 차이와 반복」, 「소문의 타자와 정동의 윤리」, 「상생과 불협화음의 경계에 선 말년성(lateness)」 등을 통해 박완서 소설의 세계를 깊이 있고 다양하게 연구하는 과정에 있다. 그와 더불어 타자, 여성, 환대의 아젠다를 중심으로 확장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강단에서 대중문화 분석을 강의하면서 문학과 대중문화의 융합 학문적 발전 가능성을 탐색 중이다. 현재 경기대학교 교양학부에 재직중이다.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범선 소설의 상징 연구」 (석사학위), 「박완서 소설의 환대 양상 연구」(박사학위)의 두 논문을 집필했다. 주요 논저인 「박완서 전쟁 체험 소설의 차이와 반복」, 「소문의 타자와 정동의 윤리」, 「상생과 불협화음의 경계에 선 말년성(lateness)」 등을 통해 박완서 소설의 세계를 깊이 있고 다양하게 연구하는 과정에 있다. 그와 더불어 타자, 여성, 환대의 아젠다를 중심으로 확장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강단에서 대중문화 분석을 강의하면서 문학과 대중문화의 융합 학문적 발전 가능성을 탐색 중이다. 현재 경기대학교 교양학부에 재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