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하면 떠오르는 수많은 단어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출산일 것이다. ‘숭고함’이라는 미명하에 여성은 출산과 육아에 내몰렸고, 그외의 영역에서 차별받아 왔다. 여성의 생물학적 요소들은 사회문화 곳곳에 스며들었고, 여성이 사회로 나가려 할 때마다 억압 기재로 작용했다. 이 책은 여성과 몸을 주제로 한 8개의 글을 모은 것이다. 여성이 겪는 차별을 이해하고 보듬는 대신 사회현상으로서의 여성 차별을 고찰하고 있다. 사회학, 법학, 철학, 사학, 국문학 등 다양한 전공을 가진 8명의 저자들은 각자의 영역에서 이용되는 여성의 몸이라는 현상을 짚어 보고 있다. 경상대학교 여성연구소의 세 번째 기획도서인 이 책은 차별적 시선을 논리적으로 제시함으로써 사회전반의 각성을 촉구하고 있다.
Contents
서문
제1장_ 여성의 몸은 출산기계인가(고영남)
제2장_ 그들은 정말 그들은 정말 서로 사랑했을까?-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판단에 있어 피해자의 의사해석 문제(김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