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리학은 인간의 심성과 우주의 운행 원리 사이에 도덕적 동질성이 있다고 전제하고, 도덕성이 인간의 감정 활동으로 드러난다는 믿음에 기초한다. 이러한 믿음 위에서 성리학자들은 만물에 대한 도덕 감정의 발현이 주체의 도덕성 확립(中, 大本)과 세계의 도덕 교화를 완성하는 길(和, 達道)이라고 주장하였다. 『감정과 도덕』(소명출판, 2016)은 이러한 성리학의 심성론과 수양론에 초점을 맞춰 유가 철학의 도덕 감정론을 조명하는 책이다.
Contents
책머리에
서론
제1부 미발未發, 도덕 감정의 근원
제1장_ 주자철학의 미발론
제2장_ 미발시 지각불매의 의미
제3장_ 조선 성리학의 미발 지각 논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