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으로는 못 올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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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5/04/10
Pages/Weight/Size 125*204*7mm
ISBN 9791158966850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끊임없는 천착, 소멸과 회복의 리듬

1979년 등단 이후부터 지금까지 한국 시조의 현장이었고, 중추였으며, 이젠 주역이 되어가고 있는 이승은 시인의 신작 시집 『꽃으로는 못 올 우리』가 가히 시인선 010으로 출간되었다. 일상적 체험을 시로 승화하는 이승은 시인의 시작詩作은 반복되는 슬픔에 무뎌지지 않으려는 마음을 대변한다. 40년이 훌쩍 넘은 시간 동안 끊임없이 창작 활동을 이어가면서 시인은 자신이 쓸 수 있는 모든 것을 기록해 왔다. 그 긴 세월을 통과하면서 시인은 글쓰기란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고 타자를 위한 것임을 깨닫는다. 남을 위해 무언가를 쓰려고 할 때 언어는 그 무엇보다 귀한 것이 된다. 이승은 시인은 남루하고 나약한 것들을 줄곧 응시한다. 흐드러지게 폈다가 지는 꽃들, 계절마다 다른 얼굴을 지닌 나무와 풀들, 그리고 앞서 생을 마감한 자들, 조용히 낡아가는 것들을 응시하고 기록한다. 이승은 시인의 세계에서는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운 이유를 알 수 있다.
Contents
제1부

낭원투도?苑偸桃 13/그늘을 놓아주다 14/초저녁별 15/치사한 도편수 16/성냥 17/장독 이야기 18/분리수거 19/우두커니, 봄 20/14?31호 22/육개장 23/초록 신호등 24/낡은 악보 25/하늘 귀를 당기는 돌 26/비자 27/꽃으로는 못 올 우리 28

제2부


이를테면, 31/비가 오려나 32/뻥, 33/누에보 탱고 34/꽃받침 36/깍지 37/강촌세탁 38/막국수 타령 39/경성여객 271 40/못다 쓴 종장에게 42/나비 43/초록 귀 44/붉은, 46/골목 47/억새 48

제3부


사과꽃 51/떠다니는 귀엣말 52/고해 주목 53/공항일지 54/옛 사진 55/서더리 56/낮잠 57/삼일목욕탕 58/닌자 59/오후 카페 60/삼립 크림빵 61/모래밭의 내력 62/선물 63/살려고, 죽이다 64/홍원항구 65/한산 소곡주 66

제4부


바다가 보이는 시인 69/달빛 오름 70/한여름 밤 71/만돌린이 있는 정물 72/달그락, 73/와흘臥屹 74/꽃 마중 75/숨바꼭질 76/거두절미 77/화평한 점심 78/등대살이 79/밤이슬 80/품 81/비탈길에 서다 82/울음 83/겨울꽃 84

제5부


낙엽비 87/비색翡色 88/늦더위 89/거진포구 한나절 90/동태 보고서 91/앎 92/순환선 93/다녀올게 94/거품 95/끝이라는 처음 96/입동 무렵 97/피다! 98/감또개 또는, 99/하루 100

해설 이정현(문학평론가) 101
Author
이승은
1958년 서울에서 태어나 진명여고와 동국대에서 문학 수업을 받았다. 1979년 1979년 제1회 만해백일장 장원, 그해 KBS 문공부 주최 전국민족시대회 장원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영진전문대 강사, 중앙일보 신춘문예심사위원, 아르코문학상 심사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오늘의시조시인회의 의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 시집 『넬라 판타지아』, 『꽃밥』, 『환한 적막』, 『시간의 안부를 묻다』, 『길은 사막속이다』, 『시간의 물 그늘』, 『내가 그린풍경』, 『얼음동백』, 『어머니,尹庭蘭』, 시선집 『술패랭이꽃』 등이 있다. 『비유와 상징 』 문학교과서.2에 시조, ‘귀로 쓴 시’가 수록됐다. 한국시조작품상(1999), 대구시조 문학상(2000), 이영도문학상(2003), 중앙일보시조대상(2007), 서귀포 좋은시작품상(2010), 오늘의시조문학상(2012), 고산문학대상(2015), 백수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1958년 서울에서 태어나 진명여고와 동국대에서 문학 수업을 받았다. 1979년 1979년 제1회 만해백일장 장원, 그해 KBS 문공부 주최 전국민족시대회 장원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영진전문대 강사, 중앙일보 신춘문예심사위원, 아르코문학상 심사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오늘의시조시인회의 의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 시집 『넬라 판타지아』, 『꽃밥』, 『환한 적막』, 『시간의 안부를 묻다』, 『길은 사막속이다』, 『시간의 물 그늘』, 『내가 그린풍경』, 『얼음동백』, 『어머니,尹庭蘭』, 시선집 『술패랭이꽃』 등이 있다. 『비유와 상징 』 문학교과서.2에 시조, ‘귀로 쓴 시’가 수록됐다. 한국시조작품상(1999), 대구시조 문학상(2000), 이영도문학상(2003), 중앙일보시조대상(2007), 서귀포 좋은시작품상(2010), 오늘의시조문학상(2012), 고산문학대상(2015), 백수문학상 등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