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황량한 날의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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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11/28
Pages/Weight/Size 153*225*30mm
ISBN 9791158965723
Categories 소설/시/희곡 > 비평/창작/이론
Description
불가능을 꿈꾸는 시인들의 미래를 함께 도모하며…

오민석 평론집, 『이 황량한 날의 글쓰기』가 시인동네 평론선 005로 출간되었다. 시인이자 문학평론가, 단국대학교 영미인문학과 교수로 현재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는 오민석 교수의 이번 평론집은 불가능을 꿈꾸는 시인들의 미래를 함께 도모하고자 하는 작가의 의지가 담겨져 있다. 문학의 힘은 유토피아 정신에서 온다. 문학의 눈으로 볼 때, 모든 것은 결핍이고, 수준 이하이며, 아직 멀었고, 형편없는 것들이다. 문학은 최상의 순간에 그것에서 빠져나와 더 나은 것을 꿈꾼다. 정신의 이 무정부주의야말로 문학을 영원한 전위부대로 만든다. 그러므로 현상에 안주하며 클리셰의 노예가 되겠다는 모든 정신은 문학의 적이다. 더 나은 것 위에는 항상 그것보다 더 나은 것이 있다. 문학은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향하여 돌진한다. 그 미래는 인류가 오래전부터 꿈꾸어온 것이므로 말 그대로 ‘오래된 미래’이다. 먼 고대의 음유 시인들이 꿈꾸었던 미래는 아직도 오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들은 불가능을 꿈꾸었기 때문이다.
Contents
제1부

글쓰기의 어려움 · 13
기후 위기, 화석 자본주의, 그리고 문학 · 16
미래의 불안, 그리고 유토피아의 언어 · 26
이제, 문학은 어디로 가는가? · 39
시의 난해성 혹은 소통의 문제 · 52
욕망의 사회학을 향하여 · 64
포이에시스로서의 문학 · 72
비평, 관계 혹은 타자성의 수사학 · 77
이 황량한 날의 글쓰기 · 84

제2부

거대 서사의 뒤안길
―기후 위기 시대에 읽는 박경리의 시 · 89
장르 너머의 장르
―밥 딜런 · 101
몸의 언어, 상처의 언어
―이재무論 · 120
파열의 언어
―포루그 파로흐자드 · 132
상징계에서 살아남는 법
―권혁웅論 · 137
복수적 주체의 서정시
―루이즈 글릭 · 144
타자 지향의 윤리학
―전인論 · 158
자연, 일상, 그리고 그 너머
―토마스 트란스트뢰메르 · 166
부유하는 주체들을 궁구하기
―정병근論 · 178
허공을 치는 바람의 은유
―신용목論 · 188
기린처럼 멀리
―정한용論 · 197

제3부

본다는 것의 의미
―권덕하 시집, 『맑은 밤』 · 211
저 살아있는 감각의 축제
―김옥종 시집, 『잡채』 · 223
길 위의 시간, 시간 위의 길
―오세영 시집, 『황금 모피를 찾아서?실크로드 시편』 · 235
직관의 황홀한 힘
―문효치 시집, 『어이할까』 · 246
자본을 건너는 사랑의 헤테로피아
―홍대욱 시집, 『세상에 없는 노래를 위한 가사집』 · 255
서정시와 서사시의 문법
―최동호 시집, 『황금 가랑잎』과 공광규 서사시집, 『동해』 · 267
저 아픈 순례자의 길
―김윤환 시집, 『내가 누군가를 지우는 동안』 · 277
먼 데서 오는, 고통이라는 이름의 열차
―김정수 시집, 『홀연, 선잠』 · 288
대립각을 해체하는 행간의 시학
―안차애 시집, 『초록을 엄마라고 부를 때』 · 297
Author
오민석
충남 공주 출생. 시인이자 문학평론가. 단국대학교 영미인문학과 교수로 문학 이론, 현대사상, 대중문화론 등을 가르치고 있다. 1990년 월간 [한길문학] 창간기념 신인상에 당선되어 시인으로 등단하였으며, 199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문학평론이 당선되며 평론 활동을 시작하였다. 시집 『굿모닝, 에브리원』, 『그리운 명륜여인숙』, 『기차는 오늘 밤 멈추어 있는 것이 아니다』, 문학 이론 연구서 『현대문학이론의 길잡이』, 『정치적 비평의 미래를 위하여』, 문학 연구서 『저항의 방식: 캐나다 현대 원주민 문학의 지평』, 대중문화 연구서 『나는 딴따라다』,(송해 평전) 『밥 딜런, 그의 나라에는 누가 사는가』, 시 해설서 『아침 시: 나를 깨우는 매일 오 분』, 산문집 『경계에서의 글쓰기』, 『개기는 인생도 괜찮다』, 번역서 『절름발이 늑대에게 경의를』(바스코 포파 시집) 등을 냈다. 단국문학상, 부석평론상 등을 수상했다.
충남 공주 출생. 시인이자 문학평론가. 단국대학교 영미인문학과 교수로 문학 이론, 현대사상, 대중문화론 등을 가르치고 있다. 1990년 월간 [한길문학] 창간기념 신인상에 당선되어 시인으로 등단하였으며, 199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문학평론이 당선되며 평론 활동을 시작하였다. 시집 『굿모닝, 에브리원』, 『그리운 명륜여인숙』, 『기차는 오늘 밤 멈추어 있는 것이 아니다』, 문학 이론 연구서 『현대문학이론의 길잡이』, 『정치적 비평의 미래를 위하여』, 문학 연구서 『저항의 방식: 캐나다 현대 원주민 문학의 지평』, 대중문화 연구서 『나는 딴따라다』,(송해 평전) 『밥 딜런, 그의 나라에는 누가 사는가』, 시 해설서 『아침 시: 나를 깨우는 매일 오 분』, 산문집 『경계에서의 글쓰기』, 『개기는 인생도 괜찮다』, 번역서 『절름발이 늑대에게 경의를』(바스코 포파 시집) 등을 냈다. 단국문학상, 부석평론상 등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