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불복종

디지털 미디어 주목 통제권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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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5/01/20
Pages/Weight/Size 153*225*16mm
ISBN 9791158905361
Categories 사회 정치 > 사회학
Description
클릭하는 순간 소비된다, 주목의 강박에서 벗어나라!
디지털 미디어가 지배하는 주목 자본주의의 진실을 파헤치다.

매일 아침 스마트폰 알림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SNS의 무한 스크롤 속에서 시간을 흘려보내는 우리의 일상. 그 모든 순간에 보이지 않는 거대한 착취 시스템이 우리의 주목을 자양분 삼아 작동하고 있다. 스마트폰 화면 뒤편, 알림과 광고의 끝없는 홍수 속에서 미디어 기업들은 대중의 주목을 기반으로 막대한 부를 축적하며, 주목 자본주의를 자본 축적의 강력한 도구로 삼고 있다. 문제는 우리가 이 거대한 시스템의 일부로 살아가면서도 그것을 인식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디지털 사회의 건강한 시민이라는 허위의식 속에서 우리는 사실상 주목 자본주의에 의해 길들여지고 있다.

이 책은 디지털 미디어가 우리의 삶을 지배하는 방식과 그 이면을 분석한다. 저자는 디지털 주목이 어떻게 상품화되고 착취되는지를 밝히며, 주목 자본주의가 만들어내는 사회경제적 구조를 비판적으로 탐구한다.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여 온 디지털 미디어 주목 현상을 새로운 가치와 이데올로기, 헤게모니 경쟁의 관점에서 재조명하며, 디지털 환경에서 주목의 경제적ㆍ사회적 작동 원리를 탐구하고, 주목 착취가 기술적 기반과 자본주의 욕망 구조에서 비롯된 것임을 진단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디지털 노동, 특히 주목 노동이 어떻게 가치 창출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는지, 주목 자본주의의 부정적 효과는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짚는다.

저자는 디지털 미디어의 속박에서 벗어나 스스로를 회복할 것을 촉구한다. 디지털 세계의 주목 착취 구조를 깨뜨리고, 개인이 주체로서 사회 변화를 끌어낼 능력을 되찾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개인의 자각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저자는 또한 사회구조적 변화를 이루기 위해 시민의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행동과 참여가 필수적임을 강조한다. 현대인이 디지털 미디어에 대한 주목 통제권을 회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이 책은 단순히 문제를 지적하는 데에서 그치지 않는다. 디지털 미디어가 제공하는 획일화된 주목 구조에서 벗어나, 진정한 욕망과 민주주의적 가치를 회복하기 위한 실질적인 지침과 대안을 제시한다.

디지털 미디어가 지배하는 시대, 우리는 더 이상 수동적인 객체로 남아 있을 수 없다. 주목 착취의 구조를 깨닫고, 스스로의 주목과 정체성을 되찾아야 할 때다. 디지털 세계가 강요하는 주목 착취의 구조를 넘어서 스스로 주목의 주인이 되고자 하는 독자라면 이 책이 그 여정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줄 것이다.
Contents
프롤로그

1부. 들어가기: 디지털 미디어 시대의 주목

1장. 디지털 과잉 주목과 보지 않기
디지털 미디어와 수용자의 권력관계
새로운 기술과 주목의 통제권
주목 사회의 문제와 디지털 미디어 보지 않기

2장. 디지털 주목 사회를 보는 사회철학적인 기반
디지털 미디어 주목과 주목 착취: 기술, 심리 그리고 실행
기술의 인간 지배, 기술과 인간의 부조화: 스티글레르
욕망의 코드화와 자본주의 욕망기계: 들뢰즈와 과타리
생산소비자 상품론과 디지털 미디어 주목 착취: 푹스
새로운 디지털 미디어 사회를 위한 에로스 차원의 접근

2부. 디지털 주목 사회와 주목 자본주의

3장. 주목과 주목 경제
디지털 사회와 주목
주목, 파르마콘 그리고 디지털 환경의 문제
주목, 욕망 그리고 죄의식: 왜 사람들은 주목하는가
주목의 속성
주목에 기반한 경제와 주목 맞춤형 개인
주목과 생산 조건의 변화
주목 경제와 시공간의 왜곡

4장. 주목 노동
노동의 변화와 디지털 노동
주목을 중심으로 해석한 노동의 광범위한 형태
주 목 노동의 취약성
생산적인 노동으로서 주목 노동
수용자상품론, 생산소비자상품론과 공짜 노동
주목 노동과 가치 창출 과정
주목이 만드는 가치의 유형
주목 상품 생산과정과 소외
디지털 미디어 주목 노동의 구체적인 유형

5장. 주목 자본주의
주목 자본주의의 속성
주목 자본주의의 등장과 변화
착취의 확대와 주목 자본주의 문제의 심화
주목 프로모션 경쟁과 자산화 노력
주목 계급의 탄생과 비민주성
잉여가치 창출과 주목 계급
주목 부르주아와 주목 프롤레타리아
주목 자본주의의 특징과 그것이 사회에 가져온 변화
주목의 현실적인 적용과 문제점 그리고 디지털 의존
주목 자본주의에 대응하기

3부. 디지털 미디어 보지 않기와 주목 통제권 회복

6장. 디지털 미디어 시대 주목의 폐해와 통제력 회복의 필요성
디지털 주목 기술과 인간의 종속
주목과 광고, 그리고 실현되지 않은 기대에 대 한 욕망
주목의 폐해와 정체성 상실
주목과 민주주의의 위기
주목 자본주의의 문제와 통제력 회복

7장. 디지털 미디어 보지 않기와 거부의 역사
노출 사회와 심리적 소외감
미디어 거부하기와 관련된 역사와 연구 경향
디지털 미디어 보지 않기 논의와 관련된 세 가지 이론적 배경
보지 않는 행위의 의미와 다양한 관련 개념
디지털 미디어 보지 않기와 관련된 포기, 저항, 교란 개념 비교
디지털 미디어 보지 않기가 가지는 부정적 측면

8장. 개인 차원의 디지털 미디어 보지 않기
개인 행위 차원에서의 디지털 미디어 사용의 폐해
개인 행위 차원의 디지털 미디어 보지 않기 유형과 상품화
정체성 차원에서의 디지털 미디어 보지 않기
부정적인 정체성 형성과 개인 차원의 미디어 거부 동기
욕망기계 벗어나기와 디지털 미디어 보지 않기

9장. 사회 차원의 디지털 미디어 보지 않기
디지털 미디어 보지 않기 행위의 유형화
디지털 미디어 보지 않기의 패러독스와 사회 차원의 대응
사회운동으로서 디지털 미디어 보지 않기
사회적인 함의와 권력 불평등 문제
사회적인 차원에서 접근하기

4부. 나가기: 주목 통제권의 미래

10장. 디지털 미디어 보지 않기와 디지털 자본주의 대항 권력
디지털 자본주의 착취 시스템과 디지털 미디어 보지 않기
노출 사회 감옥과 진정한 욕망의 실현
디지털 참여와 보지 않기 노력의 연결, 그리고 문제의 해결

에필로그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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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김영욱
이화여자대학교 커뮤니케이션ㆍ미디어학부 교수다.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플로리다대학교에서 석ㆍ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미국 일리노이주립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부 조교수, 하버드대학교 법과대학 협상연구소 풀브라이트교환교수, 벨기에 겐트대, 싱가포르 난양공대, 태국 출라롱콘대 방문교수를 역임했다. 단독 저서로 『위기관리의 이해』, 『위험, 위기 그리고 커뮤니케이션』, 『위험 커뮤니케이션』, 『갈등 해소와 대체적 분쟁 해결』 등이 있다. 또한 『한국사회의 소통 위기』 외 다수의 국내외 공저 및 번역서가 있고, 150여 편 이상의 연구논문을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했다. 현재는 환경, 보건, 과학, 위기, 재난 분야의 광범위한 위험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위험 커뮤니케이션 연구에 집중하고 있으며, 미세먼지, 기후변화, 수소충전소, 암예방, 금연 등 위험 이슈와 관련한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컨설팅을 진행해왔다. 현재 한국언론학회 과학보건환경위험커뮤니케이션연구회장, 환경정의 집행위원 등을 맡고 있으며, 한국헬스커뮤니케이션학회장, 국가기후환경회의 전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화여자대학교 커뮤니케이션ㆍ미디어학부 교수다.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플로리다대학교에서 석ㆍ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미국 일리노이주립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부 조교수, 하버드대학교 법과대학 협상연구소 풀브라이트교환교수, 벨기에 겐트대, 싱가포르 난양공대, 태국 출라롱콘대 방문교수를 역임했다. 단독 저서로 『위기관리의 이해』, 『위험, 위기 그리고 커뮤니케이션』, 『위험 커뮤니케이션』, 『갈등 해소와 대체적 분쟁 해결』 등이 있다. 또한 『한국사회의 소통 위기』 외 다수의 국내외 공저 및 번역서가 있고, 150여 편 이상의 연구논문을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했다. 현재는 환경, 보건, 과학, 위기, 재난 분야의 광범위한 위험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위험 커뮤니케이션 연구에 집중하고 있으며, 미세먼지, 기후변화, 수소충전소, 암예방, 금연 등 위험 이슈와 관련한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컨설팅을 진행해왔다. 현재 한국언론학회 과학보건환경위험커뮤니케이션연구회장, 환경정의 집행위원 등을 맡고 있으며, 한국헬스커뮤니케이션학회장, 국가기후환경회의 전문위원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