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종교 현상에도 불구하고 그간 종교 담론에서 소외되어 있던 무종교인들의 삶을 살펴보고, 그들이 인간 본연의 종교적 심성으로 살아가고 있음을 보여 주는 『종교 없는 삶』이 판미동에서 출간되었다. 저자는 미국에서 무종교성을 연구하는 학자로,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증가하는 탈종교화의 배경과 사회적 의의를 밝히는 작업을 꾸준히 해 오고 있다. 저자는 주목받지 못했던 무종교인들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어야 종교의 의미는 물론이고 인간성의 본질도 잘 이해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책에서는 종교 없는 사람들이 정체성과 믿음, 성향 면에서 폭넓은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지만 도덕성과 인간애, 공동체와 사회에 대한 연대의식, 삶과 죽음을 바라보는 관점 등에서 핵심적인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자세히 살펴본다.
이 책은 역사 속에서 무종교주의의 전통을 되새겨 보고, 다양한 사례를 통해 종교 없는 사람들의 내면과 삶의 방식을 탐구하여 ‘종교 없이 살아도 괜찮을지, 자녀를 종교 없이 키워도 될지, 종교 없는 사회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고난이나 큰 병을 맞닥뜨릴 때 종교 없이 어떻게 대처할지’ 등 막연한 불안을 가지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실제적인 지침을 준다.
Contents
추천의 글
들어가며
1장 신을 믿지 않으면 도덕적인 사람이 될 수 없는 걸까?
2장 종교에서 멀어지면 좋은 사회에서도 멀어질까?
3장 종교 없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이유는?
4장 종교 없는 부모들은 아이를 어떻게 키울까?
5장 무신론자를 위한 공동체가 가능할까?
6장 종교 없이 삶의 고난을 잘 헤쳐 나갈 수 있을까?
7장 죽음 앞에서 종교는 어떤 의미일까?
8장 삶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면 어떤 모습일까?
나오며
옮긴이의 글
주
참고문헌
Author
필 주커먼,박윤정
캘리포니아 주 클레어몬트 피처 칼리지 사회학과 교수. 오리건 주립대학교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종교와 사회의 관계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며 그간 주목받지 못했던 무종교 문화와 종교 없는 사람들을 활발히 연구하고 있다. 2011년에는 미국에서 처음으로 무종교성을 연구하는 학제간 학과를 개설했다. 저서로 『신 없는 사회(Society Without God)』, 『더 이상 신앙은 필요 없다(Faith No More)』 등이 있다.
캘리포니아 주 클레어몬트 피처 칼리지 사회학과 교수. 오리건 주립대학교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종교와 사회의 관계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며 그간 주목받지 못했던 무종교 문화와 종교 없는 사람들을 활발히 연구하고 있다. 2011년에는 미국에서 처음으로 무종교성을 연구하는 학제간 학과를 개설했다. 저서로 『신 없는 사회(Society Without God)』, 『더 이상 신앙은 필요 없다(Faith No More)』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