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수에 되돌아본 삶의 여적을 담은 이영훈 권사의 수필집. 교회의 시니어 수필반에서 작성한 수필을 모은 것으로 한국 근대사의 흐름을 모두 지켜본 삶의 역정, 그로부터 얻은 지혜와 경륜이 그 속에 담겨 있다. 태평양 너머 미국 이주생활부터 귀국 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나이를 잊은 작가의 열정적인 삶이 오래도록 가슴 밑바닥을 두드리는 소리로 다가온다. 이 책을 통해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한 관조의 즐거움을 함께 느껴보자.
Contents
프롤로그_내 삶의 시간여행
1. 언제 여기까지 왔지?
내 삶의 시간여행 | 엄마, 막강한 나의 수호천사! | 이 세상에서 내가 제일 부자다 | 그냥 기침감기인 줄 알았는데 | 운전을 해? 말아? | 배달이 잘못 왔네 | 굴밥집, 그냥 좀 거기 있지 | 어르신, 날씨가 몹시 찬데요 | 뜨끈한 설렁탕 한 그릇 | 늙을 노(老) 자 노인(老人)이 아니고 | 어떠한 형편에든지 자족하는 삶
2. 봄의 교향악이 울려 퍼지다
갑순이와 갑돌이는 사랑을 했더래요 | 땅거미 내리는 안국동 언덕길 | 그럴 때 엄마는 빙긋이 웃었다 | 언니들 그늘에서 | 생면부지의 신봉조 교장선생님 | 그 수임이 아줌마가 바로 간첩 김수임이라니 ! | 불쏘시개가 된 그림들 | 장남이 짊어져야 하는 짐 | 싸움 끝에 정들지요 | 내 동생은 그 여름내 배가 고팠다 | 선생님, 죄송합니다 |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3. 초여름의 철없는 꿈
인연은 그렇게 스쳐 지나갔다
4. 결실을 향한 가을, 그 찬란한 빛
닮은 꼴? 닮은 꼴! | 나는 엄마의 딸, 내 딸의 엄마 | 지상낙원이 거기 있었다 | 비록 한 마리 병아리일지라도 | 하룻강아지의 세상나들이 | 나 엄마한테 얘기할 거 있어요 | 여수댁이 갑자기 천사로 변했다 | 늦깎이 선생님의 깨달음 | 급성 신우염 때문에? | 부끄러웠던 해로드 백화점 쇼핑 | 나는 내 이웃을 사랑하는가? | 그 아이는 어떻게 자랐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