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기피 현상으로 대한민국의 미래가 위험하다.
융합과 승병의 자세로 꿈을 성공으로 이끈
9명의 엔지니어 영웅들이 제시하는 미래의 경쟁력!
성장은 멈추고 갈 길은 보이지 않는다. 개인이나 국가나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 있다. 세계경제포럼(WEF) 등 주요한 국제기관들이 평가하는 대한민국의 국가경쟁력 순위는 매년 정체되거나 하락하고 있다. 그 이면에는 노동 및 금융 부문에서의 개혁 지연도 한몫하고 있지만, 기업 혁신에서의 부진이 이 문제의 핵심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기업 혁신의 부진은 우리 사회에 만연하고 있는 이공계 기피 현상과 무관하지 않으며 이 문제는 중장기적으로 국가경쟁력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끼칠 게 명약관화하다. 의대나 경영대 선호 현상이 극심하고 수도권 대학으로의 진학을 준비하느라 매년 2만 명의 이공계 학생들이 자퇴하는 기현상도 벌어지고 있다. 또한, 엔지니어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무관심을 넘어 부정적이기까지 하다.
제조업은 끝나고 서비스업의 시대라는 잘못된 인식과 처방도 위기를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이런 위기 상황을 깨기 위한 유일한 해결책으로 저자는 엔지니어 영웅을 사회적으로 많이 만들어낼 것을 역설한다. 이 책은 제임스 다이슨, 아마르 보스 등 우리에게 친숙한 엔지니어에서부터 드론을 만든 왕타오, 세그웨이를 개발한 딘 캐이먼, 그리고 우주 개발의 선봉장인 롭 매닝에 이르는 9명의 엔지니어를 소개하고 있다. 그들이 당대의 시대적 상황 속에서 가졌던 꿈과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쏟아부었던 열정과 치열함을 보여줌으로써 엔지니어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깨고 청소년을 비롯한 젊은 세대가 엔지니어링 정신을 갖고 미래를 개척해 나가길 희망한다.
나는 오랫동안 엔지니어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는 주장을 해왔다. 그리고 엔지니어들 스스로 자신의 일에 대한 자긍심을 갖기를 희망해왔다. 내가 이 책을 쓰기로 결심한 이유가 바로 위의 두 가지다._들어가는 글, 16쪽
이러한 벽을 깨는 유일한 방법은 엔지니어 영웅을 사회적으로 많이 만들어내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나는 오랫동안 해왔다. 누가 시키는 대로 일하는 직원이 아니라 스스로의 선택에 의해 한 세상의 주인이 된 그런 멋진 엔지니어들이 세상에는 너무나 많다. 한 개인이 정말로 큰돈을 벌고 싶다면 엔지니어링을 공부해서 창업하고 자신의 회사를 키우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다. 우리 청소년들에게 그런 이들의 삶과 성공에 대한 얘기를 들려주는 것보다 더 살아 있는 교육이 어디에 있을런가. 연예인과 운동선수를 우상처럼 여기는 그들에게 더 매력적인 대안을 제시해줄 필요가 있다._들어가는 글, 18쪽
Contents
들어가는 말
1부 은자적 엔지니어링 영웅, 하지만 한 세상의 왕
1. 드론계의 애플이자 중국의 자부심, 왕타오의 다지앙 이노베이션스 테크놀로지(DJI)
잊지 못할 프러포즈를 만든 건 9.15캐럿 다이아몬드가 아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한 민간용 드론의 선두 주자 DJI
그저 그런 학점의 전기공학 석사에서 4조 원대의 재산가로 거듭나다
드론의 비행은 항공 역학과 제어의 오묘한 결합체
‘드론계의 애플’이란 호칭이 괜히 주어진 게 아니다
혁신과 테크놀로지의 진정한 의미
2. 기계를 만드는 로봇의 세계 최강자, 이나바 세이우에몬의 화낙(FANUC)
후지산 자락의 노란 황제 혹은 작은 연못의 큰 개구리
미 공군으로 인해 개발된 수치제어를 장악한 후발주자
도쿄 대학에서 대포 설계를 배운 고집쟁이, 산업용 로봇의 황제가 되다
서보모터는 모든 로봇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
테크놀로지 지향의 제일주의와 35% 이익률 추구의 환상적 조합
특허 출원 대신 비밀주의로 지켜낸 테크놀로지
3. 대중들이 열광하는 오디오계의 이단아, 아마르 보스의 보스(Bose)
전차 에이브람스와 여객기 퍼스트 클래스의 공통점
보급형과 하이엔드로 양극화된 오디오 시장에서 보스의 지위는 특별하다
연 매출 2조 원 회사의 회장은 인도 망명자의 아들인 MIT 전기과 교수
소리를 발생시킴으로써 오히려 조용하게 만드는 능동소음제어
이익의 대부분을 연구개발비로 지출하는 비상장회사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가 아니라 발명이 필요의 어머니다
4. 보행로봇의 지존, 마크 레이버트의 보스턴 다이나믹스(Boston Dynamics)
미 해병과 함께 훈련하는 네 발 달린 빅독, 알파독, 스팟
군용 로봇 개발을 선도하는 세 회사 중 발군인 보스턴 다이나믹스
로봇 다리 연구로 일가를 이룬 로봇계의 싸이
휴머노이드 테크놀로지와 다르파 로보틱스 챌린지
테크놀로지로 인한 모든 문제가 엔지니어의 책임일 수는 없다
2부 공대를 나오지 않아도 괜찮아, 너에게 뜻이 있다면
5. 세그웨이와 아이봇, 그리고 슬링샷을 만든 딘 캐이먼의 데카(DEKA)
샤오미 나인봇 미니의 원조는 계단을 올라갈 수 있는 휠체어
헤어드라이어 전력으로 지구의 물 문제 해결을 제안한 데카
안달 난 스티브 잡스와 제프 베조스의 투자를 거절한 대학 중퇴자
미시적 불안정성을 통해 달성되는 거시적인 동적 안정성
발명은 창조하는 과정이지만 개발은 제거하는 과정이다
6. 날개 없는 선풍기와 먼지봉투 없는 청소기를 만든 제임스 다이슨의 다이슨(Dyson)
127년간 변함없던 선풍기의 고정관념을 깬 에어 멀티플라이어
무서운 경쟁이 벌어지는 가전업계의 신데렐라, 다이슨
미대생, 세계 최고의 엔지니어가 되어 기사 작위를 받다
사이클론은 먼지봉투 없는 진공청소기의 핵심 테크놀로지
부당한 가전 골리앗들을 상대로 한 다윗의 돌팔매질
혁신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마라톤이다
미사일이니 쏴도 빗나가는 게 당연하죠, 맞으면 히타일이죠
공식 명칭은 록히드 어드밴스드 디벨롭먼트, 이름하여 스컹크 웍스
미시시피강 서쪽의 가장 터프한 보스, 그리고 동쪽으로도 마찬가지
프로펠러기의 속도 한계와 F-117의 스텔스 테크놀로지
호랑이 입 속 신세의 방위산업과 오욕과 뚝심의 록히드
황당해 보이는 실패는 엔지니어링 혁신의 밑거름이다
8. 화성 탐사와 우주 개발의 선봉장, 제트 프로펄션 랩(JPL)
지구인 대 화성의 역대 전적은 팽팽한 20승 21패
일명 5인의 헝가리 외계인에 속하는 시어도어 폰 카르만이 설립자
화성 프로그램 치프 엔지니어는 칼텍을 졸업한 롭 매닝
화성탐사로봇 큐리오시티의 진입, 하강, 착륙이 극적인 이유
엔지니어링 충동은 신으로부터 선사받은 최고의 선물
Author
권오상
벤처캐피털회사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의 공동창업자 겸 공동대표이다. 서울대학교 기계설계학과를 졸업했고 카이스트KAIST 기계공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캘리포니아버클리대학교 기계공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프랑스 인시아드INSEAD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받았다.
금융감독원 복합금융감독국장과 연금금융실장, 도이체방크 홍콩지점과 서울지점 상무, 영국 바클레이스캐피털 런던지점과 싱가포르지점에서 근무했다. 차의과학대학교 글로벌경영학과 교수, 카이스트 기술경영학과 겸직교수, 삼성SDS 수석보, 기아자동차 주임연구원을 지냈고 고려대학교와 중앙대학교에서 재무를 가르쳤다.
주요 저서로 『신금융선언』『오늘부터 제대로, 금융 공부』『돈을 배우다』『돈은 어떻게 자라는가』『파생금융 사용설명서』『기업은 투자자의 장난감이 아니다』『세 가지 열쇠』『이기는 선택』『미래를 꿈꾸는 엔지니어링 수업』『혁신의 파破』『엔지니어 히어로즈』 등이 있다.
벤처캐피털회사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의 공동창업자 겸 공동대표이다. 서울대학교 기계설계학과를 졸업했고 카이스트KAIST 기계공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캘리포니아버클리대학교 기계공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프랑스 인시아드INSEAD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받았다.
금융감독원 복합금융감독국장과 연금금융실장, 도이체방크 홍콩지점과 서울지점 상무, 영국 바클레이스캐피털 런던지점과 싱가포르지점에서 근무했다. 차의과학대학교 글로벌경영학과 교수, 카이스트 기술경영학과 겸직교수, 삼성SDS 수석보, 기아자동차 주임연구원을 지냈고 고려대학교와 중앙대학교에서 재무를 가르쳤다.
주요 저서로 『신금융선언』『오늘부터 제대로, 금융 공부』『돈을 배우다』『돈은 어떻게 자라는가』『파생금융 사용설명서』『기업은 투자자의 장난감이 아니다』『세 가지 열쇠』『이기는 선택』『미래를 꿈꾸는 엔지니어링 수업』『혁신의 파破』『엔지니어 히어로즈』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