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마을과 공동체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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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7/12/30
Pages/Weight/Size 188*254*20mm
ISBN 9791158662721
Categories 사회 정치 > 행정
Description
양동마을은 손씨와 이씨 두 집안을 중심으로 지식과 경험을 온축하고 생활화하며 살아가는 전통마을이다. 이 마을이 다른 전통마을과 다른 점이 있다면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정신과 견위수명(見危授命)의 실천을 통해 많은 인재를 양성하고, 그 인재가 국가와 사회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였다는 데 있을 것이다. 이에 양동마을의 구심점인 선비적 가치를 살펴봄으로써 현대사회의 문제인 사회의 분열, 양극화, 낮은 공공성 등을 해결하는 실마리를 찾고 있다. 이를 위해 양동마을의 공간, 교육, 규칙과 질서, 여성의 정체성 등을 분석하고, 외국의 마을 사례를 통해 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한 가치를 살펴보았다. 양동마을 종가의 사랑채는 학술과 문화의 용도로 개방되었고, 공터는 상하귀천을 막론하는 회합의 공간으로 활용되었다. 이 때문에 소통과 통합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졌다. 양동마을이 일정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500년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경세제민의 교육공간이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 글에서는 양동마을의 교육 전통을 통해 그 의미와 역사를 살핀다. 아울러 마을 사람들은 규칙과 질서를 정해 집안 또는 마을 구성원의 책임과 임무를 수행했다. 동계는 마을 사람들 상호 간에 언제라도 발생할 수 있는 갈등 또는 분쟁의 사회적 조정이자 해소 장치라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양동마을을 여성의 입장에서 논할 때 흥미로운 점이 있는데, 이 마을이 딸을 매개로 형성되었다는 것이다. 양동마을에서는 먼저 들어온 손씨가 처가인 유씨 집안의 지원을 받았고, 이어 들어온 이씨는 손씨 집안의 도움을 받았다. 이러한 지원을 바탕으로 손씨와 이씨의 마을인 양동마을이 형성되었는데, 이 배경에는 여성이 있다. 이 글에서는 양동마을을 있게 한 여성들의 의식세계와 정체성을 추적해 본다. 그다음으로 청나라 시대의 여해촌, 베트남의 꾸인도이 마을, 프랑스의 로렌 지방 등에서 교육의 실천과 상하 간의 갈등을 어떻게 극복하고 실천하여 공동체 마을의 전통을 이어갔는지 살펴본다.
Contents
총론_상생과 화합의 실천, 경주 양동마을

1부 인문학 공동체 경주 양동마을
소통과 통합의 공간, 경주 양동마을
노블레스 오블리주와 견위수명의 실천공간
경세제민의 교육공간, 경주 양동마을
상생의 마을공동체 - 동계와 향약
양동마을을 있게 한 여성들

2부 외국의 인문학 공동체 마을
청나라 사신(士紳)의 치가와 치족 실천, 여해촌
경세제민의 교육 실천공간, 꾸인도이 마을
계층 간 갈등의 극복과 공동체, 프랑스 로렌 지방
Author
한도현
한국학중앙연구원 사회과학부 교수. 서울대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요 저서로 『에포컬 모멘텀』 『기층 리더쉽과 시민공동체』 『이주 노동자들의 권익과 시민공동체』 『식민지주의기억과 역사화해』 『새마을운동 모범사례』 등이 있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사회과학부 교수. 서울대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요 저서로 『에포컬 모멘텀』 『기층 리더쉽과 시민공동체』 『이주 노동자들의 권익과 시민공동체』 『식민지주의기억과 역사화해』 『새마을운동 모범사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