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 500여 명의 인터넷 조직인 ‘조선족디카시인협회’가 ‘보고 찍고 쓰고’를 줄여 ‘보찍쓰’라는 제호를 붙여 발행하는 두 번째 작품집이자 동인지이다. 1호보다 더 풍성하게 꾸며진 『보찍쓰』 2호는 총 7개 파트로 구성되었다.
그중 4개 파트는 ‘자연’, ‘사람’, ‘삶’, ‘생활’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회원들의 작품을 실었다. 나머지 세 파트 중 하나는 회장으로 활동하는 김춘희 시인 작품 14편으로 꾸몄고, 다른 하나는 2022년 등단한 14인의 작품과 소감을 실었다. 마지막 파트에서는 협회 고문이자 문학평론가로 활동하는 강성은 시인이 몇몇 시인의 디카시 세계와 몇몇 작품에 담긴 시적 의미와 사유를 만평 형식으로 들여다본다.
보찍쓰를 기획하고 편집인 역할을 한 강성은 시인은 “보찍스의 작품들이 디카시의 매력을 널리 알려 모두가 행복함을 누리는 디카시 놀이 문화가 온누리에 퍼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힌다.
Contents
발간사(김춘희)/책머리에(다람 강성은)/격려사(서방흥·이근모)
초대 디카시
연꽃/개나리꽃-이근모
이슬여행/떠돌이 빗방울-강성은
PART 1. 자연
영원한 힘-선달/사랑의 힘-장영희/령감-김경희/춤추는 갈매기-박선옥/갈대-최어금/꽃과 나비-태승호/달팽이-리춘련/희망과 소원-박화순/아쉬움-김경희/시선-조예화/설송-김성옥/순간을 살아도-김동휘/사랑-리순/황성옛터-천명철/파병-최갈렙/드디어 봄-리해자/소리추억-조예화/고향의 시냇물-최정일
표현법에 따른 김춘희의 디카시/바라봄의 법칙에 따라 표현되는 디카시/디카시를 통하여 본 아이들 세상/인연 속에 탄생하는 디카시/나날이 발전하는 이분선의 디카시/도전은 늘 새롭다 하시며 언제나 꾸준하신 김영산 시인의 디카시/감사가 생활화된 소녀(?) 이점숙의 디카시/눈 오는 풍경 속에 어머니가 소환된 디카시/미목 김경희의 디카시 사랑/사랑의 마음으로 쓴 김미란의 디카시 사랑/사회고발 기능 역할로 바라보는 한태익의 디카시/수석으로 본 최어금 디카시/옛 추억 속 이야기에 잠기는 디카시
편집 후기
Author
조선족디카시인협회
문학평론가로서 현재 협회 고문인 다람 강성은 선생이 2018년 상해에서 조직한 오프라인 명상강의에서 출발해, 디카시를 사랑하는 중국 조선족 동호인 500여 명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인터넷 조직이다. 2019부터 본격적으로 위챗그룹 ‘우리민족문학사랑방’에서 디카시를 공유하며 활발한 창작활동을 해왔다. 중국은 물론 세계 곳곳에 흩어진 회원들이 ‘위챗췬’을 통해 작품을 올려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활발하게 소통하면서 매월 500~1,000편의 디카시 작품을 탄생시키고 있다. 2020년 6월에 첫 디카시 기획집 『보찍쓰』 1호가 한국에서 출간되었고, 그 후 일 년 만인 2021년 5월에 중국 상해에서 『계간 보찍쓰』를 출간하였다. 『보찍쓰』 2호는 더 다양하면서도 정제된 작품으로 선보였다.
문학평론가로서 현재 협회 고문인 다람 강성은 선생이 2018년 상해에서 조직한 오프라인 명상강의에서 출발해, 디카시를 사랑하는 중국 조선족 동호인 500여 명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인터넷 조직이다. 2019부터 본격적으로 위챗그룹 ‘우리민족문학사랑방’에서 디카시를 공유하며 활발한 창작활동을 해왔다. 중국은 물론 세계 곳곳에 흩어진 회원들이 ‘위챗췬’을 통해 작품을 올려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활발하게 소통하면서 매월 500~1,000편의 디카시 작품을 탄생시키고 있다. 2020년 6월에 첫 디카시 기획집 『보찍쓰』 1호가 한국에서 출간되었고, 그 후 일 년 만인 2021년 5월에 중국 상해에서 『계간 보찍쓰』를 출간하였다. 『보찍쓰』 2호는 더 다양하면서도 정제된 작품으로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