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동계올림픽을 맞이하여 강릉과 평창을 포함한 영동지역에 찾아올 중국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맞이하는 동시에 이 지역의 문화를 친절하게 소개할 수 있는 중국어 인적 자원을 배양하기 위한 일환으로 기획되었다.
근래 들어 이른바 ‘유커(游客)’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중국인들의 한국 방문이 잦아지고 있다. 제주도는 심지어 일정 금액 이상을 투자한 중국인에게 시민권을 주기도 하면서 중국 관광객들을 유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강릉을 포함한 영동지역 역시 유구한 역사 문화전통은 물론이요 바다와 스키장 등 천혜의 자연산수를 갖고 있어 중국 관광객들이 아주 많이 찾고 있는 것이 작금의 실정이다.
그런데 교통 등 관광 기반시설들은 나름대로 조금씩 구축되어 가고 있지만 정작 중국인들을 맞이하여 그들에게 이 지역을 적극적으로 그리고 친절하게 소개함으로써 계속 이곳을 찾도록 유인할 수 있는 유능한 중국어 인적 자원을 양성하는 시스템은 아직 완벽하게 갖추어졌다고 볼 수 없는 실정이다. 이런 인적 자원 양성 시스템에는 당연하게도 강릉과 영동지역을 효과적으로 소개할 수 있는 중국어 안내 책자 개발도 포함되어 있다고 하겠으니 효율적인 안내 책자 개발이 그만큼 매우 시급하다는 것은 더 말할 나위 없다고 하겠다.
이 책은 그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회화 과문을 일반 회화와 보충 회화 두 단계로 구성하였다. 일반 회화 과문만으로는 자연산수와 문화 현장의 내용을 다 담을 수 없기에 보충 회화를 추가로 구성하였다고 말할 수 있다. 회화 과문의 내용은 강릉과 영동 지역의 자연산수에 대한 인문적 소개와 이 지역이 구비하고 있는 문화 예술적인 환경을 소개하는데 주력하였다. 따라서 이 책의 과문들을 잘 이해하기만 하여도 중국어를 매개로 하여 강릉과 영동지역에 대한 자연 지리적, 문화적 상식들을 구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기에 이 책이 강릉 관광 중국어 안내책자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