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도덕경』은 약 5,000자, 81장으로 되어 있으며, 상편 37장의 내용을 ?도경(道經)?, 하편 44장의 내용을 ?덕경(德經)?이라고 한다.
저자인 노자는 춘추시대 말기의 사람으로 공자와 동시대를 살았으며, 『노자』 또는 『노자도덕경』이라는 책은 전국시대 초기에 완성된 것으로 보인다. 당연히 『노자도덕경』에는 춘추전국시대의 시대상과 문제의식이 담겨 있다.
어떠한 이유에서인지 몰라도 노자가 주나라를 떠나기 위해 국경에 당도하였는데 국경을 지키던 윤희(尹喜)라는 사람이 그를 알아보고, “정말 더 이상 나타나지 않을 요량으로 멀리 떠나려 하신다면, 가시기 전에 저에게 선생님의 생각을 남겨 주십시오” 하고 간청하여 현재 『노자』 또는 『도덕경』이라고 부르는 글, 오천여 마디를 써 주었다고 한다.
동서양을 비롯하여 수백 개의 번역본이 존재할 만큼 노자의 사상이 시대를 달리하며 재해석되고 있다. 춘추전국시대의 시대상과 문제의식을 담았다고는 하나 우리가 아는 것은 어느 시대를 살건 다를바 없다는 것이다.
청양(靑陽) 고추는 맵고, 서산(瑞山) 생강이 맵다지만, 의성(義城) 마늘도 맵다. 이 세 가지 맛은 맵다는 것은 같지만 그 고유(固有)한 맛을 언어(言語)나 문자(文字)로 옮기는 게 어려울진데 하물며 도덕경(道德經)의 도(道)이겠는가?
다만 고추와 생강과 마늘의 맛은 이미 우리가 먹어 왔던 입맛을 통해서 음! 하고 의식(意識)으로 집어내어 아! 하고 음미(吟味)해내듯이 미처 번역해내지 못한 도덕경의 뜻도 각장의 행간(行間)에 담겨 있는 의미(意味)를 독자 스스로 가늠하고 느껴 보기 바란다.
오랫동안 도덕경을 가까이하며 이해한대로 서투르게 옮겨 보았는데 모쪼록 도덕경의 숲에 희미한 소로(小路)라도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성은 이李, 이름은 이耳, 자는 담聃으로 생졸년은 모두 미상이다. 춘추시대 말엽 초나라에서 태어나 진나라에서 생을 마감했다고 전해진다. 주나라에서 오늘날 국립중앙도서관 관장에 해당하는 수장실守藏室 사관을 지냈다. 이후 주나라가 쇠락하자 벼슬을 버리고 떠나던 중, 노자의 비범함을 알아본 함곡관 수문장 윤희의 간곡한 부탁으로 『노자』를 썼다. 『노자』는 상·하편 5,000여 자의 짧은 분량이지만 우주론, 인생철학, 정치·군사를 아우르는 방대한 내용을 담아 후대에 널리 영향을 끼쳤다. 노자가 도를 닦으며 심신을 보양한 삶을 산 덕에 장수했다고 전해질 뿐, 그 외 은둔 길에 오른 이후의 종적에 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성은 이李, 이름은 이耳, 자는 담聃으로 생졸년은 모두 미상이다. 춘추시대 말엽 초나라에서 태어나 진나라에서 생을 마감했다고 전해진다. 주나라에서 오늘날 국립중앙도서관 관장에 해당하는 수장실守藏室 사관을 지냈다. 이후 주나라가 쇠락하자 벼슬을 버리고 떠나던 중, 노자의 비범함을 알아본 함곡관 수문장 윤희의 간곡한 부탁으로 『노자』를 썼다. 『노자』는 상·하편 5,000여 자의 짧은 분량이지만 우주론, 인생철학, 정치·군사를 아우르는 방대한 내용을 담아 후대에 널리 영향을 끼쳤다. 노자가 도를 닦으며 심신을 보양한 삶을 산 덕에 장수했다고 전해질 뿐, 그 외 은둔 길에 오른 이후의 종적에 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