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훈민정음 학자 알브레히트 후베 교수가 [날개를 편 한글]에 이어 [알기 쉬운 날개를 편 한글]을 출간하였습니다. 훈민정음 연구에 가장 앞장선 외국 학자 후베 교수가 훈민정음에 담긴 신비로운 비밀을 풀어내어 한글의 고귀한 가치를 일깨웠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은 일입니다. 이 책은 알기 쉽게, 음양오행 우주론을 통해서 한글의 우수성을 밝히는 데에 목적이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알기 쉽게’와 ‘한글의 우수성 밝히기’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아무리 훌륭한 내용이라도 독자들이 이해하지 못한다면 실패한 책이 됩니다. 그래서 저자는 이 책에서는 ‘알기 쉽게’라는 부분에 포인트를 두었습니다. 이 책의 또다른 강조점은 ‘한글의 우수성 밝히기’입니다. 한글과 컴퓨터의 만남이란 부분에서 이 책이 탄생되었습니다. 훈민정음과 정보기술은 같은 기본 원리에 기반을 둔다는 사실에서 한글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더 입증되었습니다. 이진법이 그 기본 원리임을 저자는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훈민정음을 창제할 때 성리학을 기준으로 한 사실에서도 그 우수성을 찾았습니다. 음양오행에 의한 글자의 부호화를 그 증거로 제시합니다. 태극도의 다섯 환을 통해 음양, 오행, 삼재, 사람이 활동하는 세상을 그려낸 것도 이 책의 특징입니다.
Contents
축사
들어가는 말: 존경하는 독자에게
1. 《훈민정음》과 성리학
2. 본 연구의 목적
2.1 《훈민정음》과 정보기술의 공동 기본 원리
2.2 《태극도》의 음양오행 우주론
3. 문자script의 유형과 한글
3.1 문자script의 운용 방식
4. 한글의 문자script 체계
4.1 메타 모델
4.2 《훈민정음》의 메타 모델
4.3 한글의 공리
4.3.1 제 1 단계: 음(소리)에 문자character를 지정함
4.3.2 제 2 단계: 한글 글자의 체계 : 메타 차원 (I)
4.3.3 제 3 단계: 한글 글자를 조합함 : 메타 차원 (Ⅱ)
4.4 메타 차원이 빠진 현재의 한글
5. 한글과 컴퓨터의 만남 (I) : 한글을 컴퓨터로 처리함
5.1 겉으로 보이는 문제
5.2 컴퓨터가 작동하는 기초 조건 : 글자의 부호화 (I)
6. 한글맞춤법 : 현재 한글 글자의 개수와 순서
6.1 한글 맞춤법에 대한 평가
7. 한글과 컴퓨터의 만남 (II) : 한글 글자의 입력
7.1 현재 자판
7.2 음양오행을 기준으로 한 자판
8. 컴퓨터 내부에서의 한글 글자 처리 : 부호화 (II)
8.1 겉으로 보이지 않는 문제
9. 음양오행에 의한 한글 글자 부호화 : 부호화 (III)
10. 한글을 컴퓨터에 다발로 쓸려면, 그 원칙
11. 결론으로 : 정인지의 말은 재확인됨
덧붙이는 말: 세종대왕, 고트프리트 빌헬름 라이프니츠와 이진법
부록 1 유니코드 한자 코드표
부록 2 유니코드 한글 Jamo 코드표
부록 3 표 일람
부록 4 그림 일람
Author
알브레히트 후베
뮌헨·서울·보훔대학교에서 한국학, 중국학, 아시아 지리학을 공부했다. 베를린·뮌헨 국립도서관 고위직 사서관 과정 수료 및 자격 취득했다. 1976년 석사 (신소설 혈의 누), 1984년 박사(백조 동인지)를 졸업했다. 2010 정교수 자격 논문 [하빌리타치온] (훈민정음&IT)을 집필했다. 1989~2015 Bonn대학교 한국어 번역학과 교수, 1991~1994 주 한국 독일 아데나워 재단 대표, 2016~2017 서울대학교 독어교육학과 객원교수(독일학술교류처 차원)를 역임했다. 현재 덕성여자대학교 독어독문과 초빙교수로 재직중이다. 독일 EOS출판사의 [한국이 이야기하다]라는 번역문학 시리즈 편집인이다. 『구운몽』 외 다수 한국 시·소설 독일어 번역을 진행했다.
뮌헨·서울·보훔대학교에서 한국학, 중국학, 아시아 지리학을 공부했다. 베를린·뮌헨 국립도서관 고위직 사서관 과정 수료 및 자격 취득했다. 1976년 석사 (신소설 혈의 누), 1984년 박사(백조 동인지)를 졸업했다. 2010 정교수 자격 논문 [하빌리타치온] (훈민정음&IT)을 집필했다. 1989~2015 Bonn대학교 한국어 번역학과 교수, 1991~1994 주 한국 독일 아데나워 재단 대표, 2016~2017 서울대학교 독어교육학과 객원교수(독일학술교류처 차원)를 역임했다. 현재 덕성여자대학교 독어독문과 초빙교수로 재직중이다. 독일 EOS출판사의 [한국이 이야기하다]라는 번역문학 시리즈 편집인이다. 『구운몽』 외 다수 한국 시·소설 독일어 번역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