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은 누구의 것도 아니다》는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현대의 고전으로,
어떤 손, 어떤 앞발, 어떤 발굽에도 딱 들어맞는 우정과 존엄성에 관한 이야기다.
- 숀 탠
여우인 클라이브는 낮에 공장에서 일합니다. 부품 두 개를 계속해서 끼워 맞추는 반복적인 일이지요. 밤에는 좀 더 여우다운 일을 합니다. '클라이브'는 도시의 삶에 좀 더 어울리도록 스스로에게 지어 준 이름입니다. 영리한 두뇌에 무엇이든 곧잘 해내는 클라이브는 도시에 훌륭히 적응한 야생 동물 중 하나 입니다. 반면 클라이브의 친구 당나귀인 험프리는 도시 생활이 힘겹기만 합니다. 일정한 수익도, 집도 없어요. 이 일 저 일 닥치는 대로 해 보지만 어느 것도 오래 할 수 있는 일은 아닙니다. 그러던 어느 날, 클라이브는 험프리의 낡은 가방 속에서 종이봉투 하나를 발견합니다. 그것은 바로 험프리가 배가 고파 먹으려고 길에서 주운 초대권입니다. 회색빛 도시 일상에 우연히 마주한 반짝이는 초대권은 과연 이들을 어디로 데려가 주는 걸까요? 달콤쌉싸름한 어느 도시의 밤이 펼쳐집니다.
Author
토비 리들,김이슬
호주 블루 마운틴 산맥의 중심 도시 카툼바 출신이다. 시드니대학교에서 회화를 공부했고, 〈디 에이지〉, 〈시드니 모닝 헤럴드〉, 〈굿 위켄드 매거진〉에 10여 년간 만화를 연재했다. 이 만화들은 호주 국립 박물관과 멜버른 박물관에서 소장·전시하고 있다. 어린이와 어른 모두가 좋아하는 그림책과 만화책을 꾸준히 펴냈으며, 특히 그림책 《노래하는 모자(The Singing Hat)》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작가의 또 다른 책 《삼촌의 당나귀(My Uncle’s Donkey)》는 무라카미 하루키가 호주를 방문했을 때 발견해 직접 일본어로 번역하기도 했다. 2022년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후보에 올랐다.
호주 블루 마운틴 산맥의 중심 도시 카툼바 출신이다. 시드니대학교에서 회화를 공부했고, 〈디 에이지〉, 〈시드니 모닝 헤럴드〉, 〈굿 위켄드 매거진〉에 10여 년간 만화를 연재했다. 이 만화들은 호주 국립 박물관과 멜버른 박물관에서 소장·전시하고 있다. 어린이와 어른 모두가 좋아하는 그림책과 만화책을 꾸준히 펴냈으며, 특히 그림책 《노래하는 모자(The Singing Hat)》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작가의 또 다른 책 《삼촌의 당나귀(My Uncle’s Donkey)》는 무라카미 하루키가 호주를 방문했을 때 발견해 직접 일본어로 번역하기도 했다. 2022년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후보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