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서로 닮았지만, 조금 다른 점도 있는 것 같아.
이제 진짜 너에 대해 가르쳐 줄래?”
떡갈나무 언덕에 사는 토끼들은 뭐든지 함께하기를 좋아해요.
물 마시러 갈 때도, 오줌 누러 갈 때도, 심지어는 잠잘 때도요.
그런데 모든 토끼들이 그럴까요?
굴토끼들 사이에 덩치 큰 산토끼 한 마리가 멀뚱히 서 있다. 산토끼는 함께 자란 굴토끼들을 사랑하지만, 가끔 이해가 가지 않는다. “왜 뭐든 함께해야 해?” 어느 날 산토끼는 우연히 다른 산토끼를 만나 들판을 마음껏 내달린다. “달리니까 좋다!” “이게 모험이지!” “자유로워!” 형제들에게서 벗어난 해방감도 잠시, 산토끼는 그만 숲속에서 길을 잃고 마는데…. ‘나’와 다른 ‘너’를 이해하기 위해, ‘나’를 지키며 ‘너’와 따로 또 같이 살아가기 위해 우리가 꼭 읽어야 할 그림책이다.
Author
티모테 르 벨,이세진
프랑스 출신의 어린이책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애니메이션, 게임, 특수 효과 분야의 전문가를 기르는 교육 기관인 LISAA(Higher Institute of Applied Arts)를 졸업했으며, 프레데리크 드 카포르 상을 받았습니다. 연필, 색연필, 과슈 같은 전통적인 재료를 즐겨 쓰며, 날카롭고 은유적이면서도 세밀한 묘사로 삶을 표현하려 애씁니다.
프랑스 출신의 어린이책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애니메이션, 게임, 특수 효과 분야의 전문가를 기르는 교육 기관인 LISAA(Higher Institute of Applied Arts)를 졸업했으며, 프레데리크 드 카포르 상을 받았습니다. 연필, 색연필, 과슈 같은 전통적인 재료를 즐겨 쓰며, 날카롭고 은유적이면서도 세밀한 묘사로 삶을 표현하려 애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