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날 때부터 지금까지, 모든 순간을 재아와 함께해 온 소중한 이불 친구 분홍이.
그런데 이제 분홍이를 떠나보낼 때가 되었대요.
재아도 이제 언니가 되었으니까요.
재아는 분홍이를 잘 보내 줄 수 있을까요?
재아는 태어날 때부터 함께해 온 이불 분홍이를 늘 끼고 살아요. 분홍이는 심심할 때도 무서울 때도 외로울 때도 함께하는 가장 좋은 친구지요. 그러다 보니 꼬질꼬질 낡고 더러워졌어요. 엄마가 재아를 겨우 설득해서 분홍이를 빨아 널어 두었는데, 분홍이가 그만 집 밖으로 날아가 버렸어요. 한참 만에 찾아낸 분홍이는 벌써 아기 고양이들 차지가 되어 있네요. 재아는 분홍이 위에서 행복해하는 아기 고양이들을 보며, ‘이제 재아는 아기가 아니니까’ 분홍이를 양보하기로 결심하지요. 특정 물건에 집착하는 아이의 마음에 공감해 주고, 그 집착에서 벗어나 한층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줌으로써, 아이들이 성장 과정에서 경험하는 불편하고 복잡한 감정을 자연스럽게 해소할 수 있도록 돕는 그림책입니다.
Author
한은영
대학에서 경영학을 공부하였고, 그림으로 기분 좋은 상상을 풀어내는 작업에 매력을 느껴 꾸준히 그림책을 만들고 있다. 앞으로도 아이들이 경험하는 평범한 일상 속 이야기를 그림책에 담아서,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물해 주려 한다. 그동안 쓰고 그린 책으로 『발바닥이 간질간질』, 『코코코』가 있다.
대학에서 경영학을 공부하였고, 그림으로 기분 좋은 상상을 풀어내는 작업에 매력을 느껴 꾸준히 그림책을 만들고 있다. 앞으로도 아이들이 경험하는 평범한 일상 속 이야기를 그림책에 담아서,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물해 주려 한다. 그동안 쓰고 그린 책으로 『발바닥이 간질간질』, 『코코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