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사회? 문맹사회!

$19.44
SKU
9791158150068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Fri 04/18 - Thu 04/24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Tue 04/15 - Thu 04/17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17/03/30
Pages/Weight/Size 148*210*30mm
ISBN 9791158150068
Categories 인문 > 인문/교양
Description
‘정보의 홍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
당신 눈에 먼저 들어오는 단어는 ‘정보’인가, ‘홍수’인가


정치적인 사건이나 공직자 부패, 방산 비리 같은 사건이 터지면 같은 날 우리는 유명 연예인의 스캔들 하나를 접하게 된다. 인기가수 모모 씨의 이혼이나 유명 배우의 불륜 같은 가십성 스캔들이다. 가십은 말 그대로 아무나 입에 올리고 씹어대기 좋은 것이여서 인터넷 포털 화면을 순식간에 점령한다. 하지만 그런 일이 하도 반복되다 보니, 이제는 역으로 연예인 스캔들이 보도되면 ‘뭔가 덮어야 할 사건이 있나 보군’이라고까지 생각하게 되었다.

정보의 홍수 시대. 홍수는 말 그대로 재난이다. 붙들어줄 기둥이 없으면 속절없이 휩쓸려가고 만다. 그런데 자연재해의 홍수보다 정보의 홍수가 더 무서운 것은, 정작 자신이 휩쓸려가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TV, PC, 스마트폰을 통해 한시도 쉬지 않고 쏟아져 나오는 무수한 정보들. 그런데 그것이 정말 정보일까?

오늘날 정보는 과연 무엇일까? 사람들은 객관적인 정보가 존재할 것이라고 믿는다. 일테면 어느 의학연구소의 실험 결과나 국가기관의 통계 같은 것들 말이다. 하지만 과학으로 포장된 그 정보들은, 결국 발표자가 어떤 내용에 중점을 두느냐에 따라 의미가 달라진다. 때로는 해석이 아예 180도 달라져버리기도 한다. 제약회사의 리베이트를 받고, 실험 결과 중 그 회사에 불리한 내용은 쏙 빼고 유리한 것만 알리는 연구기관의 사례는 일일이 셀 수도 없다. 통계치도 마찬가지다. 수치로만 이뤄져 있기 때문에 객관적일 거라는 착각을 불러일으키지만, 때로는 숫자가 더 큰 거짓말을 하기도 한다. 게다가 정보를 받아들이는 사람에게서 또 한 번의 왜곡이 일어난다. 재해석 단계에서 일어나는 오류는 차치하고라도, 일단 그 정보를 수용했다는 데서부터 편향이 발생한다. 사실상 사람은 자신의 믿음에 부합하는 정보는 더 쉽게 받아들이고, 기존 믿음과 배치되는 정보는 간과하는 경향이 있다. 그럼으로써 이전에 가졌던 믿음을 더욱 강화해가는 것이다.

쏟아지는 수많은 정보에 휩쓸려가지 않아야 하고, 본성에 가까운 편향 탓에 왜곡해서 수용하지 않으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보이는 대로, 아니 보여주는 대로 믿지 말고 그 이면을 봐야 한다.
Contents

프롤로그: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 정말 당연할까?

1장 나와 내 주변
친구에게 털어놓으면 치유가 될까?
포커페이스가 성공하는 이유
정신일도 하사불성은 가능한가
당신은 어느 쪽인가, 낙천주의자 아니면 비관주의자?
성희롱 기준이 엄격할수록 사랑의 결실은 줄어든다
누구나 성희롱 욕구의 잠재성을 안고 있다
가을에 시작하는 사랑은 깨지기 쉽다
착한 사람만 있으면 큰 악이 창궐한다
나폴레옹이 작은 키였다고?
삶이 잘 안 되면 무조건 엄마 탓?
봤지만 못 봤다
남과 다르게 산다는 것은 정말 좋은 걸까
밥과 예술
채플린이 쓰리잡 뛴 까닭
배트맨은 왜 동굴로 들어갔나
뱀파이어와 비타민D

2장 사회와 문화
작심삼일, 결국 당신의 생체시계 때문
아홉수라서 그렇다고?
모유수유 외설 논란
싸이는 되고 레이디 가가는 안 돼?
어른을 위한 동화
베르테르 효과, 아무 데나 붙이지 말자구요
천재들의 수난사
행복하지 않은 카이스트
능력주의 시대니까 모두 개인 책임?
예능 프로의 외국인 출연 러시를 보며
콩글리시가 어때서
대머리에 대한 시선
A형이라서 소심하다고?

3장 남과 여
남과 여
고정관념과 사회적 정체성
정체성 비상사태
정체성과 인정투쟁
여성에게 인정투쟁이란
인정투쟁의 흔적들
정체성과 ABCD 이론
나이 들수록 배우자 선택이 어려운 이유
여성은 사회적 약자인가
여성의 사회적 지위와 언더도그마 현상
동굴을 찾는 늙은 화성인들
여자, 현대판 다윗인가
결혼 권하는 매체, 이혼 권하는 현실
미모의 플러스 알파, 여성의 애교
출산율이 정말 문제라면
결혼을 해도 장미의 전쟁은 계속된다
의도된 고독 vs. 사회적 고립
신종 노이즈 마케팅, 꿀벅지
쉽게 하는 결혼, 쉽게 하려는 이혼
끼리끼리 문화와 부익부 빈익빈
혼자 있고 싶어 하는 사회적 동물
혼자는 정말 외롭고 불행할까

4장 경제와 소비
예쁘고, 나쁘기까지 한 남자
늘어나는 은둔형 외톨이
제조업이 지는 산업이라구?
수능 수험표 할인, 정말 좋은 걸까
낙서도 차별합니까?
88만 원이 문제? 언제나 88만 원 받는 게 문제
아이돌 팬클럽의 쌀 화환
택시 승차 거부, 숨겨진 이유 하나
밸런타인데이 초콜릿

5장 정치와 제도
거기 빨간 옷 입은 분!
세상을 이끌어가는 두 세력, 충동파와 신중파
선거에서 중요한 것은 인물이 아니다
왜 유능한 소방관은 죽어야 해?
막후정치의 대가, 그대 여성이로다
표절 논란에서 흔히 빠지는 핵심은 이것
Author
김헌식,양정호
고려대학교 박사 과정에서 정책학을 전공했고, 건국대학교 문화정보콘텐츠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카이스트 미래세대행복위원회 위원이며, 과학기술정책연구원 퓨처 호라이즌 자문위원을 지냈다. 오랫동안 한국시스템다이내믹스학회에서 활동했으며, 미래학회 이사이다. KDI, 삼성, 교육부 중앙연수원, 카이스트 미래전략대학원, 지방자치인재원, 국립중앙도서관, 박경리 토지문화관, 국회미래연구원 등에서 강의했다.

지은 책으로는 『이순신의 일상에서 리더십을 읽다』, 『서동출세기 연구』, 『세종 소통의 리더십』, 『세종, 그 애민의 리더십을 읽다』, 『신돈 미천하여 거칠 것이 없어라』 등 역사인물을 통해 미래세대가 열어갈 세상을 모색해오고 있으며 『대중문화 심리읽기』, 『케이팝 뮤직의 DNA』 등 35권이 있다.
고려대학교 박사 과정에서 정책학을 전공했고, 건국대학교 문화정보콘텐츠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카이스트 미래세대행복위원회 위원이며, 과학기술정책연구원 퓨처 호라이즌 자문위원을 지냈다. 오랫동안 한국시스템다이내믹스학회에서 활동했으며, 미래학회 이사이다. KDI, 삼성, 교육부 중앙연수원, 카이스트 미래전략대학원, 지방자치인재원, 국립중앙도서관, 박경리 토지문화관, 국회미래연구원 등에서 강의했다.

지은 책으로는 『이순신의 일상에서 리더십을 읽다』, 『서동출세기 연구』, 『세종 소통의 리더십』, 『세종, 그 애민의 리더십을 읽다』, 『신돈 미천하여 거칠 것이 없어라』 등 역사인물을 통해 미래세대가 열어갈 세상을 모색해오고 있으며 『대중문화 심리읽기』, 『케이팝 뮤직의 DNA』 등 35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