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환경 과학, 환경 공학을 전공하는 대학 2, 3학년 학생들이 필수적으로 공부해야 할 것이며, 환경 분야에 관심이 있는 타 이공계 학생들을 위한 내용도 담고 있다. 대한민국 고등학교에서 화학 I, II를 배운 학생 정도의 수준이면 큰 어려움 없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다소 많은 화학식이 포함되어 있어 화학에 자신이 없는 학생들은 부담을 느낄 수도 있으나, 핵심 개념에 충실하여 이해하려고 한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11판 번역은 환경 화학의 해당 부분을 전공한 역자들로 구성하여 전문성을 더욱 높였으며, 원본에 충실하고자 노력하였다. 또한 용어의 통일성을 꾀하였으며, 전문 용어 및 화합물의 명칭은 대한화학회의 화학 술어집 및 환경부의 환경 용어집을 따랐다. 특히 중요한 단어와 핵심 용어에는 영어를 병기하였으며, 지명이나 인명은 영어를 그대로 사용하였다. 그러나 일부 전문 용어의 경우 이제까지 잘못된 의미로 사용되던 한글 용어를 과감하게 바꾸고 통일하였다. 예를 들어 ‘수질 화학’을 ‘물 화학’으로 바꾸었으며, 원본에 충실하여 ‘atmosphere’는 다섯 권역 중 하나를 의미할 때는 ‘대기권’으로, 그 외에는 ‘대기’로, ‘air’는 ‘공기’로 용어를 통일하였다. 좋은 번역이 되도록 노력하였으나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 있다. 이 점은 양해를 바라며 출간 후에라도 수정 사항이 있을 경우에는 자유아카데미 홈페이지(www.freeaca.com) 자료실에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