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라는 책의 성립과 관련해서는 장자의 생애만큼이나 분명치 않은 점이 많지만, 현재 전해지는 것은 내편內篇 7편, 외편外篇 15편, 잡편雜篇 11편으로 모두 33권 33편이다. 하지만 많은 학자들은 이 가운데 장자 자신이 직접 저술한 것은 내편 7편이라고 보고 있으며, 나머지 외편, 잡편은 후대에 덧붙여진 것으로 보기도 한다. 실제 장자의 핵심 사상으로 볼 수 있는 소요유의 정신, 만물제동, 무용지용 등의 사상이 모두 내편에 나오고 있다. 이번에 전통문화연구회에서 선보이는 『장자』 역시 이 내편 전편을 번역하고 주석한 것이다. 이미 본회에서는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장자』 전편을 전4권으로 번역하여 출간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 이 정통 역주서 중에서 내편을 대중들이 좀 더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표현과 주석 등을 정리하여 새로운 편집으로 선보인다. 한 구절 한 구절이 우언寓言으로 된 『장자』는 한 편의 시와 같다고 할 정도로 문학성이 뛰어나 글 자체를 읽는 재미도 만만치 않다. 하루하루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나다운 중심을 잡을 수 있는 철학이 부재한 시대에, 『장자』는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진정 자유로운 삶, 그 무엇에 기대지 않고도 홀로 당당히 서는 삶을 살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장자』를 읽어볼 만하다.
Contents
간행사
책머리에
제一편 소요유逍遙遊
제二편 제물론齊物論
제三편 양생주養生主
제四편 인간세人間世
제五편 덕충부德充符
제六편 대종사大宗師
제七편 응제왕應帝王
도판 목록
참고 도서
Author
장자,안병주,전호근,김형석
현재 경상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성균관대 동양철학과를 졸업하고 동양철학과에서 석사학위를, 유학과에서 박사학위(철학)를 받았다. 미국 Arizona State University 방문학자, 대만 중앙연구원中央硏究院 중국문철연구소中國文哲硏究所 박사후연구 등을 역임하였다.
논문으로 「수양론적 맥락에서 『장자』 ‘고목사회枯木死灰’론의 이해(1) : 『장자』 내적인 의미체계를 중심으로」(2020), 「함석헌 노장이해의 특징」(2016), 「장자의 즐거움」(2015) 외 다수가 있다. 또한 저?역서로 『한국의 전통사상과 민족문화』(2018, 공저), 『(완역) 성리대전』총10권(2018, 공역), 『(신역)장자?내편 : 절대자유의 인생철학』(2017, 공저) 외 다수가 있다.
현재 경상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성균관대 동양철학과를 졸업하고 동양철학과에서 석사학위를, 유학과에서 박사학위(철학)를 받았다. 미국 Arizona State University 방문학자, 대만 중앙연구원中央硏究院 중국문철연구소中國文哲硏究所 박사후연구 등을 역임하였다.
논문으로 「수양론적 맥락에서 『장자』 ‘고목사회枯木死灰’론의 이해(1) : 『장자』 내적인 의미체계를 중심으로」(2020), 「함석헌 노장이해의 특징」(2016), 「장자의 즐거움」(2015) 외 다수가 있다. 또한 저?역서로 『한국의 전통사상과 민족문화』(2018, 공저), 『(완역) 성리대전』총10권(2018, 공역), 『(신역)장자?내편 : 절대자유의 인생철학』(2017, 공저) 외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