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네 집 시계에는 바늘이 세 개 있어요. 분침, 시침, 초침이지요. 분침은 매일 시계 안을 도는 일이 지루해졌어요. 그때, 봄이와 엄마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지요. 달리기를 잘해서 칭찬을 받는 봄이를 보고 빨리 움직여 봤지만, 시침과 초침이 화를 냈지요. 봄이가 얌전히 있어 칭찬 받는 것을 보고 분침도 가만히 있어보았지만, 시곗바늘 친구들은 시계는 그러면 안 된다며 여전히 화를 냈어요.
분침은 바깥세상에서 다른 일을 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 여행을 떠나기로 했어요. 채소 가게 옆 당근에 누워 옮겨지기도 하고, 비슷한 젓가락 사이에 끼어 보기도 하고, 화살표가 되어 보기도 하고, 공사장에도 가보고 이곳저곳 다녀보았지만 왠지 자기의 일이 아닌 것만 같아요. 분침은 마침내 봄이네 어린이집에서 자신에게 딱 맞는 일을 발견하지요.
분침이 찾아낸 일은 무엇이었을까요? 분침은 어떤 모습으로 일하게 될까요?
Author
후타미 마사나오,김윤정
1978년 일본 후쿠오카현에서 태어나 시바라키현 츠쿠바시에서 소년 시절을 보냈다. 그림책 작가 클럽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그림책으로 [아빠와 나의 그림책] 시리즈와 『딸기전철 케이크선』 등이 있다.
1978년 일본 후쿠오카현에서 태어나 시바라키현 츠쿠바시에서 소년 시절을 보냈다. 그림책 작가 클럽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그림책으로 [아빠와 나의 그림책] 시리즈와 『딸기전철 케이크선』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