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철학 수고

“노동자는 더 많은 부를 생산할수록 더 가난해진다.”

인간의 본질과 소외의 근원을 탐구한 청년 마르크스의 대표작. 1932년 공개된 이후 그의 초기 저작 중 가장 많은 주목과 해석 논쟁을 불러일으킨 문제적 텍스트이다. 여기에서 마르크스는 애덤 스미스 등의 고전 경제학과 헤겔의 변증법을 비판적으로 종합해 사유하면서 자본주의적 노동 소외의 근원을 사적 소유에서 발견한다. 미완성으로 남은 이 수고는 포이어바흐의 인간학적 유물론을 바탕으로 소외의 극복과 사적 소유의 철폐를 통해 인간해방을 꿈꾼 마르크스 사상의 출발점을 담고 있다. 현실 사회주의가 붕괴하고 자본주의의 위기가 도래한 오늘날에도 여전히 다시 읽을 가치가 있는 위대한 고전이다.

옮긴이 서문
서문

제1수고

1 노동임금
2 자본의 이윤
a 자본
b 자본의 이윤
c 자본의 노동 지배와 자본가의 동기
d 자본 축적과 자본가 간의 경쟁
3 지대
4 소외된 노동

제2수고

1 사유재산의 관계

제3수고 1 사유재산과 노동

2 사유재산과 공산주의
3 욕구와 생산
4 분업
5 화폐
6 헤겔 변증법과 철학 일반에 대한 비판

카를 마르크스,김태희

독일의 철학자, 경제학자, 사회이론가. 정치평론가, 노동운동의 주역이자, 자본주의와 종교 비판가.
독일 라인란트의 트리어Trier에서 변호사인 칼 하인리히 마르크스의 9남매 중 셋째로 태어났다. 1835년부터 본과 베를린에서 법학을 공부하고 예나 대학에서 철학박사학위를 받지만, 정치적인 성향으로 인해 교수직을 받지 못한다. 마르크스는 생계를 위해 1842년에 창간된 《라인 신문Rheinische Zeitung》의 편집장을 맡게 되었고, 이로써 본격적인 정치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급진적이고 비판적인 《라인 신문》은 곧 프로이센 정부의 검열정책에 의해 폐간당하고, 마르크스는 예니 폰 베스트팔렌과 결혼하여 파리로 이주하지만, 프랑스의 기조정권에 의해 추방당하고 벨기에로 향한다. 그는 1848년 벨기에에서 추방당한 후 독일의 라인란트로 돌아와 《신 라인 신문》을 창간하고 정치적 활동을 이어가지만, 1년 후 반란 선동죄로 법정에 서게 된다. 무죄선고에도 불구하고 이전에 이미 프로이센의 시민권을 상실한 마르크스는 무국적자로서 라인란트에서 추방당하고 결국 프랑스를 거쳐 마지막 망명지인 영국에서 평생을 보내게 된다. 1861년에 《자본론 1》을 발표했고, 마르크스 사후에 엥겔스에 의해 그의 《자본론》이 완간되었다.

Publication Date	2024/12/20
Pages/Weight/Size	13520320mm
ISBN	9791157833610
Categories	인문 > 서양철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