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그리스, 로마사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폴 벤느의 『그리스인은 신화를 믿었는가?』가 17년 만에 새 번역으로 복간되었다. 국내 독자에게는 미셸 푸코의 30년 지기이자 『푸코, 사유와 인간』의 저자로 유명한 폴 벤느는 그리스 신화에 대한 고대 그리스인들의 믿음을 사례로 삼아, ‘역사적 진실이 어떻게 우리의 구성적 상상력의 산물인지를 탐구한다. 후기구조주의 담론과 역사학을 횡단하는 흥미진진한 이 책은 진실과 믿음 사이의 포스트 트루스 사회를 살아가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커다란 문제의식을 던진다. 『사람, 장소, 환대』의 작가이자 폴 벤느의 『역사를 어떻게 쓰는가』를 옮긴 바 있는 인류학자 김현경의 번역과 꼼꼼한 주석은 작가의 개성 있는 문체를 살리면서 독자가 더 풍성하게 폴 벤느의 사유를 독해할 수 있게끔 안내한다.
Contents
머리말
들어가며
역사적 진실이 전승이자 불가타일 때
진실한 세계들의 복수성과 유사성
지식의 사회적 분배와 믿음의 존재양식
믿음의 사회적 다양성과 두뇌의 발칸화
이 사회학의 뒤에는 암묵적인 진실 프로그램이 있다
어떻게 신화에 그 근원적 진실을 되찾아줄 것인가
판에 박힌 말처럼 사용되는 신화
자신의 프로그램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파우사니아스
위조자의 진실과 문헌학자의 진실
문화와 진실에 대한 믿음 중 하나를 선택할 필요성
Author
폴 벤느,김현경
고대사 분야의 세계적인 거장으로 꼽힌다. 파리 고등사범학교를 졸업하고 프로방스 엑스 대학의 문학부 교수를 거쳐 1975년부터 1998년까지 콜레주 드 프랑스의 로마사 교수를 지냈고, 이후로는 명예교수로 있었다. 독창적인 역사 해석과 대중적인 글쓰기로 유명하다.
주요 저서로는 『빵과 원형경기장』, 『차이들의 목록』, 『그리스인은 신화를 믿었는가』, 『고대 로마의 연애비가』, 『르네 샤르와 그의 시세계』, 『고대 로마사회』와 편저를 맡은 『사생활의 역사 제1권』, 서문?주석?번역 감수를 맡은 『세네카 선집』, 그리고 대담집인『일상과 흥미』와 공동 저서인 『규방의 미스터리』가 있다.
고대사 분야의 세계적인 거장으로 꼽힌다. 파리 고등사범학교를 졸업하고 프로방스 엑스 대학의 문학부 교수를 거쳐 1975년부터 1998년까지 콜레주 드 프랑스의 로마사 교수를 지냈고, 이후로는 명예교수로 있었다. 독창적인 역사 해석과 대중적인 글쓰기로 유명하다.
주요 저서로는 『빵과 원형경기장』, 『차이들의 목록』, 『그리스인은 신화를 믿었는가』, 『고대 로마의 연애비가』, 『르네 샤르와 그의 시세계』, 『고대 로마사회』와 편저를 맡은 『사생활의 역사 제1권』, 서문?주석?번역 감수를 맡은 『세네카 선집』, 그리고 대담집인『일상과 흥미』와 공동 저서인 『규방의 미스터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