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에서 벗어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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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01/31
Pages/Weight/Size 147*213*30mm
ISBN 9791157832873
Categories 인문 > 심리
Description
“악에 대한 영웅적 승리를 추구하는 인간의 충동으로부터 악이 발원한다”
인간 세계의 악의 근원에 대한 퓰리처상 수상작가의 핵심을 꿰뚫는 통찰


1974년 퓰리처상 논픽션 부문 수상작인 『죽음의 부정』의 후속편에서, 문화인류학자 어니스트 베커는 죽음을 초월한 불멸에 대한 추구, 완전한 세계에 대한 열망 속에서 만들어지는 삶의 의미나 영웅주의 같은 자기초월의 문화적 상징 장치들이 인간악의 근원이라고 주장한다. 저자에 따르면 문화는 영웅적 죽음 부정의 양식이며, 각 사회는 악과 죽음에 대한 승리를 약속하는 영웅 시스템이다. 불멸을 가져다줄 영웅의 모습은 제사장과 왕, 정치지도자를 거쳐 국가와 자본, 이데올로기에 이르기까지 형태를 바꿔가며 가지를 뻗어나간다. 죽음에 대항한 승리의 가능성에 관한 ‘거짓말’인 문화적 기제로서의 영웅 시스템을 만든 대가는 폭정과 전쟁이며, 이는 필연적으로 타자의 생명을 희생으로 삼아 결국 인간 자신뿐 아니라 자연과 지구에도 크나큰 해악을 불러온다. 문화인류학의 관점에서 오토 랑크/프로이트의 정신분석과 마르크스의 정치경제학을 비판적으로 종합한 이 책은 저자는 산더미 같은 인간 목숨을 대가로 치르는 영웅주의 기제들의 파괴성을 극복하고 악에서 헤어날 수 있는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모색한다.
Contents
책머리에
머리말

서문 인간 조건: 욕구와 재능 사이에서

1장 원시 세계: 실용 기술로서의 제의
2장 원시 세계: 속죄와 권력으로서의 경제학
3장 불평등의 기원
4장 불평등의 진화
5장 불멸성 권력의 새로운 역사적 형태
6장 돈: 새롭고 보편적인 불멸성 이데올로기
7장 인간악의 기본 역학
8장 사회악의 본성
9장 사회 이론: 마르크스와 프로이트의 융합
10장 회고와 결론: 영웅적 사회란 무엇인가?

인용문헌 및 미주
역자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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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어니스트 베커,강우성
미국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나 시러큐스 대학교에서 학부를 졸업하고 젊은 나이에 파리에서 잠시 외교관 생활을 했다. 이후 모교로 돌아와 1960년에 서구 정신의학과 종교 특히 일본 선불교와의 상관관계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65년부터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 캠퍼스, 샌프란시스코 주립대학교 강단에 서며 혁신적인 교수법으로 학생들의 지지를 받았지만 행정적 마찰과 학문적 견해 충돌로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 캠퍼스에서 베커 교수의 재계약이 무산되자 수천 명의 학생이 그를 다시 강단에 세우라고 청원한 일화가 널리 알려져 있다. 이후 1969년 캐나다로 이주해 사이먼프레이저대학교에서 마지막으로 교수 생활을 시작했으나 암 진단을 받고 49세의 젊은 나이로 숨을 거두었다.

『죽음의 부정The Denial of Death』은 1969년 캐나다로 이주해 사이먼 프레이저 대학교에서 마지막으로 교수 생활을 시작한 베커가 암 진단을 받고 49세의 젊은 나이로 숨을 거두기까지 5년에 걸쳐 집필한 책이다. 인간의 근원적 문제인 죽음, 종교, 악에 관한 그간의 연구들을 망라한 역작으로 평가받으며 1974년 퓰리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가 세상을 떠난 지 2개월 만의 일이었다. 『죽음의 부정』은 사후에 출판된 『The Escape from Evil』(1975)과 함께 그의 사상을 세상에 알린 결정적인 책으로 평가받는다. 그의 이름을 딴 〈어니스트 베커 재단〉에서는 법률, 페미니즘, 기후 변화, 정신 건강, 청소년 교육 등 그의 이론에서 출발한 다양한 논의가 여전히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악에서 벗어나기』는, 인간의 근원적 문제인 죽음, 종교, 악에 관한 그간의 연구들을 망라한 역작으로 1974년 퓰리처상을 받은 『죽음의 부정』과 함께 그의 사상을 세상에 알린 결정적인 책으로 평가받는다.
미국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나 시러큐스 대학교에서 학부를 졸업하고 젊은 나이에 파리에서 잠시 외교관 생활을 했다. 이후 모교로 돌아와 1960년에 서구 정신의학과 종교 특히 일본 선불교와의 상관관계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65년부터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 캠퍼스, 샌프란시스코 주립대학교 강단에 서며 혁신적인 교수법으로 학생들의 지지를 받았지만 행정적 마찰과 학문적 견해 충돌로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 캠퍼스에서 베커 교수의 재계약이 무산되자 수천 명의 학생이 그를 다시 강단에 세우라고 청원한 일화가 널리 알려져 있다. 이후 1969년 캐나다로 이주해 사이먼프레이저대학교에서 마지막으로 교수 생활을 시작했으나 암 진단을 받고 49세의 젊은 나이로 숨을 거두었다.

『죽음의 부정The Denial of Death』은 1969년 캐나다로 이주해 사이먼 프레이저 대학교에서 마지막으로 교수 생활을 시작한 베커가 암 진단을 받고 49세의 젊은 나이로 숨을 거두기까지 5년에 걸쳐 집필한 책이다. 인간의 근원적 문제인 죽음, 종교, 악에 관한 그간의 연구들을 망라한 역작으로 평가받으며 1974년 퓰리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가 세상을 떠난 지 2개월 만의 일이었다. 『죽음의 부정』은 사후에 출판된 『The Escape from Evil』(1975)과 함께 그의 사상을 세상에 알린 결정적인 책으로 평가받는다. 그의 이름을 딴 〈어니스트 베커 재단〉에서는 법률, 페미니즘, 기후 변화, 정신 건강, 청소년 교육 등 그의 이론에서 출발한 다양한 논의가 여전히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악에서 벗어나기』는, 인간의 근원적 문제인 죽음, 종교, 악에 관한 그간의 연구들을 망라한 역작으로 1974년 퓰리처상을 받은 『죽음의 부정』과 함께 그의 사상을 세상에 알린 결정적인 책으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