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펜하우어를 마주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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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3/15
Pages/Weight/Size 110*172*20mm
ISBN 9791157832392
Categories 인문 > 서양철학
Description
문제적 작가 미셸 우엘벡의 관조적 철학 에세이

『쇼펜하우어를 마주하며』는 프랑스의 거장 미셸 우엘벡의 철학 에세이다. 프랑스와 영미권에서는 그의 소설만큼이나마 잘 알려진 작품이지만 국내에는 그동안 소개되지 않았다. 쇼펜하우어를 마주할 당시 저자가 느꼈던 희열을 말하면서 시작하는 이 책에는 한 소설가가 한 철학자를 읽고, 그를 마주하고 투쟁하면서 자신의 사유를 만들어나가는 과정이 생생히 담겨 있다.

우엘벡은 쇼펜하우어의 철학을 몇 가지 키워드로 압축해 정리하고 그것들에 대한 단상을 차근히 풀어나가는 한편, 쇼펜하우어를 눈여겨봐야 하는 이유를 이야기한다. 그러면서도 단지 쇼펜하우어를 해설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독자는 우엘벡이 쇼펜하우어를 감싸고, 쇼펜하우어를 발췌하고, 쇼펜하우어와 투쟁한 과정을 살펴보며 우엘벡의 문체, 사유, 염세주의가 어디에서부터 비롯되었는지 유추할 수 있다.

책의 앞뒤에 붙은 해설 역시 책의 의의를 한층 더 돋보이게 만들어준다. 특히 이은지 평론가의 해제는 쇼펜하우어의 사유를 아우르며 우엘벡의 관점에서 쇼펜하우어의 세계관이 어떻게 불가능해지는지를, 쇼펜하우어와 우엘벡이 어떻게 대결하는지를 흥미진진하게 펼쳐나간다는 점에서 독서의 풍부함과 만족감을 더해줄 것이다.
Contents
[서문] 혁명의 역사 ― 아가트 노바크-르슈발리에

벗이여, 유년기에서 벗어나, 깨어나라!
1장 세계는 나의 표상이다
2장 사물을 세심히 들여다보라
3장 그렇게 삶의 의지가 객관화된다
4장 세계라는 연극
5장 삶의 태도: 우리 존재에 대하여
6장 삶의 태도: 우리가 가진 것에 대하여

[해제] 쇼펜하우어를 마주하는 우엘벡을 마주하며 - 이은지
Author
미셸 우엘벡,이채영
21세기 프랑스 최고의 논쟁적 작가. 1958년 프랑스의 해외 영토인 레위니옹섬에서 태어났으며, 부모님의 이혼으로 대부분의 어린 시절을 조부모와 보냈다. 국립농업학교에서 농업경제학과 정보학을 공부하고, 졸업 후 전산 관련직, 국회 전산부 행정 보좌직 등 다양한 일을 했다. 1985년 시인으로 데뷔했으며, 1996년부터는 전업 작가로 창작 활동에 매진한다.
1992년 첫 시집으로 《행복의 추구》를 펴내 트리스탕 차라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1994년 첫 장편소설 《투쟁 영역의 확장》을 시작으로 《소립자》, 《플랫폼》, 《어느 섬의 가능성》, 《지도와 영토》, 《복종》, 《세로토닌》 등을 썼다. 2010년에는 《지도와 영토》로 공쿠르상을 수상하였다. 우엘벡은 소설을 통해 자유 자본주의의 노동과 성, 인간의 이기주의, 프랑스 정치 문제나 이슬람 혐오 등 현대 사회의 다양한 문제에 관해 본인만의 소신을 밝힌다. 그로 인해 발표하는 작품마다 뜨거운 찬사와 신랄한 비판을 동시에 받으며 논쟁을 일으킨다. 각종 인터뷰에서도 매번 도발적이고 파격적인 발언으로 화제가 되는데, 이슬람에 대한 언급으로 법정에 선 일은 특히 유명하다. 우엘벡이 알카에다 조직에 납치됐다는 소문을 바탕으로 2014년에 제작된 〈미셸 우엘벡 납치 사건〉이라는 영화에서 본인 역을 맡아 직접 연기하기도 했다. 《러브크래프트: 세상에 맞서, 삶에 맞서》는 시, 소설, 에세이 등을 망라하는 우엘벡의 저작 중 첫 책이다.
21세기 프랑스 최고의 논쟁적 작가. 1958년 프랑스의 해외 영토인 레위니옹섬에서 태어났으며, 부모님의 이혼으로 대부분의 어린 시절을 조부모와 보냈다. 국립농업학교에서 농업경제학과 정보학을 공부하고, 졸업 후 전산 관련직, 국회 전산부 행정 보좌직 등 다양한 일을 했다. 1985년 시인으로 데뷔했으며, 1996년부터는 전업 작가로 창작 활동에 매진한다.
1992년 첫 시집으로 《행복의 추구》를 펴내 트리스탕 차라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1994년 첫 장편소설 《투쟁 영역의 확장》을 시작으로 《소립자》, 《플랫폼》, 《어느 섬의 가능성》, 《지도와 영토》, 《복종》, 《세로토닌》 등을 썼다. 2010년에는 《지도와 영토》로 공쿠르상을 수상하였다. 우엘벡은 소설을 통해 자유 자본주의의 노동과 성, 인간의 이기주의, 프랑스 정치 문제나 이슬람 혐오 등 현대 사회의 다양한 문제에 관해 본인만의 소신을 밝힌다. 그로 인해 발표하는 작품마다 뜨거운 찬사와 신랄한 비판을 동시에 받으며 논쟁을 일으킨다. 각종 인터뷰에서도 매번 도발적이고 파격적인 발언으로 화제가 되는데, 이슬람에 대한 언급으로 법정에 선 일은 특히 유명하다. 우엘벡이 알카에다 조직에 납치됐다는 소문을 바탕으로 2014년에 제작된 〈미셸 우엘벡 납치 사건〉이라는 영화에서 본인 역을 맡아 직접 연기하기도 했다. 《러브크래프트: 세상에 맞서, 삶에 맞서》는 시, 소설, 에세이 등을 망라하는 우엘벡의 저작 중 첫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