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트: 우리는 증오를 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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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04/23
Pages/Weight/Size 142*213*30mm
ISBN 9791157832132
Categories 사회 정치 > 사회학
Description
현대 언론이 증오로 ‘먹고 사는’ 법

오늘날 ‘뉴스’라 불리는 것들은 공익성을 담고 있는 정보가 아니다. ‘당신만의 분노’를 효과적으로 일으키는 유해성 물질이고, 그것은 담배만큼이나 해롭다.

상업 언론의 최전선에 있는 저자의 생생한 내부 폭로인 이 책은 촘스키의 《여론조작》의 21세기 판이라 할 수 있다. 저자는 다채널과 인터넷 환경에서 미디어 업계가 찾아낸 생존 전략이 증오임을 간파하고, 트럼프의 정치 행보를 보도하는 언론의 행태를 통해 증오를 부추기는 10가지 법칙을 도출해 낸다. 트럼프를 옹호하는 폭스든 비판하는 MSNBC든 이 법칙에 따라 기사를 쓰고, 결과물은 비이성이 휩쓰는 극단적으로 분열 사회이다. 이제 뉴스는 양 진영의 확증편향을 강화시키는 기호품에 불과하다. 미국 이야기지만 종편의 시사토크, 소위 사이다 발언의 논객들, 유튜브 시사 평론 채널들이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한국 사회에도 익숙하다. 미디어의 속마음은 CBS 사장의 말이 잘 드러내준다. “트럼프의 당선은 미국에게는 나쁘지만 언론에게는 좋다. 왜냐하면 돈이 되니까.” 이 말은 바로 당신이 보는 기사와 콘텐츠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미디어로부터 당신의 정신 건강을 지키고 싶다면 이 책을 보라.
Contents
추천사
이 책을 읽는 분들에게
서문

1. 미인대회: 2016년 선거에 대한 언론 보도
2. 증오의 열 가지 법칙
3. 평범의 교회
4. 평범의 대사제들이 선거를 치를 때
5. 더 많은 사제들 :여론조사자들
6. 보이지 않는 예비선거:
혹은 당신이 선거 결과를 결정하기 전에 우리가 결정하는 방식
7. 뉴스 미디어는 프로레슬링을 어떻게 흉내 내는가
8. 뉴스 읽기와 흡연은 어떻게 비슷한가
9. 두려움을 조장하기 위한 전략들: 모든 사회의 적들이 여기에 있다
10. 사실에 근거한 미디어의 큰 허점
11. 금지된 계층
12. 우리는 어떻게 뉴스를 스포츠로 만들었나
13. 뉴스를 끄시오
14. 주홍글씨 클럽
15. 왜 러시아게이트가 이번 세대의 대량살상무기인가

부록 1: 레이철 매도가 책 표지를 장식한 이유
부록 2: 놈 촘스키 인터뷰
감사 인사
Author
맷 타이비,서민안
미국의 작가, 저널리스트.
1970년에 뉴저지에서 태어났다. 그가 기자로서 가장 존경하는 부친은 텔레비전 저널리스트로 활동했으며, 에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1992년에 뉴욕주 바드 칼리지를 졸업했는데, 마지막 학년은 교환 프로그램으로 갔던 러시아(당시 소련) 레닌그라드에 있는 대학에서 마쳤다. 그후 러시아에 남아 프리랜서 기자 생활을 시작했고, 1997년에는 모스크바에서 영자 격주간지 《The eXile》을 공동 창간했다. 20대를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몽골 등에서 지냈는데, 몽골에서는 프로 농구단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폐렴에 걸려 2002년에 미국으로 돌아온 뒤에는 뉴욕주 버팔로에서 격주간지 《더비스트》를 공동 창간해 운영하는 한편, 《더네이션》, 《플레이보이》, 《뉴욕프레스》 등에 기사를 썼다. 2004년부터 《롤링스톤》에서 정치 분야 기사를 쓰기 시작했고, 2008년 이후 정치에서 금융 시스템으로 관심을 옮겼다. 2009년 골드만삭스를 “거대한 흡혈 오징어”로 칭한 기사를 써 크게 화제가 되었다. 《롤링스톤》에 쓴 칼럼으로 2008년 National Magazine Award를, 2009년 Sidney Award를 수상했다. 다섯 번의 미국 대선을 취재하며, 선거와 언론, 정치의 역학 관계를 세세히 들여다보았다. 2020년부터는 완전한 독립 언론인을 꿈꾸며 서브스택 뉴스레터로 TK news를 발행하고 있다(taibbi.substack.com). 2020년에 Izzy Award를 수상했으며, 현대 미국 저널리즘에서 가장 중요한 목소리 중 하나라는 평을 받고 있다. 저서로는 《I Can’t Breathe: A Killing on Bay Street》, 《Insane Clown President》, 《The Great Derangement》 등이 있고, 국내에는 《가난은 어떻게 죄가 되는가 The Divide》와 《오 마이 갓! 뎀 아메리카 Griftopia》가 번역되어 있다.
미국의 작가, 저널리스트.
1970년에 뉴저지에서 태어났다. 그가 기자로서 가장 존경하는 부친은 텔레비전 저널리스트로 활동했으며, 에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1992년에 뉴욕주 바드 칼리지를 졸업했는데, 마지막 학년은 교환 프로그램으로 갔던 러시아(당시 소련) 레닌그라드에 있는 대학에서 마쳤다. 그후 러시아에 남아 프리랜서 기자 생활을 시작했고, 1997년에는 모스크바에서 영자 격주간지 《The eXile》을 공동 창간했다. 20대를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몽골 등에서 지냈는데, 몽골에서는 프로 농구단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폐렴에 걸려 2002년에 미국으로 돌아온 뒤에는 뉴욕주 버팔로에서 격주간지 《더비스트》를 공동 창간해 운영하는 한편, 《더네이션》, 《플레이보이》, 《뉴욕프레스》 등에 기사를 썼다. 2004년부터 《롤링스톤》에서 정치 분야 기사를 쓰기 시작했고, 2008년 이후 정치에서 금융 시스템으로 관심을 옮겼다. 2009년 골드만삭스를 “거대한 흡혈 오징어”로 칭한 기사를 써 크게 화제가 되었다. 《롤링스톤》에 쓴 칼럼으로 2008년 National Magazine Award를, 2009년 Sidney Award를 수상했다. 다섯 번의 미국 대선을 취재하며, 선거와 언론, 정치의 역학 관계를 세세히 들여다보았다. 2020년부터는 완전한 독립 언론인을 꿈꾸며 서브스택 뉴스레터로 TK news를 발행하고 있다(taibbi.substack.com). 2020년에 Izzy Award를 수상했으며, 현대 미국 저널리즘에서 가장 중요한 목소리 중 하나라는 평을 받고 있다. 저서로는 《I Can’t Breathe: A Killing on Bay Street》, 《Insane Clown President》, 《The Great Derangement》 등이 있고, 국내에는 《가난은 어떻게 죄가 되는가 The Divide》와 《오 마이 갓! 뎀 아메리카 Griftopia》가 번역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