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기세가 무섭다. 드라마, 영화, 예능 프로그램, 가요 등 K-콘텐츠가 세계 곳곳에서 크나큰 인기를 끌면서 외국인들이 떡볶이, 김밥, 라면, 잡채 같은 한국 대표 음식에도 열광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중 라면은 인스턴트 라면의 본고장인 일본에서조차 불티나게 팔린다. 라면은 떡볶이와 더불어 한국인에게 소울 푸드 같은 존재이다. 온라인상으로 공유되는 라면 조리법만 해도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지난해에는 ‘라면 특화 편의점’까지 생겨났다. 이렇듯 세계인이 사랑하는 라면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이런 이유로 초록개구리에서는 〈놀라운 한 그릇〉 시리즈의 다섯 번째 음식으로 ‘라면’을 준비했다. 초등학생이 되면 자연스럽게 엄마 아빠 먹을 때 한 젓가락, 두 젓가락 먹다가, 어느 순간 라면 냄새만 풍겨 오면 쫄깃쫄깃한 면발에 얼큰한 국물을 생각하며 침을 꼴깍 삼키게 되는 라면! 어른들은 인스턴트식품이라며 먹지 말라고 하지만 한번 맛보고 나면 자꾸자꾸 생각나기 마련이다. 그런데 라면을 먹다 보면 하나둘 궁금한 게 생긴다. 이 맛있는 라면을 누가 처음 개발했을까, 라면 면발은 왜 꼬불꼬불할까, 우리나라나 일본 말고 다른 나라에도 라면이 있을까 등등. 이 책에는 라면의 역사, 문화, 영양, 레시피 등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가 가득 담겨 있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누구나 먹어 봤지만 아무나 알 수 없었던 흥미로운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Contents
˚ 엄마 아빠 없을 땐 역시 라면!
1. 물 끓이기
국수에서 인스턴트 라면까지│전쟁 뒤에 탄생한 식품, 라면│우리나라 최초의 라면│라면을 건강하게 먹으려면?
2. 수프 넣기
한국 최초의 라면은 매운맛이 아니었다고?│라면 수프는 무엇으로 만들까요?│라면은 어떻게 만들까요?
4. 달걀 물과 대파 넣기
미디어로 퍼져 나가는 라면│라면에는 우리나라 대표 음식이 숨어 있어요│다른 나라에도 라면이 있다고?
˚ 라면 완성!│삼 남매표 라면 끓이기
Author
정원,박지윤
오랫동안 출판사에서 일했다. 지금은 식물과 관련된 다양한 일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목요일의 식물’ 주인장으로 날마다 많은 식물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지낸다. 뜨거운 태양 아래 아스팔트 사이로 피어난 작은 풀을 볼 때, 한겨울을 보내고 돋아나는 새잎을 볼 때 마음이 설렌다. 자연에서 들려오는 낱말들을 모으며 느리게 궁리하며 산다. 지은 책으로 《떡볶이 공부책》, 《작고 소중한 나의 텃밭》, 《실용낭만 취미살이》가 있다.
오랫동안 출판사에서 일했다. 지금은 식물과 관련된 다양한 일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목요일의 식물’ 주인장으로 날마다 많은 식물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지낸다. 뜨거운 태양 아래 아스팔트 사이로 피어난 작은 풀을 볼 때, 한겨울을 보내고 돋아나는 새잎을 볼 때 마음이 설렌다. 자연에서 들려오는 낱말들을 모으며 느리게 궁리하며 산다. 지은 책으로 《떡볶이 공부책》, 《작고 소중한 나의 텃밭》, 《실용낭만 취미살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