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피터 팬이라고 해. 꿈의 섬 네버랜드에서 왔어.
그곳은 영원히 어른이 되지 않는 아이들의 섬이야.”
그 말에 웬디가 귀를 쫑긋 세우고 관심을 보이자, 피터 팬이 용기를 내 부탁했어요.
“웬디, 네버랜드 아이들에게도 동화책을 읽어주지 않을래?”
웬디는 호기심이 많은 성격이라 흔쾌히 고개를 끄덕였지요.
피터 팬 곁에서 잠자코 있던 요정 팅커벨이 기뻐하며 웬디 남매에게 다가와 반짝이는 요술가루를 뿌려주었어요.
그러자 놀랍게도 아이들이 하늘로 둥둥 떠올랐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