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동아시아 삼국의 역사에서 의료인의 다양한 역사적 존재 방식을 구체적으로 고찰한 전문성과 통시성을 갖춘 학술서다. 동아시아 삼국의 의사를 보다 체계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고대부터 근대까지 동아시아 삼국의 다양한 의료인의 역사적 배경과 지위의 변화 양상을 조명하였다. 전문 지식인으로서 의사가 갖는 사회적 위상이 역사적으로 어떠했으며, 그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어떠한 방식으로 형성해가고 있었는지 탐구함으로써 시대 흐름에 따라 역사적 관점에서 동아시아 의사의 역할을 재인식하고 재평가하였다.
Contents
도론. 의사직의 역사적 정체성 형성_ 여인석
1부. 한국의 의사들
한국 고대 의사의 지위 변화_ 이현숙
조선시대 의사들의 사회적 위상과 정체성_ 김성수
한국 의사면허제도의 역사: 한말과 일제강점기를 중심으로_ 여인석
식민지시기 의사계층의 성장과 정체성 형성_ 박윤재
해방 후 한의학의 재건과 한의사제도의 성립_ 박윤재
2부. 중국의 의사들
화타의 명성 변화: 중국 고대 외과 수술의 역사 궤적_ 위겅저
당대唐代 관원과 의학: 유우석의 『전신방』을 사례로_ 판카와이
‘양의양상良醫良相’설의 원류 고찰: 송대에서 청대까지 의원의 사회적 지위를 더불어 논함_ 위신중·양루웨이
민국시기 의사면허제도의 성립과정과 의사의 사회적 지위_ 신규환
3부. 일본의 의사들
일본 고대 의사의 계보: 쿠스시베 씨족부터 단바·와케씨까지_ 마루야마 유미코
번의藩醫 신분의 존립과 계승: 18~19세기 일본의 사례_ 우미하라 료
근대일본의 의사면허 변천: 의제부터 의사법까지_ 김영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