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해병의 죽음, 왜 VIP는 격노했고 박 대령은 싸우는가?
전 국민이 궁금해하는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다!
2023년 7월 19일 경북 예천 내성천의 수해 현장에서 채수근 당시 일병이 실종자 수색 작업 중 급류에 휩쓸려 사망했다. 해병대 수사단장 박정훈 대령은 이 사건을 경찰에 이첩하려 했으나 ‘VIP 격노’로 인해 ‘집단항명수괴’ 혐의로 입건되었고, 지금까지 법정 공방이 오가고 있다. 전 국민이 궁금해하는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를 둘러싼 일련의 일들은 왜, 어떻게 일어난 것일까? 젊은 해병의 죽음과 ‘VIP 격노’, 그리고 박 단장의 항명 혐의는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 것일까? 단편적인 언론 보도만으로는 이해하기 쉽지 않은 이 사건의 전후 맥락을 수개월간 사건의 진실을 추적해온 저널리스트 구용회 기자가 명쾌하게 들려준다. 핵심 관계자의 증언, 대화록, 통화 및 문자, 보고서 등 주요 자료를 토대로 채 상병 사망부터 VIP의 격노까지 이어진 보름 동안의 시간을 생생하게 복원해낸 이 책은 단순 기록 정리 차원을 넘어 사건의 핵심 포인트를 정확하게 짚어냄으로써 사건의 진실을 파헤칠 뿐 아니라 앞으로 밝혀져야 할 의혹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Contents
책을 펴내며
프롤로그
1부 비극의 씨앗
1. 내성천의 은빛 모래
2. 아무도 알지 못했던 수색 임무
3. “나 미칠 것 같음, 개쪽 팔고 있음”
4. 비극의 씨앗 : 무릎 높이냐, 허리 아래냐
5. 끝내 돌아오지 못한 해병
6. “억울함이 남지 않게 수사하겠다”
7. 사단장의 변명
8. 해병대 사령관, 1사단장에 책임을 묻다
주요 사건 경과표(7. 15.~7. 29.)
2부 VIP의 격노
1. ‘VIP 격노’의 진실
2. 격노의 충격파
3. 국방부 장관 결재 완료
4. 영원히 열리지 못한 언론브리핑
5. 대통령실과 국방부 간의 긴박한 전화
6. 국방부 법무관리관의 등장
7. “수사결과 변경은 대단히 큰 문제가 됩니다”
8. 국방부의 노골적인 수사 외압
9. 잔인한 토끼몰이
10. 대통령의 내로남불
주요 사건 경과표(7. 30.~8. 1.)
3부 집단항명의 수괴
1. 정직한 해병대가 살아남는 길
2. 불명예와 충성 사이
3. 대통령실의 전방위적 개입
4. “우리는 진실되게 했기 때문에 잘못된 건 없어”
5. 고양이 앞에 쥐
6. 경찰이 울면 시민은 누가 보호하나
7. 항명 사건의 분수령
8. 아무도 예상치 못한 영장 기각
9. 집단항명수괴라는 무리수
주요 사건 경과표(8. 2.~)
저널리스트. 1993년 전북 부안 위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서해 훼리호 사고’ 취재를 시작으로 기자 이력의 대부분을 사회부와 외교안보 분야에서 쌓았다. CBS 〈노컷뉴스〉 법조팀장과 사회부장을 지냈고 지금은 논설위원으로 있다. CBS 라디오 시사프로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내부자들’ 코너 패널로 2년간 일했다. 2003년 대검중수부의 ‘불법대선자금 수사’와 2014년 국정농단 사건의 서막을 예고한 ‘정윤회 문건 국정개입의혹 사건’ 등을 현장에서 취재했다. 사회부장을 마친 뒤 선임기자로 재직하며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박근혜 국정농단 사건 재판’을 취재하고 법정기사를 연재했다. 취재 현장에서 소위 열 번 ‘물’을 먹으면 두 번은 ‘물’을 먹인다는 정신으로 기자 생활에 임했다. ‘특종’보다 ‘뉴스의 맥락과 행간’을 파헤치는 저널리스트를 지향하며, 그런 열망과 의지가 밑거름이 되어 이 책을 집필했다.
저널리스트. 1993년 전북 부안 위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서해 훼리호 사고’ 취재를 시작으로 기자 이력의 대부분을 사회부와 외교안보 분야에서 쌓았다. CBS 〈노컷뉴스〉 법조팀장과 사회부장을 지냈고 지금은 논설위원으로 있다. CBS 라디오 시사프로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내부자들’ 코너 패널로 2년간 일했다. 2003년 대검중수부의 ‘불법대선자금 수사’와 2014년 국정농단 사건의 서막을 예고한 ‘정윤회 문건 국정개입의혹 사건’ 등을 현장에서 취재했다. 사회부장을 마친 뒤 선임기자로 재직하며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박근혜 국정농단 사건 재판’을 취재하고 법정기사를 연재했다. 취재 현장에서 소위 열 번 ‘물’을 먹으면 두 번은 ‘물’을 먹인다는 정신으로 기자 생활에 임했다. ‘특종’보다 ‘뉴스의 맥락과 행간’을 파헤치는 저널리스트를 지향하며, 그런 열망과 의지가 밑거름이 되어 이 책을 집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