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체론

천황제 속에 담긴 일본의 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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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0/09/10
Pages/Weight/Size 145*220*30mm
ISBN 9791157062096
Categories 사회 정치 > 사회비평/비판
Description
일본의 젊은 지식인이 파헤친 일본 사회의 본질
천황제를 기반으로 한 대미 종속국가 일본의 정체를 파헤친다!


이 책의 제목은 ‘국체론’이다. 별로 들어보지 못한 생소한 단어가 아닐 수 없다. ‘국체(國體)’란 ‘천황제를 중심으로 한 일본의 통치 체제’를 뜻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국체’를 이해해야만 ‘파멸로 가는 일본’의 정체성을 직시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명문대를 나온 정치학 박사인 젊은 지식인이 ‘파멸’이라는 단어까지 사용하며 자국을 비판한 이유는 무엇일까? 상징적인 역할만 하는 천황제가 어떻게 일본을 파멸시키고 있다는 걸까?

질문의 대답은 천황제가 현재까지 존속할 수 있었던 배경에 있다. 이 책은 국체의 형성기와 안정기, 붕괴기를 분석함으로써 패전 이후 천황제를 지키고 민주주의를 버린 일본 우익의 정체성과 대미 종속국가 일본의 본질을 예리하게 파헤친다. 왜 아베 정권이 한국에서 전쟁이 일어나기를 바라는지, 왜 일본은 패전 후에도 독일처럼 과거사를 반성하지 않는지, 왜 아베 정권은 경제적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한국에 적대적인 태도를 취했는지, 외부인의 시선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던 일본 사회의 본질을 샅샅이 꿰뚫어볼 수 있을 것이다.
Contents
서문-왜 지금 ‘국체’인가
연표-반복되는 국체의 역사
옮긴이 해제

제1장 천황은 ‘말씀’을 통해 무슨 말을 하려 했나
1 ‘말씀’의 문맥
2 천황의 기도
3 전후 레짐의 위기와 상징 천황

제2장 국체, 두 번 죽다
1 ‘잃어버린 시대’ 헤이세이
2 역사극은 두 번 되풀이된다
3 전전 국체의 3단계
4 전후 국체의 3단계
5 천황과 미국

제3장 근대국가의 건설과 국체의 탄생 (전전 레짐 : 형성기)
1 메이지 유신과 국체의 형성
2 메이지 헌법의 양면성
3 메이지의 종언

제4장 천황과 미국의 결합 -‘전후 국체’의 기원 (전후 레짐 : 형성기①)
1 ‘이해와 경애’의 신화
2 천황제 민주주의

제5장 ‘천황을 지켜라’ 국체호지의 정치 신학 (전후 레짐 : 형성기②)
1 포츠담선언 수락과 국체호지
2 국체는 털끝만큼도 변경할 수 없다
3 국체의 풀 모델 체인지
4 정이(征夷)하는 미국

제6장 이상의 시대, 그 어긋남 (전후 레짐 : 형성기③)
1 폐허·암시장에서 ‘전후 국체’의 확립으로
2 정치적 유토피아의 종언

제7장 국체의 불가시화에서 붕괴로 (전전 레짐 : 상대적 안정기~붕괴기)
1 전전·전후 ‘상대적 안정기’의 공통성
2 메이지 레짐의 동요와 좌절
3 ‘국민의 천황’이라는 관념
4 천황제와 마르크스주의자
5 기타 잇키와 ‘국민의 천황’

제8장 ‘일본의 미국’-‘전후 국체’의 종착점
(전후 레짐 : 상대적 안정기~ 붕괴기)
1 쇠퇴하는 미국, 위대해지는 미국
2 점점 더 이상해지는 대미 종속
3 예속과 부인
4 두 개의 아이덴티티

제9장 국체의 환상과 그 힘
1 국체의 환상적 관념
2 국체가 초래한 파멸
3 다시 ‘말씀’에 대하여

주석
Author
시라이 사토시,한승동
일본 정치학자, 교토세이카대(精華大) 전임 강사. 1977년 도쿄 태생으로 와세다대 정치경제학부 정치학과를 졸업했고, 사회사상과 정치학을 전공했다. 히토쓰바시대 대학원 사회학연구과 석사 과정 수료했으며, 2010년 레닌의 정치사상으로 히토쓰바시대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13년 《영속 패전론-전후(?後) 일본의 핵심》으로 가도카와 재단 학예상 외 다수의 상을 받았다.

《영속 패전론》에서 작가는 전후 일본은 미국에 종속적인 정치체제 탓에 역사의식 부재 속에 패전 사실을 의식 속에서 밀어내버리고 전쟁 책임을 부정했다고 말한다. 이로써 패전을 극복할 기회를 박탈하고, 영속적인 패전으로 가는 길을 가게 됐다고 해석한다. 일본의 대미 종속, 영토 문제, 미군기지 문제 등도 모두 전후 일본과 미국의 정치관계에서 비롯되었다고 주장한다.
일본 정치학자, 교토세이카대(精華大) 전임 강사. 1977년 도쿄 태생으로 와세다대 정치경제학부 정치학과를 졸업했고, 사회사상과 정치학을 전공했다. 히토쓰바시대 대학원 사회학연구과 석사 과정 수료했으며, 2010년 레닌의 정치사상으로 히토쓰바시대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13년 《영속 패전론-전후(?後) 일본의 핵심》으로 가도카와 재단 학예상 외 다수의 상을 받았다.

《영속 패전론》에서 작가는 전후 일본은 미국에 종속적인 정치체제 탓에 역사의식 부재 속에 패전 사실을 의식 속에서 밀어내버리고 전쟁 책임을 부정했다고 말한다. 이로써 패전을 극복할 기회를 박탈하고, 영속적인 패전으로 가는 길을 가게 됐다고 해석한다. 일본의 대미 종속, 영토 문제, 미군기지 문제 등도 모두 전후 일본과 미국의 정치관계에서 비롯되었다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