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본 도쿄, 도쿄가 본 서울』(양재섭·아이바 신 외, 서울연구원)은 2000년대 서울과 도쿄의 도시공간정책을 종합적으로 비교한 책이다. 인구 천만에 이르는 동아시아의 거대도시 서울과 도쿄는 이웃한 경쟁 도시이면서 상호 벤치마킹의 대상이다. 2000년 이후 서울은 도쿄의 도시공간정책을 검토하면서 대도시권 차원의 공간 체계 구축, 도시계획의 유연한 적용, 민간 디벨로퍼의 역할 등을 벤치마킹하고자 했으며, 도쿄는 서울의 원칙 있는 도시계획제도 운영과 공익을 추구하는 공공의 역할에 주목하였다.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2000년대 서울과 도쿄의 사회 공간 변화와 도시공간정책을 비교하여, 두 도시가 시기별로 어떤 변화 과정을 거쳤는지 살펴보고, 도심부와 주거지 재개발(재생) 사례를 분석하였다. 2부에서는 분권화와 자치구 도시계획, 선(線)적 도시재생, 초고층아파트와 주상복합, 지역 간 격차, 고령화, 교통정책 등 6가지 이슈별로 도시정책을 살펴보았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오랜 기간 도시정책과 이론을 연구해 온 서울연구원과 일본 도쿄도립대학 등의 연구자 12명이 2000년 이후 서울과 도쿄의 이슈별 도시공간정책을 비교한 후 ‘서울이 도쿄에게’, ‘도쿄가 서울에게’ 필요한 부분을 정책적으로 제언한 것이다. 이를 통해 서울과 도쿄 도시공간정책의 공통점과 차이점은 물론, 앞으로 정책 방향의 재검토가 필요하거나 반면교사로 삼을 만한 내용을 제시하고 있다.
Contents
시작하며 반면교사가 되는 두 도시, 서울과 도쿄
1부 2000년대 도시공간정책은 두 도시를 어떻게 변화시켰나?
1장 2000년대 사회 공간 이슈와 변화 비교
2장 도시공간정책의 흐름과 특징
3장 도심부 관리와 도심재개발
4장 주거지 재개발과 재생
2부 6가지 정책 이슈로 비교해 본 서울과 도쿄
5장 분권화와 자치구 도시계획
6장 선적 도시재생 사례와 효과
7장 주거복합·초고층맨션의 개발과 관리
8장 지역 간 불균형과 격차
9장 고령화 동향과 고령친화도시
10장 대중교통체계 구축과 과제
마치며 서울이 도쿄에게, 도쿄가 서울에게
참고문헌
Author
양재섭,아이바 신
서울시립대학교 도시공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서울연구원 도시공간연구실 선임연구위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연구분야는 도시계획·도시재생, 시민참여이며, 주요 연구로 「서울시 고령인구 밀집지역 사회공간적 특성과 근린환경 개선방향(2020)」, 「2030 서울 생활권계획 백서(2019)」, 「분권화시대 자치구 도시계획 운영실태와 역할 강화 방향(2019)」, 「2030 서울 도시기본계획 모니터링 리포트(2017)」, 『저성장시대 서울의 도시정책을 말하다(2016, 한울)』 등이 있다.
서울시립대학교 도시공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서울연구원 도시공간연구실 선임연구위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연구분야는 도시계획·도시재생, 시민참여이며, 주요 연구로 「서울시 고령인구 밀집지역 사회공간적 특성과 근린환경 개선방향(2020)」, 「2030 서울 생활권계획 백서(2019)」, 「분권화시대 자치구 도시계획 운영실태와 역할 강화 방향(2019)」, 「2030 서울 도시기본계획 모니터링 리포트(2017)」, 『저성장시대 서울의 도시정책을 말하다(2016, 한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