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은 살아서는 국민의 재산, 죽어서는 산주의 재산이 된다.
숲이 국민 모두에게 이익이 되도록 관리하는 일을
우리는 ‘지속 가능한 산림 경영’이라 부른다.
푸른숲에서 출간한 『숲 경영 산림 경영』은 국토의 65%가 숲인 우리 산림이 지금까지 얼마나 주먹구구식으로 관리되어왔는지를 조목조목 지적하고 어떻게 하면 정부와 지자체, 산주 개인이 삼박자를 이루어 숲을 체계적, 효율적, 생태적으로 경영할 수 있는지, 이러한 경영을 통해 국민, 산주, 국가 모두가 어떻게 지속 가능한 이익을 얻을 수 있는지, 우리 숲을 경쟁력 있는 산림으로 경영할 때 국민 전체가 어떤 혜택을 누릴 수 있는지, 저성장 고령화 시대에 발생하는 여러 문제를 선진화된 숲 경영으로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소개하는 안내서다.
『숲 경영 산림 경영』을 쓴 마상규 박사는 1975~1999년까지 경상남도 양산에서 독일 정부와 함께 산림 경영협력 사업을 하면서 평생 산림기술자와 기능인들을 양성하는 데 헌신해온 국내 최고의 산림 전문가이다. 산촌에서는 산주들과, 산림사업 현장에서는 기술·기능인들과, 교실에서는 학생들과, 숲에서는 시민들과 소통하며 숲과 산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끌어올리고, 지속 가능한 산림 경영 정책을 제안해온 숲 연구가이기도 하다.
대한민국 임업의 살아 있는 역사라고도 불리는 저자는 40여 년간 숲을 연구한 데이터와 독일, 스위스 같은 임업 선진국의 사례를 바탕으로 우리가 모르는 숲의 가치, 효율적이고 생태적인 산림 경영의 원칙과 방법, 100년을 지속할 수 있는 산림 경영의 계획-실행-평가 방법, 우리 토양에 맞는 숲을 가꾸는 법, 하루빨리 극복해야 할 우리 임업의 과제 등을 소개한다.
Contents
프롤로그_숲과 함께 살아간다는 것_9
1부 지속 가능한 산림 경영 철학
1장 살아서는 국민의 재산, 죽어서는 산주의 재산_27
국가가 산림 경영에 나서야 한다_29
2장 숲은 국민의 일터다_37
산림 경영 노동자들의 현실_41 6만 6,000명의 일터가 된다_44
3장 숲 규모의 경제가 필요하다_49
산림을 경영할 수 있는 최소 규모_50 산업화 초기 단계인 우리 숲이 나아갈 방향_51 우리 목재의 생산 잠재력_52 한국에는 전문적인 산림 경영 조직이 없다_55 거버넌스형 의사결정이 필요하다_59 도시 숲과 마을 숲도 경영이 필요하다_61
4장 산림 경영은 시간과 공간을 다루는 예술이다_67
공간을 다루는 산림 경영 1_ 산지 구획과 공간 계획 관리_68 공간을 다루는 산림 경영 2_ 숲에도 길이 필요하다_72 임도망 배치를 위한 지형 분석의 모든 것_77
작업 도로를 설치할 때 고려할 사항_80 임도는 국가 시설이다_82 시간을 다루는 산림 경영 1_ 숲 재생과 산림 갱신_84 숲을 진단할 때 고려할 사항_90 사업종을 결정하는 몇 가지 기준_92 시간을 다루는 산림 경영 2_ 산림의 정상적인 관리 순서_96 산주별 경영 계획과 지역별 경영 계획_101
5장 산림 경영의 계획-실행-평가_103
산림 경영을 위한 투입 요소 1, 산지_103 산림 경영을 위한 투입 요소 2, 산림_108 산림 경영을 위한 투입 요소 3, 인력_111 산림 경영을 위한 투입 요소 4, 기술_112 산림 경영을 위한 투입 요소 5, 정보_113 산림 경영 결과 진단하기_114 산림 경영의 목표 관리 설정하기_117
6장 100년 숲을 만들자_123 현실적 조건을 고려한 100년 숲 계획하기_123 영급림 경영과 항속림 경영이 필요하다_126
나에게 숲이 있다면 1_산주가 되고 싶은 사람을 위한 제언_131
2부 숲의 뒤안길
7장 임학을 만난 산골 소년_173
산림생태학에 눈뜨다_176 산지 생산력을 공부하다_179 산을 볼 줄 안다는 것_182 1년 만에 대학에서 쫓겨난 이유_183
8장 독일의 숲을 배우다_185
독일식 각식재법, 한국식 식혈법_188 산주들을 위한 단체를 만들다_189 한독산림경영사업의 독일 연수_193 몸소 익힌 독일의 앞선 산림교육_198
9장 우리 땅에 맞는 숲 가꾸기를 시작하다_201
행정 관리만을 위한 한국의 산림 기술_201 안양 진달래 사건으로 깨달은 미래목의 중요성_203 잡목은 없다_205
10장 임업기계훈련원을 설립하다_211
산림 기능인을 위한 직업 훈련 개설_211 기능사, 기사 자격제도의 도입_213 영림작업단을 만들다_215 산림 경영을 위한 최초의 임도_217 임업기계훈련원의 빛과 그림자_220
11장 시민운동가가 된 산림기술자_223
엉겁결에 시작한 시민운동_223 숲과 사회, 나무와 시민의 공통점_228 아름다운 숲을 찾아서_233 IMF가 가져온 숲 가꾸기 모니터링_235 산림기술인협회를 창립하다_238
12장 이루지 못한 꿈_243 첫 번째 아쉬움, 산림개발공사의 부재_243 두 번째 아쉬움, 임업기계화지원센터의 실패_245 세 번째 아쉬움, 설립되지 못한 산림경영자학교_248
13장 한독, 한몽을 넘어 남북산림기구를 꿈꾸며_251
나에게 숲이 있다면 2_ 1세대 산림 경영의 현장을 찾아서_255
에필로그_숲과 함께 인생 2막을 꿈꾸다_295
출간 후기_303
Author
마상규,이강오
1941년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나, 전라남도 강진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 1959년 서울대학교 임학과에 입학해 서울대학교 대학원과 국립산림과학원을 거쳐 1974년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5~1999년까지 경상남도 양산에서 독일 정부와 함께 산림경영협력사업을 시작으로 강원도 강릉 임업기계훈련원에서 산림기술자와 산림노동자를 위한 직업기술교육을 하며,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숲을 관리하는 기법을 알게 되었다.
산촌에서 산주들과, 산림사업현장에서 산림기술·기능인과, 교실에서는 학생들과, 숲 속에서는 시민들과 대화를 하며 산림경영에 대해 소통하고자 했다. 이런 경험을 통해 ‘숲을 경영하는 방법은 책이나 행정 규정에 있는 것이 아니라, 현장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스승’임을 깨달았다. ‘왜 산림을 경영해야 하는가?’, ‘어떻게 산림을 경영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과 방법을 정리한 글을 모아 후배 이강오와 『숲 경영 산림 경영』을 쓰게 되었다.
1941년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나, 전라남도 강진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 1959년 서울대학교 임학과에 입학해 서울대학교 대학원과 국립산림과학원을 거쳐 1974년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5~1999년까지 경상남도 양산에서 독일 정부와 함께 산림경영협력사업을 시작으로 강원도 강릉 임업기계훈련원에서 산림기술자와 산림노동자를 위한 직업기술교육을 하며,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숲을 관리하는 기법을 알게 되었다.
산촌에서 산주들과, 산림사업현장에서 산림기술·기능인과, 교실에서는 학생들과, 숲 속에서는 시민들과 대화를 하며 산림경영에 대해 소통하고자 했다. 이런 경험을 통해 ‘숲을 경영하는 방법은 책이나 행정 규정에 있는 것이 아니라, 현장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스승’임을 깨달았다. ‘왜 산림을 경영해야 하는가?’, ‘어떻게 산림을 경영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과 방법을 정리한 글을 모아 후배 이강오와 『숲 경영 산림 경영』을 쓰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