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가 아닌 과거를 찬양하고
새것보다는 낡음에 열광하며
세계화 대신 지역기반 사업에 자부심을 느끼는
패션과 그 문화에 대하여
레플리카란 무언인가?
이 책에서 말하는 레플리카(Replica)란 1970년대 이전에 나왔던 몇몇 청바지를 완벽하게 재현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일본에서 시작된 패션 문화를 뜻한다. 의류업계에서 흔한, 정교한 불법 카피 제작과 방식은 비슷하지만 이 청바지 복각 문화는 디자인을 넘어서 당시의 원단과 제작 방식, 공장 기계 등의 생산 기법과 설비는 물론, 당대의 문화와 사회상까지 담아내려는 집요함에서 큰 차이가 있다. 청바지에서 시작한 레플리카는 비슷한 시기에 나왔던 작업복, 아웃도어, 밀리터리 의류 등등으로 확장되었으며, 오늘날 남성복의 한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Contents
머리말
프롤로그
1. 네이티브 오리지널
하위계층의 의복 | 문제의 해결 방식 | 워크 웨어와 밀리터리 유니폼, 스포츠 웨어 | 헤리티지의 재발견 | 헤리티지 브랜드의 가치
[브랜드 스토리]
필슨 | 에디 바우어 | 칼하트 | 스피왁 | 레드윙 | 포인터 브랜드 | 쇼트 NYC | 골든 베어 스포츠 웨어 | 매킨토시 | 바버 | 바라쿠타
2. 일본의 아메리칸 캐주얼
구두를 간략하게 훑는 청바지의 역사 | 일본 청바지의 역사 | 일본의 아메리칸 캐주얼 | 1970년대 아메리칸 패션의 전개 | 데님 헌터와 빈티지 레플리카 청바지의 탄생 | 유니클로 청바지, 빈티지 레플리카가 구축하는 취향의 영역
미국으로 건너간 일본의 미국 패션 | 일본 청바지의 침공 | 미국 청바지 문화의 소비자와 생산자
[브랜드 스토리]
리바이스 | 더블알엘 | 아비렉스 & 콕핏 USA | 미스터 프리덤 | 엔지니어드 가먼츠 | 라이징 선 앤 컴퍼니 | 레프트 필드 NYC | 롤리 데님 | 윌리엄스버그 가먼츠 | 누디 진 | 네이키드 앤 페이 머스 | W'menswear
에필로그
※ 부가정보
방수원단 | 아웃도어의 동반자, 멜톤 울 | 퍼티그 팬츠 | 셀비지 데님과 직조 방식 | 노스캐롤라이나의 콘 밀스 공장 | 링 스펀 | 행크 다잉과 로프 다잉 | 천연 인디고 | 셀비지 데님, 인디고 염색, 인권 문제와 환경 문제 | 트윌 | 짐바브웨산 코튼 | 보로 | 유니언 스페셜 재봉틀 | 샌포라이즈, 언샌포라이즈 | 셀비지 데님 원맨 브랜드
Author
박세진
패션 칼럼니스트. 여러 매체에 패션과 관련된 글을 쓰고 번역을 하고 있다. 패션붑(fashionboop.com)이라는 사이트를 운영하며, 비정기 문화 잡지 「도미노」 동인으로 활동했다. 를 비롯한 패션 매체에 기고 활동을 하면서 현재 「한국일보」에 ‘박세진의 입기, 읽기’라는 패션 칼럼을 연재했다. 지은 책으로 『패션 vs. 패션』, 『레플리카』, 『일상복 탐구: 새로운 패션』이, 옮긴 책으로 『빈티지 맨즈웨어』, 『아빠는 오리지널 힙스터』, 『아메토라: 일본은 어떻게 아메리칸 스타일을 구원했는가』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 『빈티지 맨즈웨어』(2014)가 있다.
패션 칼럼니스트. 여러 매체에 패션과 관련된 글을 쓰고 번역을 하고 있다. 패션붑(fashionboop.com)이라는 사이트를 운영하며, 비정기 문화 잡지 「도미노」 동인으로 활동했다. <GQ>를 비롯한 패션 매체에 기고 활동을 하면서 현재 「한국일보」에 ‘박세진의 입기, 읽기’라는 패션 칼럼을 연재했다. 지은 책으로 『패션 vs. 패션』, 『레플리카』, 『일상복 탐구: 새로운 패션』이, 옮긴 책으로 『빈티지 맨즈웨어』, 『아빠는 오리지널 힙스터』, 『아메토라: 일본은 어떻게 아메리칸 스타일을 구원했는가』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 『빈티지 맨즈웨어』(2014)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