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은 좀 없습니다만 품위까지 잃은 건 아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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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7/02/27
Pages/Weight/Size 146*207*20mm
ISBN 9791156756804
Categories 사회 정치 > 미래예측
Description
“나는 늙으면 누구와, 어디에서, 어떻게 살게 될까?”

후쿠오카에는 요양원에 들어가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요양원이 있다

마치 유토피아 같은 일상이 펼쳐지는 ‘요리아이’는 보증금만 1억이 넘는 고급 실버타운도, 인프라가 완벽하게 갖춰진 대학병원 요양원도 아닌 정원 26명의 소규모 요양시설이다. ‘요리아이‘는 1991년, 덴쇼지라는 사찰 다실에서 간병 서비스를 시작해 낡은 집을 빌려 임시로 운영하다가, 2011년 지금 자리에 땅을 매입하고 건물을 지어, 2015년에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이후 2호와 3호 ‘요리아이’도 후쿠오카에 문을 열었다. [도쿄케이자이] 신문은 “새로운 간병 모델을 제시한 요리아이는 정말 눈부시다”고 보도했고, [서일본신문]은 ‘요리아이’를 “지역 복지의 거점을 마련한 성공 사례”로 꼽았다. 소설가 다카하시 겐이치로는 [지큐 재팬]에 기고한 글에서 “요리아이’는 노인을 ‘물건’이 아닌 ‘인간’으로 대하며, 시설이나 사회의 시간을 강요하지 않고 노인들의 시간에 맞춘다”라고 ‘요리아이’를 관찰한 소감을 전했다.

『정신은 좀 없습니다만, 품위까지 잃은 건 아니랍니다』는 돈도 권력도 없는 사람들이 자신이 안심할 수 있는 장소는 스스로 만들겠다는 일념 하나로 특별 노인요양시설 ‘요리아이’를 설립한 이야기를 담은 책으로, 출간 즉시 일본 아마존 정치사회 베스트셀러, 일본 대형 서점 야에스 인문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맨주먹으로 출발해 돈을 모으고, 땅을 사고, 주민의 동의를 얻어 시설을 짓기까지 25년간의 과정은, 무모하지만 절실하고, 눈물겹지만 따뜻하다. 가진 건 없지만 배짱 하나는 두둑한 ‘요리아이’ 사람들과 치매 노인들이 일궈내는 유쾌한 에피소드는 치매는 ‘재앙’이라고 여겨왔던 우리에게 신선한 충격을 준다.

1부에서 6부까지 구성된 이 책은 1991년 시모무라가 한 독거 치매 노인을 만나 간병 서비스를 시작한 이야기부터, 2015년 특별 노인요양시설 ‘요리아이’를 설립하기까지 과정을 시간 순서대로 풀어간다. 1부는 ‘다쿠로쇼 요리아이’가 사찰 다실을 거쳐, 낡은 저택으로 옮겨 간병 서비스를 운영한 이야기, 2부에서는 ‘요리아이’ 사람들이 운명과도 같은 땅을 구입해, 쓰레기 같은 저택을 청소하며 ‘내 집’ 같은 요양시설을 만들기로 결심한 도전 이야기다. 3부는 ‘요리아이’ 사람들이 필사적으로 돈을 모으는 이야기다. 카페를 운영하고, 수제 잼을 만들고, 바자회와 자선이벤트를 열고, 지역 상점에 모금함을 설치하며, 1년 내내 쉬지 않고 돈을 모았다. 4부는 치매 잡지 [요레요레] 탄생기다. 10년 동안 ‘프리’했던 프리랜서 편집자인 저자는 생각보다 유쾌한 치매 세계를 소재로, 모두가 읽는 잡지를 만들겠다고 공언한다. 5부에서는 ‘요리아이’ 사람들이 주민설명회를 통해 지역 주민들을 설득하는 과정과 치매 노인의 풍요롭고 품위 있는 일상을 지키기 위한 ‘요리아이’만의 간병 방식을 소개한다. 6부는 2층 목조 주택을 설계하고 완공하기까지 밤낮없이 노력한 사람들과 ‘요리아이’가 사라지지 않기를 바라는 지역 주민의 따뜻한 응원에 힘입어 ‘요리아이’가 지역밀착형 특별 노인요양시설로 거듭난 과정을 담았다.
Contents
1부 맨주먹으로 출발: 곤경에 빠진 한 노인이 있었다
시작부터 범상치 않은 13
“나는 객사할 각오가 돼 있어!” 19
노인을 ‘맡긴다’고? 30
치매 세계로 초대합니다 40
‘요리아이’ 돌보미는 절대 주저하지 않는다 50

2부 쓰레기 저택: 무모해서가 아니라 절실해서
노인 한 명의 삶을 온전히 책임진다 57
통원보다 숙박, 관리가 아니라 생활 64
내 집 같은 특별 요양시설을 만듭시다 71
‘요리아이’가 사라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76
치워도 치워도 85
“카페 마담이 꿈이었어” 93

3부 돈은 늘 부족해: 혼자 애쓰지 말고 둘, 셋이서
케이크를 굽고, 콘서트를 열고 101
동네 사랑방이 된 요양원 카페 108
운영부, 건축부, 자금부를 꾸리다 111
받아도 되는 돈과 받으면 안 되는 돈 120
돈이 없으면 부끄러운가요? 127
딸기잼과 바자회 철이 왔습니다 135
세상에, 8백 명이나 모였다고요? 143
‘요리아이’ 자선경매 시작합니다! 149

4부 ‘치매 잡지’를 베스트셀러로: 즐기자, 발버둥을 치더라도
10년 동안 ‘프리’했던 프리랜서 편집자 159
당신이 만드는 잡지를 읽고 싶습니다 168
치매 잡지 독자는 모든 인류다 171
창간호 표지가 이래도 되나요? 179
마음대로 만들어도 좋지만 흑자를 내야합니다 183
우리를 기다리는 ‘늙음’이란 추한 것일까? 188

5부 품위, 수다, 케이크: 삶의 기본을 포기하지 않는다
뒷걸음질하더라도 으샤으샤! 199
동네 사람 모두가 동의할 때까지 201
소독약 냄새 대신 나무 냄새 216
갓 지은 밥에 따뜻한 된장국 223
유토피아는 어디에도 없다 231
7천만 엔이 걸린 운명의 날 237
“여러분 덕분입니다” 240

6부 안심하고 늙을 수 있는 곳: 여기는 즐겁고 소중한 특별 노인요양시설
거대한 회오리바람 앞에서 249
한쪽 길이 막히면 다른 길이 열린다 253
세상에는 여전히 따뜻한 돈이 있다 257
열정이 있는 사람은 행복한 표정을 짓는다 262
“요리아이 직원으로 뽑아주세요” 271
시설과 사회가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276
케 세라 세라~ 어떻게든 될 거야~ 285

마치는 글 더 많은 ‘요리아이’를 위해 298
감사의 말 309
Author
가노코 히로후미,이정환
1965년 후쿠오카에서 태어나 와세다대학교 사회과학부를 졸업했다. 록 잡지[온 스테이지],[다카라지마]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시티 정보 후쿠오카] 편집부를 거쳐 1998년부터 프리랜서 편집자로 활동하고 있다. 2013년 요리아이 노인홈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다룬 잡지 [요레요레]를 창간해 현재 4호까지 발행했다. [요레요레]는 전례 없는 기획, 재미있는 이야기, 독특한 지면 구성으로 화제를 모았다. 창간호는 발간되자마자 독립서점 북스큐브릭 베스트셀러 14주 연속 1위를 기록했고, 3호가 발간된 뒤 18주 동안 베스트셀러 1위에서 3위까지 [요레요레]가 모두 휩쓸기도 했다.
1965년 후쿠오카에서 태어나 와세다대학교 사회과학부를 졸업했다. 록 잡지[온 스테이지],[다카라지마]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시티 정보 후쿠오카] 편집부를 거쳐 1998년부터 프리랜서 편집자로 활동하고 있다. 2013년 요리아이 노인홈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다룬 잡지 [요레요레]를 창간해 현재 4호까지 발행했다. [요레요레]는 전례 없는 기획, 재미있는 이야기, 독특한 지면 구성으로 화제를 모았다. 창간호는 발간되자마자 독립서점 북스큐브릭 베스트셀러 14주 연속 1위를 기록했고, 3호가 발간된 뒤 18주 동안 베스트셀러 1위에서 3위까지 [요레요레]가 모두 휩쓸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