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조선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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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0/11/02
Pages/Weight/Size 170*240*20mm
ISBN 9791156752783
Categories 청소년 > 청소년 역사/인물
Description
조선을 뒤흔든 두 번의 전쟁, ‘역사의 거울’이 되다

미국 대통령 선거가 다가오면 전 세계가 들썩인다. 누가 미국 대통령이 되느냐에 따라, 각 나라별로 득인지 실인지를 따지는 계산기 소리가 요란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아니, 계산기 소리가 세계에서 가장 떠들썩한 나라 중에 하나일 수도 있겠다. 주변을 초강대국인 중국과 러시아, 일본 등이 둘러싸고 있으니, 어찌 보면 다소 소란스러운 반응이 당연한 일이라고 하겠다. 사실 강대국에 둘러싸인 상황에서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게 가장 최악의 대처라는 건 이미 역사가 잘 보여 주고 있다. 조선 팔도를 뒤흔든 두 번의 큰 전쟁이 대표적인 모범(?) 사례라고나 할까?

이 책에서는 조선을 전기와 후기로 나누는 결정적인 두 번의 전쟁인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샅샅이, 그리고 생생하게 전달한다. 특히 시간 순서대로 딱딱 구분해 암기하는 방식이 아니라, 전쟁의 원인과 결과, 그리고 그 후에 겪게 되는 조선의 변화상에 초점을 맞추어 이야기가 진행된다. 임진왜란을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가상 인터뷰는 물론이고, 풍속화로 살피는 조선의 변화상, 무책임한 인조와 변방 장수 사이의 SNS 대화, 당시 조선의 최고 책임자였던 선조와 인조의 청문회 등 전쟁의 인과 관계를 밝히는 데 꼭 필요한 핵심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그리고 재치 있게 전달하고 있다.

또한 임진왜란 병자호란 사이의 사십여 년의 시간 동안, 어떤 일이 있었는지 연결 고리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는 데에도 소홀하지 않았다. 보통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호란을 따로 떼어서 서술하기 마련인데, 이 책에서는 두 전쟁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하면서 서로 어떤 영향을 주고받았는지까지 함께 차근차근 설명해 주고 있다. 이야기를 통해 두 전쟁의 전후 관계를 파악하고 나면, 왜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이 현재 우리나라의 복잡한 외교 상황을 거울처럼 비추는 모범 사례인지 확실히 이해하게 된다. 동시에, 우리가 앞으로 어떤 대처를 하는 게 가장 현명할지도 스스로 고민해 보게 될 것이다!
Contents
프롤로그 | 조선은 왜 두 번이나 큰 전쟁을 겪었을까?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사이에서
16세기 동아시아 국제 관계

남쪽에서 불어오는 심상치 않은 바람
조선 통신사의 엇갈린 보고 | 에이, 설마 섬나라 왜구들이? | 임진왜란이 일어나게 된 결정적인 이유

파죽지세 일본군, 속수무책 조선군
부산진성에 이어 동래성도 함락되다 | 충주 탄금대에서 전사한 신립 장군
한양을 떠나는 선조와 대신들

조선의 반격, 도요토미가 몰랐던 세 가지
하나, 이순신, 모든 게 이순신 때문이야 | 둘, 의병, 도대체 소속이 어디야?!
셋, 명나라. 니들은 뭔데 남의 싸움에 나서고 그래?

정유재란과 칠 년 전쟁의 종결
전반전과 후반전, 1 대 1 상황 | 풍전등화라는 말로도 부족한 위기 상황
칠 년 전쟁에 마침표를 찍은 노량 해전

임진왜란 슈퍼스타 선발전
임진왜란 최고의 슈퍼스타 장수는?

조선군 비밀 병기 사용 설명서
돌격! 바다 위의 탱크, 거북선 | 다연발 로켓 화살, 신기전 | 휴대용 개인 소총 승자총통
우레 소리를 내며 터지는 시한폭탄, 비격진천뢰

의병장 김덕령은 왜 처형되었나?
형과 함께 의병을 일으키다 | 당장 김덕령을 체포하라! | 상은 못 줄망정 억울한 죽음이라니!

임진왜란 후 오고 간 것들
조선과 일본의 문화 전파 | 일본으로 건너간 것 세 가지 | 조선으로 건너온 것 세 가지
전쟁이 끝나고 지워진 것

꼬리에 꼬리를 무슨 사건들
광해군, 임금 자리에 오르다 | 명나라가 군사를 요청하다 | 명나라와 후금 사이에서 요리조리
중립 외교를 구실로 인조반정이? | 명나라는 떠받들고 후금은 멀리하고 | 친명배금이 전쟁을 불러오다

정묘년, 후금이 압록강을 건너다
인조, 강화도로 피난 가다 | 외롭고 힘든 싸움을 벌이는 조선군 | 후금과 조선, 형제의 관계를 맺다

십 년 만에 다시 터진 전쟁
남한산성 1일째 | 남한산성 10일째 | 남한산성 20일째 | 남한산성 30일째 | 남한산성 36일째
남한산성 42일째 |남한산성 44일째

치욕의 삼전도
세 번 절을 하고 아홉 번 머리를 조아리다 | 굴욕적인 조약을 체결하다 | 억지로 웃고 행사를 끝내다

끌려간 사람들, 돌아온 사람들
민폐덩어리, 좌의정 이성구의 아들 | 억울하게 이혼당한 장유의 며느리
삼십팔 년 만에 탈출한 포로 안단

숫자로 보는 소현 세자 죽음의 미스터리

평생 전쟁터에서 늙은 조선 사람 김영철
임진왜란 때 태어나다 | 후금의 노예가 되다 | 고향에 돌아오다 | 다시 고향이 돌아왔건만

풍속화로 보는 조선의 변화
신분 구분이 느슨해진 조선 | 농업 기술의 발달로 넉넉해진 농촌 | 물자가 돌고 실생활에 눈을 뜨다

전쟁의 책임자, 선조와 인조 청문회
전쟁 대비를 왜 안 했나? | 선조와 인조, 피난 가는 데는 선수 | 질투의 화신, 선조
의심의 아이콘, 인조

에필로그 | 역사를 잊은 조선에 전쟁이 또 찾아왔다
Author
이광희,손주현,박정제
서울대학교에서 국어교육과 미학을 공부했다. 어린이·청소년들이 옛것을 통해 올바른 길을 찾아가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기대하며 옛날을 담은 책을 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 MBC 창작 동화 장편 부문 대상을 수상한 《은규의 꽃범》과 청소년 역사 교양서 《동물원에서 만난 세계사》, 어린이 역사 교양서 《조선과학수사관 장선비》《흠흠신서》《위기 탈출 조선 119》《경국대전을 펼쳐라!》등이 있다.
서울대학교에서 국어교육과 미학을 공부했다. 어린이·청소년들이 옛것을 통해 올바른 길을 찾아가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기대하며 옛날을 담은 책을 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 MBC 창작 동화 장편 부문 대상을 수상한 《은규의 꽃범》과 청소년 역사 교양서 《동물원에서 만난 세계사》, 어린이 역사 교양서 《조선과학수사관 장선비》《흠흠신서》《위기 탈출 조선 119》《경국대전을 펼쳐라!》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