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을 위한 나라’ 조선, 어디까지 알고 있니?
조선 건국으로 살피는 조선의 정체성과 역사의 흐름!
홍건적의 침입, 위화도 회군, 왕자의 난, 함흥차사······. 조선 건국이라는 기념비적인 장면 뒤에는 세 사람이 있었다. 외적을 물리친 용맹함과 온화한 리더십으로 민심을 장악한 이성계, 나라가 나아갈 방향을 정하고 법·행정·세금 체제를 설계한 정도전, 반대파의 살벌한 반격을 매번 과감한 행동력으로 돌파한 이방원. 건국 과정을 살피면 조선의 정치·경제·인물이 한눈에 보인다.
이 책에서는 고려 말~조선 초라는, 이처럼 스펙터클(?)한 시대의 장점을 살려 ‘조선 건국’이라는 우리 역사에 획을 그은 결정적인 장면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특히 시간 순서대로 딱딱 구분해 암기하는 방식이 아니라, 이성계, 정도전, 이방원, 세 사람이 나서서 각자 자신이 조선을 건국한 주인공이라고 주장하는 형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앞서 언급한 흥미로운 인물들이 전부 이야기 속에 조연급(!)으로 등장하는 건 물론이다.
이처럼 조선 건국에 주연급 활약을 펼친 이성계, 정도전, 이방원 등 삼인방의 어린 시절 천재성에서부터 성장해서 세운 빛나는 업적, 그리고 각자의 성격과 장·단점, 대표적인 사건 등을 사사건건 비교해 가며 설명하기 때문에, 독자들은 자못 복잡한 조선의 건국 과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삼인방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보면, 불교의 믿음에서 벗어나 유학의 실천으로, 원나라를 몰아내고 명나라와 가깝게, 팔도 방방곡곡에 지방관을 파견해 강력한 중앙 집권 국가로 나아가는 새 나라 조선의 변화상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게 된다.
Contents
프롤로그 | 조선을 건국한 ‘진짜’ 주인공은 누구일까?
조선 건국의 삼인방?
조선 건국 삼인방의 출사표 | 조선을 세운 MVP를 뽑아라!
난세의 영웅, 이성계의 화려한 데뷔
원·명 교체기의 혼란 속에서 | 홍건적? 원나라? 왜구? 싹 다 덥벼!
개혁, 또 개혁! 신진 사대부의 등장
99% 땅을 차지한 권문세족, 너희가 문제야! | 신돈+신진 사대부=개혁² | 왜 이래? 나 고려 권문세족이야!
직진이냐 유턴이냐, 위화도 회군
이래서 안 되고 저래서 안 되고 | 돌격하라, 요동으로! | 갈 때는 느릿느릿, 올 때는 빠릿빠릿
가짜를 폐하고 진짜를 세우다
급진 개혁파 vs. 온건 개혁파 | 고려의 마지막 왕, 공양왕
조선 건국 프로젝트 본격 가동!
권문세족에게 밉보여 유배를 가다 | 지금은 역성혁명이 필요해 | 킹 메이커 정도전의 잘난 척 타임
토지 개혁으로 민심을 훔쳐라!
과전법으로 민심을 얻다 | 불타는 토지 문서를 보며 피눈물을 흘린 사람들
세상에 둘도 없는 절친에서 앙숙으로
같은 꿈을 꾸었던 소년 몽주와 도전 | 새 술은 새 부대에 vs. 고려 안에서 개혁
온건파 정몽주의 매서운 반격
적의 불행은 나의 찬스, 혁명파를 제거하라! | 아픈 몸을 이끌고 돌아온 이성계
선죽교에서 흘린 피
일생일대의 실수가 역사를 바꾸다 | 선죽교에 쓰러진 고려의 마지막 충신
조선이 열리던 날
비어 버린 닷새 | 이성계가 고려의 마지막 왕? | 굿바이 고려, 웰컴 조선
조선을 반대한 사람들
저는 왕씨가 아닌데요? | 나는 새 나라 조정에 나가지 않겠소 | 두문불출이 어쩌다 생겨났다고?
조선의 설계자, 정도전
정도전의 성리학 강의, 조선은 어떤 나라일까? | 성리학의 나라를 꿈꾸며
중국 사람 in 한양
조선의 새로운 도읍, 한양 | 영원히 복을 누리다, 경복궁 | 한양의 핫 플레이스, 관청가와 시장통
사대문과 보신각
조선 최고의 해결사, 이방원
위화도와 벽란도, 선죽교 사건의 일등 공신 | 재상 중심? 개나 줘 버려!
강력한 재상을 꿈꾸다
명나라 황제, 조선에 딴지 걸다 | 요동 정벌을 위해 사병을 깨부수다
올 것이 왔다, 왕자의 난
정도전의 마지막 술 한 잔 | 왕자의 난이 끝난 후
마침내 왕위에 오르다
돌아오지 않는 함흥차사 | 함흥차사의 숨겨진 진실
조선의 기틀을 다지다
태종은 이런 왕이었다 | 왕의 권한과 파워는 키우고 | 백성에게는 한없이 너그러운
팬클럽 토론회 : 주인공의 나야, 나!
초대 임금=건국자, 아닙니까? | 설계를 한 사람이 일등 공신! | 나라의 기틀을 다진 사람이 진짜 주인공?
에필로그 | 힘이냐, 전략이냐, 결단력이냐
Author
이광희,손주현,박양수
어린이 잡지 [생각쟁이]에서 기자로 활동하다가 『역사인물신문』을 집필하면서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역사책을 쓰기 시작했다. 역사책 기획·집필 모임 ‘만파식적’의 선임 필자이며, [중학독서평설]에 역사 이야기를 연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한국사를 바꾼 결정적 만남』 『한국사를 뒤흔든 20가지 전쟁』 『어린이를 위한 한국 근현대사』 『어린이 대학 : 역사』 『특종! 20세기 한국사』 『판타스틱 한국사』 등이 있다.
어린이 잡지 [생각쟁이]에서 기자로 활동하다가 『역사인물신문』을 집필하면서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역사책을 쓰기 시작했다. 역사책 기획·집필 모임 ‘만파식적’의 선임 필자이며, [중학독서평설]에 역사 이야기를 연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한국사를 바꾼 결정적 만남』 『한국사를 뒤흔든 20가지 전쟁』 『어린이를 위한 한국 근현대사』 『어린이 대학 : 역사』 『특종! 20세기 한국사』 『판타스틱 한국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