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으로 가는 이주의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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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56620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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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4/07/28
Pages/Weight/Size 148*210*12mm
ISBN 9791156620396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세계각국소설
Description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20세기 가장 중요한 소설!

아랍어권에서 최고의 명성을 구축한 작가 타예브 살리흐의 대표 작품이 국내에 처음 선보인다. 이 작품은 여성 편력, 살인, 반전과 같은 소재와 탈식민주의, 인종주의 같은 강렬하고 문제적인 주제의식 때문에 대중과 평론, 학계에서도 크게 주목받았고, 20세기 가장 중요한 아랍 소설로 평가 받는다. 아프리카 소년이 런던에 건너와 저명한 경제학자이자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악마적 기질의 ‘여성-킬러’가 된 삶과 의식 세계를 추적한다는 내용적 측면에서 봤을 때의 그 소설적 재미 또한 학문적 중요성 못지않게 소설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 소설적 재미와 학문적 성과의 두 마리 토끼를 놓치지 않는 타예브 살리흐의 글은 탁월하다.

이 소설이 특히 더 흥미롭게 다가오는 것은 주인공의 지극히 개인적인 인생역정이 그리고 수단 북부의 마을이라는 작은 곳을 배경으로 하는 국지적인 일이 인류사의 과거, 현재, 미래를 관통하며 인류 보편적 정서를 담고 있다는 점이다. 인류는 끝없이 과거를 되돌아보고 반성하며 현재를 살고 미래를 계획하지만, 자신도 모르게 과거를 여과 없이 그대로 답습하고 미래에 대한 계획 없이 현재를 방황하고 있다. 종족 간, 지역 간, 문화 간의 이동이 점차 활발해지고 있는 지금, 이 작품의 재조명은 그 가치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과연 내가 그 상황이었다면 어떤 선택을 해야 했을까?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었을까? 욕망의 경계에서 고민하지만 결국 비극의 파멸을 담담히 받아들이는 주인공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가? 이 소설을 다시금 곱씹어 봐야하는 이유가 이 질문들에 있다.
Contents
북으로 가는 이주의 계절 007
해설 검은 백인의 비극_김남일 175
옮긴이의 말 196
Author
타예브 살리흐,이상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