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버섯·독버섯에 관한 오해와 진실, 그리고 예방을 위한 버섯 도감!
총 91종의 버섯 분류 수록, 일반인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버섯 입문서!
우리나라에서는 2006년 이후 10년간 독버섯으로 인한 중독 또는 사망 사고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현상은 식용버섯과 독버섯에 관해 잘못 알려진 판별법이 주원인이라고 볼 수 있다. 색이 화려하지 않으면 식용이고 화려하면 독버섯이라는 둥, 세로로 잘 찢어지면 식용이고 잘 찢어지지 않으면 독버섯이라는 둥, 벌레 먹은 것이면 식용이고 그렇지 않은 것은 독버섯이라는 둥 그럴듯하여 많은 사람들이 믿고 있지만 실제로는 잘못된 구별법이다. 특히 우리나라 산야에는 식용버섯과 흡사한 독버섯들이 많기 때문에 산행을 하다가 또는 나물을 캐다가 버섯을 채취하여 섭취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 책은 이와 같이 독버섯에 관한 잘못된 인식에 따른 중독 또는 사망 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만들어졌다. 그런 만큼 실생활에서 어려움 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복잡한 구성을 피했다. 수록된 총 91종의 버섯들은 크게 먹을 수 있느냐 없느냐로 이분되어 간결하고 쉽게 구성됨으로써, 버섯에 관해 잘 알지 못하는 일반인들에게도 버섯 입문서로서의 기능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세부적으로는 꼭 필요한 형태상의 특징과 발생시기 및 장소, 그리고 분포지역 등을 요약하여 수록하였다. 식용버섯의 경우, 각 항목의 말미에 닮은 버섯들을 사진과 함께 배치하여 한눈에 비교하기 쉽게 함으로써 혼동을 피할 수 있도록 하였다. 독버섯 부분에서는 먼저 각각의 독성분에 관한 설명과 약리작용 그리고 중독증상에 관해 단계별로 간략하게 기술함으로써 이해도를 높였고, 독버섯을 독성분에 따라 여덟 가지 그룹으로 분류한 다음 각각의 독버섯에 관한 설명을 담았다. 실생활에서 근거 없는 잘못된 정보로 인해 피해 보는 일이 없도록 일반인 누구라도 이해하기 쉽게 구성한 만큼, 실용서로서 또는 입문서로서 편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