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단아는 매일 밤 6.25전쟁 당시 피란길을 떠난 예닐곱 살 소녀의 꿈을 꾼다. 정확히는 잠이 들 때마다 그 소녀와 ‘연결’된다. 예고 없는 폭격과 쓰러지는 사람들을 목격하는 것은 물론, 온종일 걸어 퉁퉁 부어오른 발의 통증, 거친 음식을 씹어 넘길 때의 뭉글뭉글한 식감 등 소녀의 오감을 똑같이 느낀다.
사실 단아가 꿈속의 누군가와 연결된 것은 이게 처음이 아니다. 그전에 꿨던 꿈속의 아이들은 모두 과거가 아닌 현재의 아이들이었지만. 단아는 왜 하필 70년이나 지난 전쟁 속에 빨려 들어간 것일까? 어떻게 해야 그 속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까? 역사 소설인 듯 판타지 소설인 듯 의문투성이인 《커넥트》는 장르를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려운, 전에 없던 신선한 관점의 청소년 소설이다.
Contents
등장인물
단아의 꿈
보디가드
귀신 들린 아이
면접
용서
봄, 누구에게나 봄
또다시 꿈
사랑한다는 말
시범단 공연
악몽을 피하는 소리
다음에 필 꽃
동백
작가의 말
Author
민경혜
세상에 푸르름이 시작되는 이른 봄날, 서울에서 태어났다. 201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들개 대장, 폴」이 당선되며 등단하였고, 지은 책으로는 청소년 소설 『꽃과 나비』, 동화 『새싹이 돋는 시간』 등이 있다. 오늘도 그저 봄날인 양, 청춘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고픈 글을 쓰고 있다.
세상에 푸르름이 시작되는 이른 봄날, 서울에서 태어났다. 201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들개 대장, 폴」이 당선되며 등단하였고, 지은 책으로는 청소년 소설 『꽃과 나비』, 동화 『새싹이 돋는 시간』 등이 있다. 오늘도 그저 봄날인 양, 청춘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고픈 글을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