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우리는 여전히 코로나19 바이러스와의 싸움을 이어 가고 있다. 감염병이 퍼지며 많은 이가 목숨을 잃었고, 사회는 혼란에 빠졌다. 이는 과거에도 반복된 일이었다. 정확히 200년 전 조선에 호열자(콜레라)가 처음 유행했다. 『괴질』은 바로 그때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청소년 역사소설이다. 1821년 여름, 평안도 정주에 유난히 긴 장마가 온다. 비가 그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마을에서 존경받던 황 부자댁에 줄초상이 난다. 사인은 괴질, 원인을 모르는 괴상한 돌림병이었다. 곧이어 마을 사람들이 괴질에 감염되기 시작하고, 그 탓을 황 부자댁으로 돌린다. 순식간에 길가에 시체가 쌓이고 마을에는 피 냄새가 진동한다. 그러던 중 황 부자댁 작은아들마저 증세가 나타나고 곧 죽고 마는데….
괴질이 가져온 죽음과 뒤이어 일어난 미스터리한 사건, 그 속에서 드러나는 지배층과 하층민 사이의 부조리, 그리고 괴질을 물리치기 위한 고군분투에 이르기까지. 호기심을 자아내는 흥미진진한 전개와 살아 있는 묘사가 독자들을 이야기 속으로 깊이 빠져들게 한다.
Contents
*
검불 아재
첫 번째 죽음
아버지
재앙의 시작
괴상한 돌림병
완
괴질 특효약
굿
쥐새끼
독살
범인
활인소
뜻밖의 손님
결심
사또의 계획
원수의 아들
수상한 사내
사필귀정
십 년이 흘렀다
작가의 말
Author
이진미
1979년 충남 홍성에서 태어나 인천에서 자랐다. 연세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과 심리학을 공부하고 중·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면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글을 쓰고 있다. 글이 사람과 사람을 이어 주기를, 독자와 세상을 이어 주기를 소망한다. 창작 동화 『백만장자 할머니와 상속자들』과 청소년 소설 『그 여름의 끝』, 『독립운동가가 된 고딩』, 청소년교양 『평등한 세상을 꿈꾼 아름다운 사람들』 등을 썼다.
1979년 충남 홍성에서 태어나 인천에서 자랐다. 연세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과 심리학을 공부하고 중·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면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글을 쓰고 있다. 글이 사람과 사람을 이어 주기를, 독자와 세상을 이어 주기를 소망한다. 창작 동화 『백만장자 할머니와 상속자들』과 청소년 소설 『그 여름의 끝』, 『독립운동가가 된 고딩』, 청소년교양 『평등한 세상을 꿈꾼 아름다운 사람들』 등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