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트부터 코로나19까지,
전염병의 미스터리를 푼 과학자들
팬데믹 시대, 전염병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다
끝나지 않는 전염병과의 전쟁으로부터 인류를 구하기 위해 세계 도처에서 전염병에 맞서 싸우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전염병학자들이다. 전염병이 돌기 시작하면 이들은 목숨을 걸고 조사에 나선다. 마치 탐정처럼 병이 발생한 ‘범죄 현장’을 방문하여 ‘단서’를 찾는다. ‘증인’을 찾아 수많은 질문을 던지고, ‘희생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증거’를 수집한다. 이렇게 전염병 유행에 관한 정보를 모으고 나면 최신 과학기술을 활용해 전염병의 정체를 규명한다. 이들은 전염병의 정체를 밝힐 단서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간다. 『탐정이 된 과학자들』은 감염의 위험과 세상의 조롱을 무릅쓰고 전염병의 비밀을 파헤친 전염병학자들의 이야기다. 전염병학자들이 최초 감염자인 ‘페이션트 제로’를 추적해 전염병의 비밀을 밝히는 과정을 추리소설처럼 펼쳐낸다. 1665년 런던을 휩쓴 페스트부터 2020년 전 세계적으로 퍼진 코로나19까지 인류를 위협한 8대 전염병을 다룬다.
이 책에는 인류 역사를 뒤흔든 8개의 전염병이 수록되어 있다. 1665년 런던의 페스트, 1854년 런던의 콜레라, 1900년 쿠바의 황열병, 1906년 뉴욕의 장티푸스, 1918년 전 세계를 덮친 스페인독감, 1976년 자이르의 에볼라, 1980년 미국의 에이즈, 2020년 코로나19 범유행이다. 특히 코로나19를 다룬 마지막 장은 시시각각 바뀌고 있는 최신 정보까지 업데이트해 더욱 실감나는 이야기로 재구성했다.
Contents
개정판에 부쳐
여는 글_사건 수사에 나선 질병 탐정들
1장 죽음이 남긴 단서_1665년 런던의 페스트
불행의 징조 | 피를 뽑다 | 페스트의 표식 | 흥미로운 소식 | 사망표에서 단서를 찾다 | 놀라운 발견 | ‘병든 해’ 가설 | 텅 빈 거리 | 치료법은 없다 | 홍콩에서 해답을 찾다 | 오늘날의 페스트
2장 최초의 전염병 지도_1854년 소호의 콜레라
오물 구덩이와 물 펌프 | 죽음의 천사가 찾아오다 | 정적이 흐르는 거리 | 독기가 콜레라의 원인이라고? | 위대한 실험 | 조사를 확장하다 | 진실을 감당할 수 있는가 | 큰 그림이 모습을 드러내다 | 마지막 단서 | 지저분한 진실 | 오늘날의 콜레라
3장 스스로 감염된 사람들_1900년 쿠바의 황열병
쿠바를 덮친 황색 죽음 | 연구진이 소집되다 | 캠프 컬럼비아 | 아바나로 향하다 | 문제가 쌓여 가다 | 인간 기니피그 | 리드가 돌아오다 | 격리 실험과 금화 100달러 | 오늘날의 황열병
5장 또 하나의 세계대전_1918년 전 세계를 덮친 스페인독감
병동이 가득 차다 | 스페인독감의 최초 감염자 | 과학자들이 소환되다 | 독감의 2차 습격 | 중대한 보고 | 냉동된 단서 | 스페인 독감이 남긴 교훈 | 국제적인 협력이 시작되다
6장 정글의 병균 사냥꾼_1976년 자이르의 에볼라
무섭게 번져 나가다 | 물음표 모양의 바이러스 | 추적에 나서다 | 단서를 수집하다 | 꼬리를 무는 의문들 | 안타까운 진실 | 오늘날의 에볼라 | 사건 수사에 나선 동물 질병 탐정 | 박쥐로의 연결 고리 | 에볼라가 걸어온 길
7장 진실을 캐고 편견을 깨다_1980년 미국의 에이즈
수수께끼 같은 상황 | 나쁜 소식 | 경향이 드러나다 | 수수께끼의 답을 찾아 | 이름 없는 전염병 | 에이즈의 미래
8장 세계를 구한 폭로_2020년 코로나19 범유행
병의 징후와 증상 | 세계보건기구 조사단
맺는 글_범유행과 질병 탐정의 미래
한국의 전염병 역사 _이현숙(연세대학교 의학사연구소 연구교수)
용어 사전
교과 연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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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마릴리 피터스,지여울,이현숙
캐나다의 온타리오주 오타와에서 성장했다. 어린 시절 집 근처에 어린이 병원이 지어지던 모습을 본 뒤로 사람은 왜 병에 걸리는지, 건강하게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 왔다. 영문학 석사와 정보 연구 석사 학위를 받았고, 예술 분야의 비영리 활동, 사회복지, 환경에 대한 글을 썼다. 아원자물리학 연구소에서 일하며 잊지 못할 경험을 하기도 했다. 『탐정이 된 과학자들Patient Zero』은 글쓰기와 과학이라는 두 가지 관심사를 하나로 엮은 책이다.
캐나다의 온타리오주 오타와에서 성장했다. 어린 시절 집 근처에 어린이 병원이 지어지던 모습을 본 뒤로 사람은 왜 병에 걸리는지, 건강하게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 왔다. 영문학 석사와 정보 연구 석사 학위를 받았고, 예술 분야의 비영리 활동, 사회복지, 환경에 대한 글을 썼다. 아원자물리학 연구소에서 일하며 잊지 못할 경험을 하기도 했다. 『탐정이 된 과학자들Patient Zero』은 글쓰기와 과학이라는 두 가지 관심사를 하나로 엮은 책이다.